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흥망의 역사를 걷다 : 유럽, 미국, 중국의 여정

민주주의 흥망의 역사를 걷다 : 유럽, 미국, 중국의 여정

$18.89
저자

김종천

저자:김종천

문명평론가

독일괴팅겐대학교(Uni.Gottingen)경제학학사,석사

독일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Uni.Duisburg-Essen)경제학박사

저서:『파리런던으로떠나는서유럽문명기행』,『강변의문명이야기』,『유럽에서마주한뒤섞인문명』,『이탈리아르네상스탐방』,『순리가세상을바꾼다』외다수

목차


머리말…5

1.아테네민주주의…13

2.베네치아민주주의…55

3.잉글랜드혁명…85

4.프랑스대혁명…111

5.나치정권의출현과종말…151
5.1.나치정권의출현
5.2.나치정권의종말

6.미국의민주주의…249

7.중국의민주주의…285

맺는말…333

출판사 서평

“민주사회의쇠락을막으려면
공동체가개인의불안한삶을지탱해주는지팡이가되어야한다.”

『강변의문명이야기:타임머신을타고떠나는기행』을통해고대문명을탐방했던문명평론가김종천이이번에는세계의민주주의역사속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민주주의흥망의역사를걷다:유럽,미국,중국의여정』은군사정권하의어린시절을보내며“민주주의라는말만들어도가슴이뛰는사람”이되었다는저자가‘일보전진,일보후퇴’의변천을겪으며성장해온각국의민주주의이야기를여행담처럼풀이해나가는그의두번째‘역사기행문’이다.고대민주주의의발상지인아테네에서부터‘혁명의역사’를간직한프랑스,민주적선출로시작해사상최악의독재로끝을맺은나치정권하의독일과‘자유의땅이지기회의나라’인미국,여전히민주주의를배양해내지못한중국에이르기까지.현장감넘치는대화형식의서술과다양한사진자료를읽는동안,우리는어느새책과활자를초월해“민주주의를찾아떠난역사의여행길”위에서있을것이다.

“인류사회최고의발명품”
민주주의역사를따라세계속을탐험하다

<고대민주주의의발상지,아테네둘러보기>
아테네의토론문화를꽃피웠던‘아고라’가여전히‘공공의장’,‘토의의장’의대명사로활용되는것만봐도알수있듯이,민주주의역사를말할때빼놓을수없는국가가있다면바로고대아테네다.일찍이아테네는시민에게투표권을주어직접적으로국가행정에참여할수있는기회를제공했다.“시민권을가진20세이상의성인남성이참가하여국가의주요정책을결정하고공직자를선출하는최고의결기관”이었던아테네시민집회는“의무집회만1년에40회정도”였으며,“법률의제정과개정,조약의승인,전쟁의선포및지휘관과군대규모의결정,공직자의임명과면직,도편추방제의실행여부등”의다양한안건을논의하고투표했다.집회중안건이있는사람은연단에올라자유롭게자신의의견을제시할수있었고,“의사결정은다수결의원칙으로이루어졌다”.그들은“재무,건설,외교등”전문성이필요한분야에서는선거를통해공직자를등용했고,이외의경우추첨제를실시해기회의평등을추구했다.

<민주주의는피를먹고자란다,프랑스둘러보기>
프랑스의민주주의역사는그야말로피로쓰인역사다.특히나‘공포정치’로설명되는정치적혼란기는“돌이깔린길위로매일사형수호송마차가사형수를잔뜩싣고무겁게덜컹거리며나아갔다.(찰스디킨스,『두도시이야기』)”라고묘사되었을정도다.일찍이왕정이자리잡은이들사회에서는편중된권력으로인한폐단이빈번하게발생했고,민중에대한탄압이거세질때면늘불의에순응하지않는민중들의목숨을건혁명이시도되었다.무수한전복과투쟁을거쳐현재프랑스는“자유와평등의나라”라는이명으로불리게되었지만,그들의역사는결국민주주의가“아픈만큼성장하는”,“일보전진일보후퇴의파란많은이야기”라는것을실감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