신시대: 1943년 3월-6월 (양장본 Hardcover)

신시대: 1943년 3월-6월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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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941년, 신시대사에서 노익형이 시사적인 내용과 문예물을 수록한 월간 잡지.

이 잡지는 1941년 1월 창간되어 1945년 2월 통권 54호로 종간되었다. 주로 시사와 문예물을 실었던 종합지로서, 기사의 내용은 친일색이 농후하였다.

이 잡지는 쉽고 재미있는 시국 선전용 대중잡지를 목표로 창간되었다. 발행인은 조선 굴지의 출판사 박문서관의 창업주였던 노익형(盧益亨)이었으며, 그가 사망한 1941년 이후에는 아들 노성석(盧聖錫)이 계속 발행하였다.

이 잡지의 호당 평균 쪽수는창간 당시인 1941년에는 253쪽이었으나, 일제 말 종이 값의 상승 등으로 인해 1943년에는 151쪽으로 줄었다. 가격은 1944년 6월호까지 줄곧 50전을 유지하였다. 표지와 화보는 내선일체와 대동아공영권을 선전하는 그림과 사진으로 장식되었다.

이 잡지에는 시사적 내용과 함께 문예물이 폭넓게 실렸다. 수필란, 시단, 연재소설란, 희곡란 등을 따로 갖추고 있었다. 소설의 경우는 중장편 연재소설을 매호마다 실었으며, 내용은 가정소설, 역사소설, 명랑소설, 과학소설 등으로 다양하였다. 주요 연재 소설가로는 이광수, 이태준, 김동인을 꼽을 수 있다. 한편 기성시인의 시와는 별도로 신인들의 시를 주로 싣는 신시대시단 코너를 따로 둔 점도 눈에 띈다. 신인들은 친일과는 거리를 둔 순수서정시를 많이 발표하였다.

일제 말 한국어의 공적 사용이 전면 금지된 상황 속에서 한글과 일본어를 혼용하여 발행한 월간잡지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저자

노익형

노익형-박문서관창업주
일제강점기의출판인이자언론인이다.

생애
신상정보에대해서는알수없으나,대한제국시기에양기탁,주시경,이준등개화파청년들과가까이지낸인물이었다.주시경이교사를맡았던상동교회의상동청년학원설립에찬조금을내도운바있고,주시경번역으로《월남망국사》를출판하기도했다.

1930년대에는경성부에서서점을경영하고있었다.[2]1938년《조광》과의인터뷰에서,개화기의상황을언급하며"그때우리조선에도신문화가수입되기시작하는데역시책전같은것도필요"할것으로보고출판사를설립했다고말한바있다.[3]이때노익형은출판사겸서점인박문서관의경영인자격으로인터뷰에응했다.

일제강점기말기인1941년에잡지《신시대》를발행하는신시대사를설립하고초대사장겸발행인을지냈다.《신시대》는월간잡지로《박문》의자매지였으며,"시국하반도민중에게필요한일체의국민지식과훈련과사상의보급,전달"을목표로삼는전형적인친일매체였다.

노익형은이잡지를통해전쟁수행과근로동원에적극협력할것을요구하는내용의기사를실었다.함흥,청진,대구에지사를두고도쿄와오사카시에도지사가있었다.초기에는일부지면을활용하여일본어기사를실었으나,곧내선일체취지에맞도록일본어와한국어를혼용하고집필도일본인과한국인인공동으로하는방식으로바뀌었다.

신시대사의제2대발행인은아들인노성석이이어맡았다.[4]이밖에경성상공협회의이사를역임했다.

목차

신시대1943년3월-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