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내 인생 해넘이 길에서 (양장본 Hardcover)

80년 내 인생 해넘이 길에서 (양장본 Hardcover)

$45.00
Description
인생의 벗들에게 보내는
80년의 추억과 기록들
“80년 추억 바람이 그리움 되어 나에게로ㆍㆍ”

내세울 것 없는 ‘보통 사람’의 인생살이,
떠올리는 것만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80년 세월!

‘내가 살았다’라는 기록을 남기는 것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지러운 20세기를 거쳐 21세기를 살아낸 분들의 기록은 그 자체로 ‘민중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해방 직전, 일제강점기인 1943년 봄에 태어나 초등학교 때 6.25전쟁을 겪었고, 고등학교 시절에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을 경험했다. 대학을 다니고 군대에 갔던 때는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덧 사회생활에서 은퇴한 80세가 되었다.

저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득 ‘가족이나 사회에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허무한 일생을 보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앞날보다는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상이 되어 버린 저자는 60여 년 전 중학교 시절부터 버리지 못하고 소중히 간직해 온 가족과 지인들에게 받은 손편지를 떠올렸다.

저자는 선조들이 주고받은 서신들을 문집의 형태로 남겨 후손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것처럼 가방 한가득 보관하고 있는 이 편지들을 책의 형태로 남긴다면 자신의 평범한 인생에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간을 준비했다. 그밖에 학생 시절과 청년 시절에 썼던 일기와 틈틈이 써왔던 글들, 기고문들, 추억이 어린 사진을 비롯한 자료들을 정리했다. 그는 ‘죽기 전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니 절대 대충할 수는 없었다.’라고 말한다.
저자

정경진

1943년4월23일서울광화문근처에서태어났다.경복중·고등학교와고려대학교법과대학행정학과를졸업하고1966년부터1970년까지공군정보장교로복무하였다.이후흥국상사(주),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한국생사(주),리몽드(주),삼성상호신용금고,진씨앤아이(주)등에서사회생활을하며,2020년까지손해보험대리점을운영했다.사회생활중건국대학교행정대학원부동산학과를졸업(석사)하고제1회공인중개사자격증을취득했다.
일제강점기에태어난저자는6.25전쟁시폭격으로집이전소되어피난생활을하며세군데의초등학교를전전했고,고등학교시절에4.19와5.16을경험했다.군사정권에서대학과군대시절을보냈고,군대생활의절반은실미도와요도호사건을온몸으로겪었다.정치·경제·사회적으로격동의시대였던1970년부터최근까지저자의생애는개인이겪은역사그자체이다.『80년내인생해넘이길에서』는저자의자서전적생애사이면서,그의편지,글,일기,사진을통해보이는한시대의역사서라고할수있다.그는‘살아가면서누군가를기억하고누군가에기억된다는것은참으로의미있는일이고가슴이설레이는행복한일일것이다.’라며소박한마음을책에담았다.

목차

추천사-“내평생감사,정경진일가와의만남”
프롤로그-오래소중히간직했던손편지들을펼쳐보면서

1부추억과기억:손편지와사진들

1장존경하고친애했던선생님들
1.철학자김형석연세대명예교수님의손편지
2.부산여자대학교박교수님내외의손편지
3.중학교이효철담임선생님의손편지

2장힘이되어주었던가족들
1.아버지사진과어머니의손편지
2.형님께받은손편지
3.세상을먼저떠난동생이보내준손편지
4.누님이보내준손편지

3장사랑하는아내와처가가족들
1.아내에게받은손편지
2.장인,장모님이보내주신손편지
3.아내의자매들이보내준손편지
4.미국에사는제수씨가아내에게보내준손편지
5.친구들이아내에게보낸손편지

4장소식을주고받던친인척과지인들
1.친인척과의손편지
2.지인들과의손편지
3.대학교1학년때서클부터지금까지만나는친구들의손편지
4.학교동창생들이보내준손편지
5.공군2325전대에함께근무했던정승명선배의손편지

5장평생다정하게지냈고,지내는친구들
1.건강하게노년을보내고있는친구들의손편지
2.유명을달리한너무보고싶은친구들의손편지

6장젊은날인연을맺었던여성지인들
1.첫사랑의추억
2.젊은날다정한친구GOLD가보내준손편지
3.짧은인연이있었던이들의손편지

2부내삶의기록:일기와직접쓴글들

1장나의성장기:청년시절까지썼던일기
1.젊은날의일기장을정리하면서
2.중고등학교,대학시절의일기
3.군복무,사회생활시절의일기

2장나의군인시절:공군정보장교복무시절의기록
1.공군사관후보생제53기훈련소입영시
2.실미도작전지원208대복무시회고
3.김포특수경비지구사령부근무시사건들(요도호항공기납치사건)

3장나의직장생활:인연을맺었던직장들과모임들
1.주식회사흥국상사(현재SK에너지)
2.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3.주식회사한국생사(김지태회장그룹사)
4.주식회사리몽드(한진전자)
5.주식회사진씨앤아이&삼성상호신용금고(현재키움YES저축은행)
6.오륙십년이지난지금도계속되는친구들의모임

4장나의기록들:살면서써온글들
1.평생의취미,승마예찬
2.내인생최고의네팔여행기
3.경기도소리산수봉정의추억
4.내손으로써낸글들

사랑하는세딸에게!
에필로그-추억의손편지와옛날사진의정리를마치면서

출판사 서평

한사람의자서전적생애사,
동시에그를통해보는한시대의역사기록!

“살아가면서누군가를기억하고누군가에게기억된다는것은
참으로가슴이설레는일이다.”

이책에는손편지뿐만이아닌약60여년전저자가느꼈던그날의분위기와크고작은사건들을생생히기록한저자의일기,군인시절과직장생활의기록들과직접썼던글들까지모두담겨있다.책한권으로한사람의인생을넘어우리네역사까지모두훑을수있는것이다.그야말로단순한자서전이아닌‘개인의역사서’이다.

“평범한사람들의생각과삶은개인의죽음과함께
아무도모르게세상에서영원히사라지고마는것이
역사의아주작은부분이라해도,
역시조금은섭섭한일이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

저자는이책을통해인생에서좋은인연을맺고살아온가족,친척,친구,지인들의고마운일상을소중히생각하며그들의마음을기억하고,거기에보답할수있는계기가되었다면그것만으로충분히보람있는일이라생각한다.
언제나든든한힘이되어준가족들,인생의멘토가되어준스승님들,평생을다정하게지낸친구와지인들,사랑하는아내까지우리는저자가일생동안주고받은손편지를보며애틋하면서도먹먹한그시절의정취를마음껏느낄수있을것이다.

저자는역사란지도자들만이룬것이아니라그와함께한숱한개인의삶이모여이루어져온게아닐까생각한다.‘개인의역사’를모아놓고보니한나라나민족의역사와는비할바가못되지만분량만해도어디에뒤처지지않게많을뿐더러되짚어볼것또한끝도없다.우리는모두각자의역사를써내려가고있다.저자의80년역사를통해나의역사또한되돌아보고어떤이야기로마무리지을지떠올릴수있을것이다.

저자는초등학교때6.25전쟁으로피난생활을했고,고등학교시절에4.19와5.16을경험했으며대학과군대시절까지군사정권과민주화운동시기를몸으로겪었다.정치·경제·사회적으로격동의시대였던1970년부터최근까지저자의생애는개인이겪은역사그자체이다.『80년내인생해넘이길에서』는저자의자서전적생애사이면서,그의편지,글,일기,사진을통해보이는한시대의역사서라고할수있다.그는‘살아가면서누군가를기억하고누군가에기억된다는것은참으로의미있는일이고가슴이설레이는행복한일일것이다.’라며소박한마음을책에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