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스펙트럼 : 색채의 과학은 어떻게 인간을 모던하게 만들었을까

풀 스펙트럼 : 색채의 과학은 어떻게 인간을 모던하게 만들었을까

$21.23
Description
눈부실 각오를 하라!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 눈에 보이는 컬러는
더 이상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영국 해변 최남단에 위치한 콘월의 한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그곳에서 엑서터대학의 지역 지질학자인 로빈 셰일을 만나 골짜기들을 탐험한다. 색채에 관해 책을 쓰려는 이가 가장 먼저 지질학자를 만나는 이유는 바로 광물이 색을 만들어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콘월에서는 지하의 화강암이 마그마 속으로 녹아들었다가 위로 떠올랐고, 이것이 굳어지며 균열이 발생했다. 여기서 광맥이 형성됐고, 광부들이 광물을 캐러 다니면서 이 지역은 부유해졌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의 중심지가 됐다. 그런데 콘월의 흙 속에는 광물 카올리나이트, 즉 중국 도자기의 핵심 재료가 되는 고령석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었다. 여기서 바로 1791년 윌리엄 그리거가 티타늄을 발견했고, 저자 또한 색을 만들어내는 물질인 티타늄이 풍부한 이곳에서 책의 서두를 연다.
우리는 색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 몸에 걸친 옷, 손에 쥔 기기, 매일 타는 자동차, 음식 포장지, 화면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 등 모든 것이 컬러로 가득하다. 우리가 알아차리든 못 알아차리든 우리는 생생한 색채에 둘러싸여 있다. 사실 이런 색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 색채의 생산과 그것이 지니는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인류 역사에서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풀 스펙트럼』은 복잡하지만 본질적인 색채와의 관계를 집약해내는 여러 측면을 탐구한다. 수십 년 동안 색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여온 저자는 이 책에서 최초의 안료 발견부터 오늘날 색채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 기술까지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 독자를 색의 여정으로 이끈다. 색에 대한 상호작용과 경험은 우리의 정신이 자연과 만나는 기본적인 방식이기 때문이다.
저자

애덤로저스

AdamRogers
『와이어드』선임기자.특집기사「천사의몫」으로2011년AAAS카블리과학저널리즘상을수상했다.MIT의나이트과학저널리즘펠로이자『뉴스위크』기자로도활동했다.
저서『프루프:술의과학』은펜/윌슨올해의과학책최종결선에올랐고,IACP어워드,구르망월드쿡북어워드를수상했다.

목차

서문

1장지구의색조
2장도자기
3장무지개
4장상품으로서의연백
5장만국박람회
6장티타늄화이트
7장색의세계
8장그드레스
9장가짜색과색이만드는가짜
10장스크린

결론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색채의과학,우리의세계관을형성하는색채

이책은색의과학적(우리가색을보는방법과다양한파장의빛이무지개색을만드는방법),문화적(고대그리스가이집션블루로가장유명한것처럼문화마다공통된색에대한단어가없는경우가많음),산업적(색을생산하는새로운방법과관련된수많은과학및기술발전이있었으며지금도계속되고있음)측면을모두아우른다.저자는색상이현대생활에얼마나필수적인요소인지입증하며,이따금새로운색상하나를발명하는것만으로도제조공정소유자에게수백만달러의수익을가져다줄수있음을보여준다.
인간이극히일부만시각적으로경험하는파동과입자,지구자기장과전기장의변동,전자기스펙트럼을저자는날카롭게바라보며자연계가무한한색으로가득차있음을보여준다.인간은선사시대부터주변사물들의용도를변경해왔는데,이를테면화학물질을이용해색을내는공학을연구해왔다.이러한색은우리눈의광수용체에의해포착된후처리된다.
저자는우리의신경생리학적,정신생리학적인상이어떻게세계관을형성하는데도움이되는지를논의하면서지식으로서의색(음식을찾을수있는좋은장소발견),상업으로서의색(욕망,희귀성,거래),기호학으로서의색(색을적용하면다른사람이그색을어떻게볼것인지알기위한)을살펴본다.
이책은특히아리스토텔레스부터아랍과중국의물리학,라스코동굴에이르기까지공예전문지식이광학의발전과함께혁명으로꽃을피우면서색채의역사와색채에대한우리의인식이점점더확장되고있음을조명한다.저자는특히독성이강한것부터불투명하고밝은것까지염료와안료의진화를탐구하는데는능숙함을보인다.저자는또한색의보편성(“다른언어를사용하는사람들은문자그대로다른색을볼수있는가?”)을파악하기위해용감한시도를하며,모든과학적개념을통해이주제에대한분명한열정을드러낸다.즉이책은색에관한물리학과사고방식사이를왔다갔다하면서진행된다.
색과빛에대한연구는오늘날우리가가장중요하고기초적인과학으로여기는상대성이론,양자물리학등많은것의뿌리가되었다.한가지아이디어만꼽자면빛과전자기스펙트럼의세계를눈과뇌의신경해부학과현상학적으로연결한토머스영과헤르만폰헬름홀츠가눈의세가지수용체가색각의전체범위를설명할수있다는사실을깨달은것이다.이것이바로우리몸이외부세계의신호를내부세계의정신적버전으로변환하는방식의한가지핵심사례다.

***

이책은색과관련해기존에많이연구된색채심리학과같은내용에는지면을많이할애하지않는다.그런견해에서는과학이많은부분을차지하지않을뿐만아니라과학적견해로보자면반론할것투성이기때문이다.그럴듯하게포장돼온색의‘의미’는문화마다,시대마다,개인마다다다르다.저자는인류와색의관계에는상당한오해의역사가있음을밝히며독자들에게완전히새로운관점으로이책을읽어주길기대한다.
수천년동안철학자,예술가,과학자들은사물의모양이색보다더중요한지를놓고논쟁을벌여왔다.저자는색-형태우위론을둘러싼이논쟁이잘못된선택이라고본다.모든표면의색과어둠이우리의사고방식을규정하기때문이다.즉색이냐형태냐의싸움은성립될수없다.저자는이책에서색이곧형태이며,우리우주의형태를만들어낸다고말한다.

추천사

내가무심코지나온것들을볼수있게누군가일깨워줄때가참좋다.애덤로저스는이책에서그일을해낸다.그는오늘날일상에서마주하는색하나하나가우리가발명한기술이라고알려준다.색을발명하다니!머리가터질것같다._케빈켈리,『인에비터블미래의정체』저자

컬러과학의세계를만화경들여다보듯보여주는놀라운책.이책은모든것을새롭게바라보게해준다.이책을읽고나면도처에서색소를발견하게된다.책속으로푹빠져들다보면뒤에남은지적인탐구를발견하게될것이다._마크미오도닉,『사소한것들의과학』저자

이책에는색에관해알고싶은모든이야기가담겨있다.우리주변세계를물들이는블루,골드,그린,홍옥수레드에이르기까지원석들로가득하다.하지만태피스트리의실이나직물이야기는그이상이다.그수많은색조에역사,과학,인간문화의스펙트럼이오롯이담겨있다.과학에관한극히드문놀라운책이바로이책이다._데버라블럼,『독극물취급지침서』저자

불을껐을때보이는색을가리키는단어가있다.아이겐그라우eigengrau혹은브레인그레이라고부른다.한장에서다음장으로이책을읽어나가는일은아이겐그라우에서풀스펙트럼을향해디머스위치를올려가는일이었다.깨우침을주고,재미있고,너무나매혹적이다.로저스는역사,화학,생물학,지질학을아우르며조상들이살았던세계보다우리가얼마나더컬러풀한세계를만들어왔는지보여준다.눈부실각오를하라.이책을읽고나면당신의눈에보이는컬러는다시는전과같지않을테니까._지야통,『리얼리티버블』저자

관련분야를깊이파고들어가는책가운데최고다.로저스는내가가장아끼고좋아하는과학저술가다.내가아는세상가장흥미진진한사람과긴시간들여매력적이고맛있는식사를하고난기분이다._애덤새비지,「미스버스터즈」제작책임자

최고의과학작가중한명._『내셔널지오그래픽』

산뜻하고접근하기쉬우며우주를형성하는색을보는일상적인경험뒤에숨어있는복잡성을생생하게보여주는저자의열정이느껴진다.폭넓은관점을유지하며우리모두를위한조사를해이책에담아냈다._『퍼블리셔스위클리』

예리하다.로저스는이주제에대해톡톡튀는유머와뚜렷한열정을가지고있다.로저스는옵신에서테크니컬러영화에이르기까지다양한색채를활기차고대담하며맑고선명하게표현한다._『커커스리뷰』

유익하고재미있다.로저스는노련한이야기꾼으로,오랜세월에걸친이야기를능숙하게풀어낸다._『월스트리트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