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는 두렵지 않다 (구지은, 아버지 구자학을 기록하다 | 양장본 Hardcover)

최초는 두렵지 않다 (구지은, 아버지 구자학을 기록하다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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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삼성의 ‘최연소 사장’, LG의 전설적 ‘학회장님’에서
70세에 홀로서기한 아워홈의 창업가로

딸 구지은이 기록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전기
경영 60년을 관통하는 키워드 ‘창의와 모험’ 조명
아버지는 화학·전자·반도체·건설까지 LG그룹의 핵심 기반을 다진 전설적인
경영자였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인연을 접고 70세의 나이에 LG유통의 가장 작은
아워홈 사업부를 분사 독립해 설립할 때 많은 분이 의아해했습니다.
아버지의 역량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의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환한 웃음을 머금은 채, “난 아주 좋아. 크게 키우면 된다.
회사 이름도 ‘아워홈’ 그대로 쓸 거다. 얼마나 좋아. 아워홈!”
하면서 의욕에 넘치던 모습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_ 구지은, 서문에서


창의와 모험의 경영 정신에 바치는 서사시

고故 구자학 아워홈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딸 구지은 회장이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본 『최초는 두렵지 않다』가 출간되었다. 구자학 회장은 경영 인생 내내 ‘새로운 것’을 최초로 만들고자 했던 모험가로서, 모든 현장을 샅샅이 누비며 가는 곳을 모두 실험실로 삼았던 ‘열정’ 과학자였다. 저자는 아버지와의 추억 및 주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열정 과학자로서의 구자학 회장의 삶을 오롯이 되살렸다.
책은 크게 1막과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에서는 40대 초반 일찌감치 리더가 되어 30년 가까이 삼성·LG의 중요 계열사 사장을 맡아 화학·전자·반도체·건설 등 주요 산업을 일구고 기틀을 세운 스토리를 담았고, 2막에서는 은퇴할 수도 있는 70세 나이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LG그룹의 작은 급식사업부를 들고 나와 2000억 규모의 기업을 1조원 규모로 키우고 하나의 ‘식품산업’을 창조해낸 스토리가 담겼다.
저자

구지은

아워홈부회장은구자학아워홈선대회장의1남3녀가운데막내로태어났다.서울대학교경영학과를졸업하고미국보스턴대에서인사관리석사과정을마쳤다.이후삼성인력개발원과왓슨와야트코리아(WatsonWyattKorea)에서근무했으며아워홈에입사해구매,물류,글로벌등핵심부서를두루거쳤다.

구부회장은2021년코로나19확산으로인해회사가창사첫적자를기록했던어려운시기에대표이사로취임하여해외시장공략,우량고객사집중수주,제조ㆍ물류효율화등을통해성공적인실적개선을이끌었다.직접임금ㆍ단체협상에참여해최단기간합의를이끌어내며노사관계안정을위해힘썼다.또한취임과동시에제조ㆍ물류센터,급ㆍ외식사업장을찾았으며직원간담회를수시로개최하고직접공개채용면접관으로나서는등인재와현장을중시하는모습을내비쳤다.이는지난해별세한고(故)구자학선대회장의경영철학에서영향을받았다고알려졌다.

목차

서문|‘창업가’구자학론
구자학타임라인inhistory

70까지|치열하게일하다
삼성과LG의30년사장으로일하다

70부터|행복하게일하다
70세‘학회장님’,맨손으로다시시작하다

‘학회장님’의경영플레이북10
‘학회장님’의혀끝에서탄생한메뉴5
‘학회장님’의소울푸드5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기업은상품이아니라‘산업’을만드는것
20년전에‘소스의시대’를내다보다

독자들은구회장의경영키워드인‘창의와모험’‘스케일과디테일’의의미에대해곱씹어볼수있고,경영현대사의타임라인을훑어보는기회를가질수있다.권영수,구승평,가나이쓰토무,장성호,고재길등그와함께했던경영인들의증언을통해제3자의시각도두루담아냈다.끝에서는구자학회장의경영철학을‘경영플레이북10가지’로서술했고,그의혀끝에서탄생한메뉴5가지와평소즐겼던소울푸드5가지등을통해미식가의면모와함께이것이메뉴개발로연결되는모습도조명했다.
구자학회장은“기업은상품이아니라산업을만드는것”이라고늘강조했다.작은급식사업부였던아워홈은그의손에서커다란종합식품기업으로성장했다.업계최초로조리시간을줄이는센트럴키친을만들었고,식품공장을반도체공장처럼짓고최신기계를쉼없이들였다.“앞으로는소스의시대다.”무려20년전에‘소스의시대’를내다보고최고수준의B2B소스와가정간편식HMR제품을만들어냈다.물류인프라의중요성을예견하고70세의나이에도전국곳곳의부지를찾아다닌열정덕에10여개의물류센터가탄생하기도했다.

“겁내지마라.쓸데가있으면팔데도있다”

구자학회장의양복상의주머니에는늘달력과보고서를잘라만든‘아이디어메모지’가꽂혀있었고신사업회의에서항상가장많은아이디어를냈다.가는곳어디나실험실삼아새로운것을창작해보는시도덕분에차안에는늘앞치마와‘007칼가방’이실려있었다.
‘국민치약’페리오부터밀키트와‘불맛’소스까지우리의‘일상’에가장가까이있는많은아이템이그의아이디어에서탄생한것들이다.“겁부터내는사람이많은데쓸데가있으면팔데도있다.목표를두고해나가는모험이다”라는정신으로가능한일들이었다.
추종을불허하는추진력으로업계안팎의반대를무릅쓰고건강용품이라는논리로화장품‘드봉’을출시해지금의LG생활건강의시작이되었고,반도체개발을성공시켜삼성에뒤져있던LG반도체사업을일으켰다.
구자학회장은시선을늘5~10년앞에다두고파격적인투자를감행했다.“미쳤다”“망하는거아니냐”는얘기를들을정도였다.LG전자의백색가전창원공장,VTR평택공장의규모를크게키워지금의LG전자의경쟁력을만들었고아워홈을만들때도큰크림을그려놓고식품연구원부터설립했다.“써봤냐”“해봤냐”“가봤냐”“먹어봤냐”등현장에기반한디테일로경영했다는것도유명한이야기다.현장의최전방실무자들에게배우고신문을매일스크랩했다.강촌리조트의샤워기각도부터제면기설계까지디테일하나도직접챙긴그의일생에서‘숫자’와‘데이터’는디테일의양날개였다.

43세신라호텔초대사장
사표쓰고하는투자

그의도전과경험은한국경제의도전이자성장사이기도하다.경남진주의지수면(당시진양군)에서LG가의6남4녀가운데셋째아들로태어났다.이곳은한국경제사의커다란동맥인LG의창업주구인회,삼성의창업주이병철이함께지수보통(초등)학교를다니며유년을보낸곳이다.해군사관학교를나와장교가된후삼성가의딸과결혼해미국오하이오에서경제학을공부하고돌아왔다.당시삼성물산의소유였던한일은행행원부터시작해울산비료경리부장,제일제당기획부장으로일을익혔다.동양TV이사,금성사상무,금성판매전무이사,금성통신부사장으로회계·기획·영업을거쳐경영의전면에나서게된다.이윽고그는광업제련대표이사를시작으로43세에호텔신라의초대사장이되었다.그리고중앙개발(삼성물산),럭키(LG화학),금성사(LG전자),금성일렉트론(LG반도체),LG건설(GS건설)까지,CEO는30년간그의직업이었다.한마디로미디어,호텔,레저,화학,반도체,전자,건설등전영역을맡아본전방위CEO였다.

산유국에거꾸로석유를팔다
“학회장님”의아이디어와의지

구자학회장의삶을보면끊임없이앞으로나아가는한국경제가보인다.신라호텔을짓고자연농원을만들면서,한국의화장품을해외에수출하면서,석유를사오는산유국에거꾸로석유화학기술을팔면서,유럽에TV공장을지으면서,반도체산업을개척하면서,그가만들어낸수많은‘처음’은기업을키우고한국경제를키웠다.자원도,돈도,기술도없던시절아이디어와의지만으로맨땅을일구었다.한국경제의양대산맥인LG와삼성을이토록부지런히오가며가는곳마다새로운업을창출해낸사람은없을것이다.그런데과연이런구회장의삶은일반에얼마나제대로알려져있을까.이책은인생자체가한국경제성장사이자숨어있는명품경영인을발굴하는역할도톡톡히해내고있다.


‘학회장님’의경영플레이북10

1.구름같은소리가현실이되면무서운법이다.
(남이하지않는것,남들이못하는것을해야한다)
2.최초가되는것을두려워하지않는다.
3.돈은은행에있다.(사업하는사람은돈걱정하지말고투자하라)
4.기업은상품보다산업을만들어야한다.
5.대기업의전략은대리,과장으로부터나온다.
6.가봤냐,써봤냐,해봤냐,먹어봤냐.
(모든현장은다가본다.현장에서내리는결정이가장빠르고정확하다)
7.연구소부터만든다.
8.사람먹고사는일이중하다.
9.윗사람은더많이알아야한다.


‘학회장님’의푸드플레이북5

1.주말점심은항상밖에서먹는다
2.음식은문화다
3.급식은서비스업이아니다.제조업이다
4.맛의즐거움이우선한다
5.레스토랑은구내식당의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