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국들을 통해 배우는 세계사

경쟁국들을 통해 배우는 세계사

$18.29
Description
이웃나라끼리는 왜 항상 사이가 나쁜가?
‘분쟁’이라는 창으로 들여다본 세계사

“라이벌을 알아야 세계사가 보인다”

독일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이스라엘과 아랍 등
가깝고도 먼 라이벌 국가들로 살펴보는 국제관계사

경쟁국 간 20가지 대표적 대립 사례로 전지구적 분쟁 지도를 완성하다!
이 책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는 왜 항상 사이가 나쁜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글로벌하게 볼 때 사이가 나쁜 이웃나라는 한국과 일본뿐만이 아니다. 독일과 프랑스, 중국과 인도, 이스라엘과 아랍 등 이웃나라 간에는 국경, 자원, 민족, 종교 등 다양한 이유로 자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경쟁국 간의 대표적인 분쟁을 예로 들면서 세계사를 풀어간다. 흔히 세계사라 하면 세계 4대 문명부터 시작되는 고대사와 중세사, 근대사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러한 과거의 역사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내용이 광범위하고 하나하나가 깊게 파고들지는 않지만 캅카스 지방부터 아프리카의 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대략적인 관계는 알고 있는 사례도 많지만, 장기간에 걸쳐 대립하고 있는 경우 등 상당히 세세한 역사가 소개되어 있어 꽤나 마니아적인 느낌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중동 문제나 내전 등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세계 각지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있는 민족주의자들의 문제 또한 그 배경에는 온갖 시련을 겪으며 강대국에 이용당한 체첸인, 쿠르드족 등과 같은 소수 민족의 아픔이 깔려 있다. 물론 그들의 테러 활동이 결코 용납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처치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그 밖에도 자를 대고 그린 듯한 국경선을 지닌 아프리카 각국의 역사와 「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분쟁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 미국의 ‘달러 외교’ ‘곤봉 외교’에 농락당한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제국 등의 역사,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뻔한 쿠바의 미사일 기지 사건 등의 역사를 짚어보면 오늘날 국제 정세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전체적인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근대 제국주의와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이 인류 역사에 끼친 막대한 영향을 새삼 생각해보게 한다.
2024년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다. 한 나라의 영토는 과연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 것일까? 최근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 나라의 영토가 바뀌는 정도의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가 마지막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후에는 강대국이 직접 개입하여 영토를 바꾸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 만큼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크림 반도를 분리시켜 러시아령으로 병합한 사건에 이어 2022년 전면적으로 침공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실 인류 역사에서 영토가 바뀌고 국경선이 변경되는 일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그래서 역사 지도를 들여다보다가 과거에 이 나라가 이렇게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구나 하고 놀라기도 한다. 현재 지구상의 국경선은 거듭된 대립과 갈등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물론 그러한 결과를 각국에서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경이란 인접해 있는 국가 간에 결정되는 것이므로 당연히 그러한 대립은 대체로 이웃나라 간에 벌어진다. 앞서 소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과 프랑스, 인도와 파키스탄, 일본과 중국 등 그러한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지도상 사이좋게 붙어 있는 나라들은 국경, 민족, 자원 및 그 밖의 이유로 다투는 ‘경쟁국’인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러시아와 미국, 영국 등 인접해 있지 않으면서 세력 다툼을 벌이는 ‘강대국’도 있다.
저자

세키신코

저자:세키신코
1944년일본미에현에서태어났다.도쿄대학문학부졸업후슨다이입시학원의세계사강사로명성을날렸다.2001년퇴직한후‘만화세계의역사’시리즈,‘중국의역사’시리즈(슈에이샤문고)의구성작업에참여하는등역사관련서저술및감수작업을하고있다.주요저서와감수서로는『읽기만하면되는세계사』『도해로명쾌하게!세계사‘재’입문』『30개의전투를통해배우는세계사(상·하)』등이있다.

역자:이민연
서울여대일어일문학과를중퇴하고일본으로건너가루테르학원대학인문과학신학과를졸업했으며U&J번역회사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센고쿠시대무장의명암』『생선요리의과학』『아들러와프로이트의대결』『도해셰일가스혁명』등이있다.

목차


서문

1장독일VS.프랑스
유럽연합결성의견인차였던두국가의대립의역사
더읽어보기|밀라노,토리노,베네치아가‘이탈리아’가되기까지

2장오스트리아VS.독일·프랑스
합스부르크가의손에서움직인유럽의역사
더읽어보기|오스트리아VS.이탈리아:티롤지방을둘러싼다툼
더읽어보기|바티칸의용병은왜스위스인인가?

3장스페인VS.지중해세계
‘해가지지않는제국’의성쇠

4장러시아VS.북유럽각국
발트해의패권을둘러싼다툼

5장잉글랜드VS.스코틀랜드·아일랜드
21세기까지이어진분리운동의배경

6장유고슬라비아분쟁
과거하나였던여섯개의나라
더읽어보기|‘철의장막’을만든냉전의중심,트리에스테

7장폴란드VS.독일·러시아
세계지도에서자취를감췄던비극의국가
더읽어보기|카틴숲대학살사건,범인을둘러싼우여곡절

8장러시아VS.우크라이나
크림반도병합의배경

9장캅카스,러시아,튀르키예
체첸인은왜미국에서테러를일으켰는가?

10장이스라엘VS.아랍제국
과격파조직IS는이렇게시작되었다
더읽어보기|보편적인이슬람교와각국의민족주의
더읽어보기|거대한종교권위,취약한세속권력

11장이란VS.이라크
국경이‘부자연스러운’두나라
더읽어보기|예멘의내전과이란

12장아프리카의분쟁
복잡하게뒤얽힌자원·종교·민족
더읽어보기|아프리카의‘분쟁다이아몬드’

13장러시아VS.영국·미국그리고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을둘러싼‘그레이트게임’

14장러시아VS.중국
유럽과아시아의경계는이렇게만들어졌다

15장중국VS.인도VS.파키스탄
히말라야산맥주변의이슬람과힌두

16장동남아시아의분쟁
대항해시대식민지지배의결과
더읽어보기|발리섬폭탄테러사건과‘제마이슬라미야’

17장중국VS.한국VS.일본
‘동아시아세계’의탄생과대립…261
더읽어보기|현재까지도남아있는공통의문화,한자

18장라틴아메리카각국의분쟁
인디오,백인,흑인이뒤섞인독특한세계

19장태평양을둘러싼분쟁
열강이지구전역을지배한제국주의시대
더읽어보기|바다는누구의것인가?

20장미국VS.중미·카리브해각국
강대국미국을이웃으로둔고뇌

맺음말을대신하여
후기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웃나라끼리는왜항상사이가나쁜가?
‘분쟁’이라는창으로들여다본세계사

“라이벌을알아야세계사가보인다”

독일과프랑스,중국과인도,이스라엘과아랍등
가깝고도먼라이벌국가들로살펴보는국제관계사

경쟁국간20가지대표적대립사례로전지구적분쟁지도를완성하다!

이책은‘국경을맞대고있는이웃나라는왜항상사이가나쁜가?’하는물음에서시작한다.글로벌하게볼때사이가나쁜이웃나라는한국과일본뿐만이아니다.독일과프랑스,중국과인도,이스라엘과아랍등이웃나라간에는국경,자원,민족,종교등다양한이유로자주다툼을벌이고있다.
이책은그러한경쟁국간의대표적인분쟁을예로들면서세계사를풀어간다.흔히세계사라하면세계4대문명부터시작되는고대사와중세사,근대사를떠올리기마련인데,이책은그러한과거의역사가현재에미치는영향과문제를중심으로전개하고있다는점에서매우흥미롭다.내용이광범위하고하나하나가깊게파고들지는않지만캅카스지방부터아프리카의뿔에이르기까지폭넓은지식을얻을수있다.우리가뉴스를통해대략적인관계는알고있는사례도많지만,장기간에걸쳐대립하고있는경우등상당히세세한역사가소개되어있어꽤나마니아적인느낌도불러일으키는책이다.
뉴스에자주등장하는중동문제나내전등은어느날갑자기시작된것이아니었다.세계각지에서테러를일으키고있는민족주의자들의문제또한그배경에는온갖시련을겪으며강대국에이용당한체첸인,쿠르드족등과같은소수민족의아픔이깔려있다.물론그들의테러활동이결코용납할만한것은아니지만그들의처치에대해안타까운심정을느끼게되는것도어쩔수없다.
그밖에도자를대고그린듯한국경선을지닌아프리카각국의역사와「블러드다이아몬드」라는영화의소재가되기도했던‘분쟁다이아몬드’에관한이야기,미국의‘달러외교’‘곤봉외교’에농락당한라틴아메리카,카리브제국등의역사,3차세계대전을일으킬뻔한쿠바의미사일기지사건등의역사를짚어보면오늘날국제정세의맥락을이해하게되기도한다.
이책은전체적인현대사의흐름속에서근대제국주의와두번에걸친세계대전이인류역사에끼친막대한영향을새삼생각해보게한다.
2024년현재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이한창이다.한나라의영토는과연누가어떻게결정하는것일까?최근의역사를돌아보면한나라의영토가바뀌는정도의사건은제2차세계대전직후가마지막이었다고말할수있다.그후에는강대국이직접개입하여영토를바꾸는일은거의없었다.그런만큼2014년러시아가우크라이나에서크림반도를분리시켜러시아령으로병합한사건에이어2022년전면적으로침공한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은세상을깜짝놀라게할만한것이었다.
그러나사실인류역사에서영토가바뀌고국경선이변경되는일은매우빈번하게발생해왔다.그래서역사지도를들여다보다가과거에이나라가이렇게넓은영토를차지하고있었구나하고놀라기도한다.현재지구상의국경선은거듭된대립과갈등속에서형성된것이다.물론그러한결과를각국에서온전히받아들이고있는것은아니다.
국경이란인접해있는국가간에결정되는것이므로당연히그러한대립은대체로이웃나라간에벌어진다.앞서소개한러시아와우크라이나,독일과프랑스,인도와파키스탄,일본과중국등그러한예는셀수없이많다.지도상사이좋게붙어있는나라들은국경,민족,자원및그밖의이유로다투는‘경쟁국’인경우가적지않다.반면러시아와미국,영국등인접해있지않으면서세력다툼을벌이는‘강대국’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