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도망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 나상천 장편소설)

어느 멋진 도망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 나상천 장편소설)

$17.00
Description
누군가가 곁에서 나란히 걸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달라질지 모른다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홀가분해지는 33일의 순례길 여정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크리에이터, 아내를 잃은 요리사, 오디션을 거듭 낙방한 싱어송라이터, 예기치 못한 사고를 피해 도망친 대학생.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네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800킬로미터를 함께 걷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조금씩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마음을 연다. 그렇게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위로하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상실과 죄책감, 실패와 좌절을 안고 길 위에 오른 인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마주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은 때론 유쾌한 재미를, 때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

나상천

서울예술대학극작과졸업.1997년〈블랙박스〉로창작마을희곡문학상수상,2000년〈질문과대답사이〉로제1회2인극페스티벌당선,2001년〈빈자리〉로제1회창작극제최우수창작극상을수상하며탄탄한서사구축능력을인정받은극작가이다.콘텐츠제작사(주)꿈의엔진대표이자케이팝기획자로걸스데이,모모랜드,경서등다양한아티스트를기획하고마케팅,제작을총괄했으며2020년뮤지션경서의곡'밤하늘의별을'을메가히트시켰다.현재본소설을원작으로하는뮤지컬〈까미난떼〉를제작중이다.

목차

프롤로그떠나면비로소마주하는또다른나
PART1출발
CHAPTER1네시작은미약하였으나피레네를넘어
CHAPTER2길을잃다노란화살표
CHAPTER3요리하는순례자대파가문어를삼켰을때
PART2걷기
CHAPTER4바람따라날아갈까용서의언덕
CHAPTER5잠들수없는밤베드버그소동
CHAPTER6여기서멈춰야할까토토가부서졌다
PART3멈추다
CHAPTER7나는누구일까메세타끝없는평원
CHAPTER8조금만시간을줘요깊고푸른밤
CHAPTER9손가락의무게선택은나의몫
CHAPTER10나를만났다빗속에서
PART4생각하다
CHAPTER11내려놓기철의십자가
CHAPTER12마주할용기결심
CHAPTER13별이빛나는밤기다림의수프
CHAPTER14우리의새벽구름위에서
PART5또다른시작
CHAPTER15어느쪽일까100킬로미터
CHAPTER16함께걷는길수면아래
CHAPTER17끝이아닌또다른시작산티아고
에필로그순례길1년후,까미난떼에서보내온초대장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누군가가곁에서나란히걸어준다는것만으로도인생은달라질지모른다
한걸음씩내디딜때마다홀가분해지는33일의순례길여정

★★★극작가출신케이팝기획자나상천이선사하는힐링드라마★★★
★★★밀리의서재연재최단기간최다‘밀어주리’달성★★★
★★★시인ㆍ작사가원태연,‘시든꽃에물을주듯’가수박혜원(HYNN),영화평론가전찬일,대중문화평론가강태규강력추천★★★
★★★출간전뮤지컬화확정★★★

걸스데이,모모랜드,경서등많은아티스트를기획하고,마케팅과제작을총괄하며케이팝기획자로오랜시간콘텐츠현장에서활동해온나상천이첫장편소설을선보인다.저자는인생의막다른골목에서스페인산티아고순례길을선택한네사람의여정을음악과음식,여행이모두담긴이야기로고루버무려펼쳐냈다.

“우리는모두각자의이유로도망쳤다.”
벼랑끝에서지푸라기를집는심정으로시작된여행
아버지의병원비를감당하며영화감독의꿈을좇는유튜브크리에이터로저,잘나가던사업가였지만아내를잃은뒤공황장애와불면증을앓다가몸에좋고맛도좋은요리로사람을살리겠다는꿈을품고두번째순례길에오른킴스,어린시절의상처를치유하지못한채로싱어송라이터가되었지만오디션에서수차례탈락하며희미해져가는꿈을힘겹게붙들고있는도로시,여자친구를구하려다가벌어진사고로도망치듯순례길에오른대학생준상.이들은각자겪은상실과실패로깊이멍들어버린가슴에작고소중한꿈의불씨를품고낯선길위에서만난다.

“걷다보면어느순간,마음도따라움직인다.”
800킬로미터길위에서피어나는관계
산티아고순례길의광활한평원,순례자들이서로의짐을나누는길위의숙소,바람이거세게부는언덕과별이쏟아지는밤하늘까지.저자는실제자신이힘든시기에걸었던순례길의풍경을섬세하게그려내며독자들또한마치그길을함께걷는듯한몰입감을선사한다.
이길위에서네사람의관계도조금씩변한다.무거운배낭을메고끝없이이어지는800킬로미터길을걷기시작하면서부터녹록지않은현실을마주한다.힘든상황속에서때로는서로오해하고충돌하기도하지만,하나씩드러나는각기다른상처에이들은서로에게마음의문을서서히연다.그리고서로를통해자기안의또다른자신과만나게된다.스스로짊어지고있던삶의무게를알아차리고,오래묵혀둔자기상처를제대로들여다보게된것이다.
처음에는서로에게낯선동행일뿐이었던그들은함께걷고,음식을나누고,노래를부르며점차서로의삶에까지스며든다.이과정을통해소설은삶에서중요한것이과연무엇인지생각하게한다.삶을단단하게만들어주는것은성공이나돈보다도함께걸어주는존재가아니겠느냐고묻는다.

“끝인줄알았던순간다시시작하다.”
삶이라는굽은길위에서다시걷기시작하는사람들에게
인생에서가장혹독한때벼랑끝이라생각하고건너간산티아고에서네사람은새로운삶의출발점을맞이한다.그렇게까마득히먼길을걷고또걸으며과거의상처를조금씩내려놓고,자신이진짜원하는삶의방향을다시생각하게된다.누구나인생의어느순간에는길을잃는다.이때다소혼란하고방황할지라도자신을다시발견하는소중한시간이찾아온다.소설속네사람처럼어느멋진도망을통해새로운삶으로향하는시작점을만날수도있다.인생의방향을바꾸기위해잠시익숙한길을벗어나는선택은시간을낭비하는것이아니라결국자신을다시만나게하는여정이된다.
산티아고순례길에서는“부엔까미노”라고인사한다.좋은길을걷기바란다는의미다.이소설은독자들에게도같은인사를건넨다.우리는모두삶이라는길위의여행자이므로지금삶이힘들고어디로가야할지모르겠다면잠시멈춰도괜찮다고,다시한걸음내디딜때누군가가곁에서함께걸어줄수도있다고어깨를토닥여주는한편의따뜻한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