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전쟁 : 생명 연구의 최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3

생명전쟁 : 생명 연구의 최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3

$22.00
Description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면 생명의 진실을 놓친다
미디어와 권력을 쥐고 대중을 기만하는 지배층의 이기적 행보에 경각심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과학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하여 공부하는 일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 최첨단 생명과학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과학 안에서부터 신중하고 냉철하게, 무엇보다 경험적이면서도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책이 나왔다. 바로 『생명전쟁-생명 연구의 최전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책이다. 저자 윌리엄 F. 루미스는 저명한 분자생물학자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40여년간 “토양 아메바의 발생과 진화를 분자 수준에서 연구”해온 과학자다. 과학과 정치를 겸하지 않은 정말 ‘순수한’ 실험실 과학자인 저자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생명의 전반적인 특징에 대한 책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내놨다.
이 책은 생명의 발생, 진화, 분화, 조작, 소멸 등의 문제를 낙태, 안락사, 진화 유도, 협동성 그리고 지구상의 지속가능한 생명의 미래 등 인류사회가 직면한 가장 논쟁적인 문제들과 엮어가며 다룬다. 저자는 인류의 진화, 형질을 결정하는 DNA 서열의 역할, 의식의 생물학적 기초에 대한 최근의 쟁점과 식견을 조명함으로써 상당히 앞선 세련된 담론을 마련해서 독자들을 초대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생명의 특징에 대해 논해왔다. 생명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 세대로 생명을 전달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생명이 끝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최근 들어 생명의 세포 단위의 토대, 유전형질을 결정하는 DNA 서열의 역할 그리고 의식에 대한 생물학적인 토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리고 게놈을 조작하는 방법도 이전보다 훨씬 발전했다. 저자는 유산, 안락사, 배아줄기세포(일명 ES 세포) 확립 기술에 관한 정치적인 논쟁이 이미 생물학적 사실과는 동떨어져 있고, 이런 정치적인 논쟁은 인간 진화의 사회적인 문제와 인구 증가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우선 “생명은 그다지 값어치가 없다. 적절한 영양분만 주어지면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식의, 생명을 증식기계, 사육대상으로 보는 일부 냉정한 과학주의자들과 선을 긋는다. 그는 “인간에 대한 연민을 한낱 세포를 바라보는 시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은채 자신과 동료들의 최신 연구를 우리에게 리뷰해준다. 즉 이 책은 인본주의적 과학자가 본 생명의 특징이며, 최근의 생명 이슈들에 대한 정치적 논쟁에 대한 비판적 개입, 그리고 대중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생명의 과학적 특징, 역사적 진화과정, 최근 불치병 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연구, 이를 둘러싼 논란을 주도하는 학문인 분자생물학·사회생물학의 현황 등을 짚고 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모든 생물이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면에 비해 인간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인간의 개성, 감정, 그리고 인간만의 사회적 행동에 대해 고찰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화론적 관점을 끝까지 고수하며 그것의 합리성과 정합성을 입증하는 데도 상당한 지면을 할애한다.
총 9개 장 중 전반부인 1장부터 4장까지는 진일보한 생물학으로 인해 야기되는 생명윤리 논란을 주로 다루고 있다. 1장은 ‘인간의 생명만이 소중한가’라는 주제를 던지며 모든 생물의 제각각의 생명의 가치와 인간 생명의 가치를 비교하고 분자 단위에서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공통의 조상에서 비롯된 존재임을 밝힌다.
2장에서는 인공수정,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논란, 치료 목적 복제에 따르는 사회적 문제 등에 대한 쟁점을 다룬다. 특히 불치병이나 난치명 치료 가능성 여부를 다루면서 핵치환 기술을 이용한 체세포 복제 연구로 한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황우석 박사의 환자맞춤형 배우줄기세포 연구 스캔들도 환기시킨다.
3장에서는 유전자 조작에 대해 주로 다룬다. 유전자 지도인 인간 게놈 서열 판독에 진전이 있자 유전자 결함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에 유전자 치료 요법을 써야 한다는 주장과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게 되는 상황을 소개한다. 또한 날이 갈수록 유전자 요법 기술이 정교하게 발전하면서 인간이 스스로 진화의 방향을 지식하고 조절하는 세상이 머지않았음을 알린다. 이 부분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완벽한 유전자를 소유한 사람이 대접받는 미래를 배경으로 열성인자를 가지고 태어난 청년이 신분을 속이고 유전자 정보를 속여 우주비행사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의 영화 〈가타카Gattaca〉와 같은 세상에 성큼 다가섰다는 느낌도 준다.
4장은 인간의 게놈 정보를 알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이점과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기형이나 치명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태아를 낙태시켜야 하는지의 논란, 그리고 게놈 정보의 공개로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숙고한다.
이어 5장부터는 전반부와는 약간 다른 분위기로 전환된다. 우선 5장에서는 사회적 생물들이 서로 협동하는 행동들이 유전자를 통해 유전된다는 학설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뇌의 진화와 발달에 따른 인간 사회의 학습된 행위가 주는 이점에 대해 다루며, 7장에서는 이기심 또는 협동심 같은 사회적 행위와 유전자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8장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학설과 인간의 진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며, 마지막으로 9장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지속되도록 하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자연생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윌리엄F.루미스

저자:윌리엄F.루미스(WilliamF.Loomis)
미국샌디에이고소재캘리포니아대생물학과교수.미국사회에서활발히활동하는권위있는생물학자로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박사학위를받았으며미국립보건원NIH원로연구원으로활동했다.미국암학회학자로지명되었으며발생생물학회SocietyforDevelopmentalBiology회장을역임했다.미국과학진흥회AmericanAssociationfortheAdvancementofScience특별선출회원으로도활동하고있다.

역자:조은경
성균관대학교번역/TESOL대학원번역학석사과정을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인문,철학,문학,예술분야를비롯해다양한영역에관심이지대하며책과함께하는삶이점점더즐거워진다는것을느끼며산다.

목차


책머리에

1장생명은어떤가치가있는가
생명의특성|시간그리고혈통|무작위돌연변이|청소,제초,수확|인간의생명|
생명이란무엇인가

2장인간의잠재력은어디까지인가
인공수정|배아줄기세포|치료목적의복제|체세포줄기세포

3장누가,어떻게생명을조작하는가
유전자치료요법|복제양돌리|인간재생복제|호모사피엔스의유전자변형|게놈합성

4장게놈빅뱅의현장을찾아서
개체성이란무엇인가|낙태와게놈의관계|좋은유전자와나쁜유전자

5장사회생물학은어디까지왔는가
코브라의사회적유전자|무척추동물의행동의비밀|설치류의광장공포증을없애다

6장의식에대한논의들
동물의행동|뇌|자아|사고와기억|안락사

7장생명들의사회학적게임
이기심과협동심|혈연선택|협력의진화|문명

8장생명의기원에서부터인간의진화까지
RNA세상|생명의시작|산소혁명|인류의진화

9장소멸할것인가생존할것인가
생물학을이용한좀더나은생활|지구오염|인구조절

글을마치며:생명,그경이로움
참고문헌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상당히도발적이다.생물학의역사적·사회적·정치적국면을꼼꼼하면서도대담하게보여주는신중하고명석한안내자역할을톡톡히해내고있다.”-퍼블리셔스위클리

“광범위하면서도쉽게접근할수있고흥미를불러일으키는책!깊이있고아름답게생명의제전을설명한다.”-뉴사이언티스트

정치적논쟁에휘말리면생명의진실을놓친다
미디어와권력을쥐고대중을기만하는지배층의이기적행보에경각심을느끼는사람이라면,더이상과학계에서무슨일이벌어지는지에대하여공부하는일을늦추면안될것같다.최첨단생명과학이앞으로우리사회에가져올변화를과학안에서부터신중하고냉철하게,무엇보다경험적이면서도종합적으로예측하는책이나왔다.바로『생명전쟁-생명연구의최전선에서는무슨일이벌어지는가』라는책이다.저자윌리엄F.루미스는저명한분자생물학자로미국캘리포니아대학에서40여년간“토양아메바의발생과진화를분자수준에서연구”해온과학자다.과학과정치를겸하지않은정말‘순수한’실험실과학자인저자는과학자의입장에서생명의전반적인특징에대한책을써야겠다는마음을담아이책을내놨다.
이책은생명의발생,진화,분화,조작,소멸등의문제를낙태,안락사,진화유도,협동성그리고지구상의지속가능한생명의미래등인류사회가직면한가장논쟁적인문제들과엮어가며다룬다.저자는인류의진화,형질을결정하는DNA서열의역할,의식의생물학적기초에대한최근의쟁점과식견을조명함으로써상당히앞선세련된담론을마련해서독자들을초대한다.
아주오래전부터인간은생명의특징에대해논해왔다.생명을특별하게만드는것은무엇일까?다음세대로생명을전달하는방법은무엇이며생명이끝날때어떤일이벌어지는가?최근들어생명의세포단위의토대,유전형질을결정하는DNA서열의역할그리고의식에대한생물학적인토대등을이해할수있는방법이엄청나게증가했다.그리고게놈을조작하는방법도이전보다훨씬발전했다.저자는유산,안락사,배아줄기세포(일명ES세포)확립기술에관한정치적인논쟁이이미생물학적사실과는동떨어져있고,이런정치적인논쟁은인간진화의사회적인문제와인구증가를더욱혼란스럽게만들고있다고지적한다.
저자는우선“생명은그다지값어치가없다.적절한영양분만주어지면급속도로성장한다”는식의,생명을증식기계,사육대상으로보는일부냉정한과학주의자들과선을긋는다.그는“인간에대한연민을한낱세포를바라보는시선과혼동해서는안된다”며따뜻한시선을잃지않은채자신과동료들의최신연구를우리에게리뷰해준다.즉이책은인본주의적과학자가본생명의특징이며,최근의생명이슈들에대한정치적논쟁에대한비판적개입,그리고대중들이필수적으로알아야할생명의과학적특징,역사적진화과정,최근불치병치료와관련한유전자연구,이를둘러싼논란을주도하는학문인분자생물학·사회생물학의현황등을짚고있다.
저자는머리말에서“모든생물이공통으로지니고있는면에비해인간이얼마나특별한존재인지를밝히는데주력할것”이며“이를위해인간의개성,감정,그리고인간만의사회적행동에대해고찰해보겠다”고밝혔다.또한진화론적관점을끝까지고수하며그것의합리성과정합성을입증하는데도상당한지면을할애한다.
총9개장중전반부인1장부터4장까지는진일보한생물학으로인해야기되는생명윤리논란을주로다루고있다.1장은‘인간의생명만이소중한가’라는주제를던지며모든생물의제각각의생명의가치와인간생명의가치를비교하고분자단위에서는인간을포함한모든생물이공통의조상에서비롯된존재임을밝힌다.
2장에서는인공수정,배아줄기세포연구를둘러싼논란,치료목적복제에따르는사회적문제등에대한쟁점을다룬다.특히불치병이나난치명치료가능성여부를다루면서핵치환기술을이용한체세포복제연구로한때우리사회를떠들썩하게만든황우석박사의환자맞춤형배우줄기세포연구스캔들도환기시킨다.
3장에서는유전자조작에대해주로다룬다.유전자지도인인간게놈서열판독에진전이있자유전자결함으로야기되는것으로알려진질병에유전자치료요법을써야한다는주장과이에반대하는의견이팽팽하게맞서게되는상황을소개한다.또한날이갈수록유전자요법기술이정교하게발전하면서인간이스스로진화의방향을지식하고조절하는세상이머지않았음을알린다.이부분은유전자조작으로탄생한,완벽한유전자를소유한사람이대접받는미래를배경으로열성인자를가지고태어난청년이신분을속이고유전자정보를속여우주비행사의꿈을이룬다는내용의영화<가타카Gattaca>와같은세상에성큼다가섰다는느낌도준다.
4장은인간의게놈정보를알게됨으로써얻게되는이점과유전자결함으로인해기형이나치명적질병을가지고있는태아를낙태시켜야하는지의논란,그리고게놈정보의공개로야기될수있는문제들에대해숙고한다.
이어5장부터는전반부와는약간다른분위기로전환된다.우선5장에서는사회적생물들이서로협동하는행동들이유전자를통해유전된다는학설을소개한다.6장에서는뇌의진화와발달에따른인간사회의학습된행위가주는이점에대해다루며,7장에서는이기심또는협동심같은사회적행위와유전자의관계에대해알아본다.8장은생명의기원에대한학설과인간의진화에대해구체적으로다루며,마지막으로9장은인간을포함한모든생명이지속되도록하려면우리가살고있는지구와자연생태에대해어떤태도를취해야하는지에대해이야기한다.

책의주요내용

유전자치료법의과학적문제들
특정유전자를박테리아에붙여박테리아를증식시키면엄청난양의유전자를얻을수있다는사실,그리고인간의유전적결함이수없이많이발견되면서나쁜유전자를없애고,그자리에건강한유전자를심어넣어도되겠다는생각이과학계를넘어전사회적으로엄청난압력으로작용한것은근자의일이다.
매년아데노신데아미나아제(ADA)라는효소를만들어내는기능성유전자가없이태어나는아기들은극시한면역결핍을겪는다.해결방법은복제ADA효소의투입이다.방법은감기를일으키는아데노바이러스등에업혀서들어가는것이있고,지방산을섞어세포보다수천배작은방울들을만들어이것을주사기에넣어투입시키는방법이있다.그러면이수백만개의유전자복사본중에몇개는파괴되지않고핵으로들어가안정적으로염색체와결합하고효소를만들어낸다고한다.
저자는유전자치료법의문제에대해먼저짚는다.첫째,유전자가염색체안어느곳에서결합할지를파악할방법이없다는점.만약유전자가염색체안에이미자리잡고있던다른유전자한복판에자리를틀면그유전자를교란시켜심각한결과를초래할수있다.하지만이것은큰문제는아니다.인간의DNA중단백질생성을위한암호를지정하는것은극소수이기때문이다.이것만피하면별문제는없다.문제는다른데있다.ADA를등에업혀몸에침투시킨몇가지바이러스벡터가임무를완수하고죽으면되는데,죽지않고세포성장을조절하는유전자와결합하는일이발생했기때문이다.이러면세포는암으로변할가능성이있고,전혀생각지도못한위협이발생한다.
유전자요법을이용해프로농구선수로뛸수있을정도까지키를키운다든가,정신지체를치료하는것은물론수줍음을덜타게만드는유전자요법을시술할날이올수있다.유전자변형치료를받은사람의변형된유전자가후대로유전될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특히남성은계속정자를생산하기때문에변형된유전자가정자를만드는줄기세포주와결합하면,우리는‘거인족’의시대를맞을지도모른다.

유전자변형식품은‘안전하다’
이것이저자의결론이다.요즘운위되는식물의유전자변형은특정박테리아를식물에주입해이농작물을먹은해충은죽되,동물이나사람은전혀해가되지않게하는방법이다.이박테리아의이름은Bt유전자이며무척추동물의소화기관을이루는세포를파괴한다.저자는이러한사실이무섭게들리지만이변형유전자는식물들사이에서만영향을미칠수있다.즉,유전자변형작물을먹는다고해서사람이나동물의유전자가변할가능성은‘제로’다.다만유전자변형작물을심었는데,이것이널리퍼져유효경지의많은부분을차지할것이라는우려,유전자변형이잡초에도번질것이라는우려,그러면Bt결정에내성을지니는해충이생길것이라는우려는있다.하지만‘프랑켄슈타인음식’에대한과장된공포는잘못된것이라고분명히강조한다.씨없는수박·포도·귤도모두유전자변형의산물이다.

생명복제어떻게볼것인가
생명복제의길은멀다.복제양돌리는양의평균수명은12세의절반가량밖에살지못했고,고양이나쥐등의복제에서완벽한복제는불가능하다는것도입증됐다.죽은애완동물을부활시켜주는것을목적으로하는사업체인지네틱세이빙스앤클론에서는CC(CopyCat)라고불리는복제고양이를탄생시켰지만,털색깔이원본과달라클라이언트로부터거절당했다.
하지만언제,어디에선가복제양과복제고양이가아니라복제인간이태어날것이라는점은분명하다고저자는말한다.불임인성인의복제는허가해누구나부모가되는기쁨을누릴수있도록해야한다고공공연하게주장하는과학자들과,여기저기서실험이진행된다는이야기도들린다.그러나저자는인간복제는“어리석은짓”이라는점을강조한다.저자는완전한복제는불가능하다는점을일란성쌍둥이사례등을통해보여주고,유전자를제공한부모의열성인자를물려받은자식의비극적삶의시나리오를들려준다.

유전병의종류와낙태
현재미국뉴욕주는신생아를대상으로50가지유전병검사를실시하고있다.유전병에는어떤게있을까.‘카나반병Canavandisease’은‘아스파르토아실라제’라는효소가결핍되어뇌가스펀지처럼퇴화하는병이다.이유전적결함을가진아이는태어난뒤몇달동안문제가없다가점점머리를가누지못하고,운동기능이저하되고,눈이멀고,결국죽게된다.낭포성섬유증은유대인사회에서많이발생하는데염화이온이폐와췌장세포로들어가는것을조절하는수송단백질을만드는‘CFTR유전자’에돌연변이가생기는경우다.알비노증은미국인1만8천여명이앓고있는병인데,색소를만드는유전자가부족해온몸과털이하얗고망막발생에도영향을미쳐눈이먼다.
저자는현재의과학기술이이러한태아가유전병들을앓고있는지태어나기전에알수있을만큼분자생물학기술이발전했다고전하면서한가지덧붙인다.“심각한질병을야기하는유전자를지닌불운한아기들모두에게도움을주기에는이미늦었다.그들의미래를바꿀여지는거의없는상황이다.”그래서현재우리사회는유전적인결함으로인한낙태의비율이급증하고있어,이에대한논란이가중되고있다.

게놈합성은어떤위험이있는가
합성게놈이만들어질가능성이점점커지고있다.2002년뉴욕스토니브룩에서에카드위머EckardWimmer가이끄는연구팀이소아마비병원체게놈의염기쌍7411개를합성하는데성공했고그것이전염성이있는것임을밝혔다.연구팀은유전자망網에서염기서열의한부분을떼어내염기쌍70개로이루어진조각을만들었다.그중110개염기를적절한순서로배열해바이러스를만들었다.저자는“소아마비가박멸되려는시점에서테러리스트나생명공학해커들이똑같은방법으로바이러스를만들려고할수있다는걸생각하면너무나끔찍하다”며연구책임자위머가“세계는이에대비해야한다”라고말했다는것을환기시키고있다.더욱치명적인바이러스도곧만들어질것같다.약1만9천개의염기쌍으로구성된천연두와에볼라바이러스가현재의기술로도합성이가능하다.에볼라에감염된사람은체약이상피막을통해빠져나와며칠내로사망한다.이런병원체가테러리스트에의해만들어져공중에뿌려지면미국드라마‘24시’의한장면과같은상황이발생할수있는것이다.현재세계는1972년정기적인천연두예방접종을종료하고병원체를삼엄한경비속에실험실에보관하고있다.하지만저자는“비밀리에실험실에서합성시켜유출하는것이전혀불가능한일은아니다”라고말한다.2004년하버드대생물학교수는조지처치GeorgeChurch는2004년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열린‘합성생물학학회’에서“우리가처음생각했던것과다른생물을만들어낼수도있습니다”라고경고하기도했다.바이러스를조작하는것은괴물을만들어내는위험한모험이될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