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삶을 만났을 때 (가르치고 배우며 ‘나’를 크게 만드는 이야기)

교육이 삶을 만났을 때 (가르치고 배우며 ‘나’를 크게 만드는 이야기)

$15.94
Description
김영미가 교육현장에서 보낸
20년간의 만남과 사유, 그 기록!
“이 책은 ‘가르침’과 ‘배움’에 관한 나의 사유다”

기획자, 운영자, 교수자, 학습자 모두에게 필요한
‘교육’에 대한 성찰과 철학이 담긴 책!

교육현장에서 가르침과 배움은 하나다!

이 책의 저자는 교육현장에서 20년간 학습자들을 만나왔다. 청소년, 대학생, 40-50대의 직장인, 공무원, 60-70대 이상 노인들, 기초수급권자들, 노숙자들…. 다양한 학습자들을 만나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며 참여식 교육을 실천하는 저자는 ‘내가 경험한 ‘좋은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배움이 학교 밖에서 춤을 추는 시대다. 교육은 더 이상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교육 기관이 있으며, 지방단체, 동아리, 스터디, 자활센터 등에서 다채로운 교육의 자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교육’은 경직되어 있다. 기법과 기교, 방법론, 매뉴얼, 평가, 권위, 통제, 닫힌 시스템에 묶여 교육은 쇼가 된다.

저자는 이런 현재 ‘교육’의 면면을 들춰내어 꼬집으며, 현장에서 사람들과 살을 부대끼며 진행하는 교육과 학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교수자는 학습자와 함께 배우는 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교육현장에서 실천해왔다. 경전, 교재, 이론보다 저자가 20년간 만난 학습자들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싹튼 사유와 성찰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교육현장에서 만난 참여자들의 이야기, 배움의 진정한 의미와 방식에 대한 고민, 학습자들을 만난 경험에서 터득한 ‘교육워크숍’ 운영의 원리, 가르침과 배움의 철학에 대한 성찰 등을 읽을 수 있다.
저자

김영미

김영미는교육현장에서20년간“삶이되는교육,삶을위한교육”을추구해왔다.시중에서하는말로하자면교육강사인데...딱히그에게맞는직업은아니다.그는교육참여자들이각자자신의삶과경험에서배울수있게돕는촉진자이다.교육생들이서로의삶을만나면서통찰이일어나고집단지성의위대한힘을경험하게만드는삶의예술가다.
그를만난학습자들은말한다.“강사님은저를빛나게해주세요.”“선생님은당연한것,그냥지나쳐왔던것들을건드려서다시생각하게해주시네요.”그의동행지식인후배는말한다.“언니는교육할때자기입으로떠드는게아니라학습자들이스스로말하게하는재주가있어.학습자들끼리상호작용하게만들어교육현장에서배움이일어나게하는걸잘해.당구로말하면쓰리쿠션인거지.”

교육이끝나고그는그날의교육현장을되새기며교육일지를작성한다.그의교육철학과방법은권위있는교육이론과철학을베껴쓴것이아니라스스로의산을오르며쓴교육일지에서길러졌다.삶보다더큰학교는없으며삶을살아내는사람이가장훌륭한텍스트라생각하는그는오늘도교육현장에서가르침-배움의즐거움을만끽한다.

저서로는『셀프리더십실천을위한4단계매뉴얼』(디자인모루,2013),『뜻이만든길,그길을걸은우리』(책이랑출판사,2018),『호모에렉투스에게박수를-영미의산티아고순례경험나누기』(도서출판W,2018)가있다.

목차

프롤로그_그것만이내세상

1부그들에게서배웠네
1.몸으로말하는당신
2.우리를어떻게생각하세요?
3.온에어(OnAir),‘노력중’입니다
4.저는넘어지면서배워요
5.죽지못해사는사람들
6.‘저기’가있다고믿는것이나은것일까?
7.이름표가있어야존재하는것일까?
8.모양빠지지않게사는거쉽지않네

2부내게가르치지마
1.교실밖으로
2.목표좋아하시네
3.매뉴얼이필요할까?라이브(LIVE)
4.그건왜하는건데?평가
5.나를아는가장쉬운길,질문
6.나홀로간다

3부그래도가르치고싶다면
1.왜이래?아마추어처럼
2.만나야열리는세계
3.같이춤출래요?
4.너의목소리로말해
5.공간(空間)으로기억한다
6.강의를하고싶다면
7.함께가는사람,동행지식(同行智識)

에필로그_지금까지말한건,다개소리

출판사 서평

목표설정보다는지향점합의를,
일방적강의보다는소통을위한대화를!

“학습현장을통제하지않으니까신이나는구나!
학습방식도더재미가있구나!”

이책은20년을학교교육과사회교육현장에서일한저자의교육철학이담긴활동보고서,자기반성문이다.교육은기획자,운영자,교수자,학습자가모두관여된활동이다.그러나학습자가배제된교육현장이너무도많다.기획자가교수자를통제하고,교수자가학습자를통제한다.이런교육현장은통제된마당이다.시간과공간,프로그램,커리큘럼,교과과정,교육목표등학습자의생각이나의지가들어간구석은없다.학습자는그저통보받은시간과장소에와서정해진커리큘럼에따라일방적인강의를듣고돌아간다.

날씨가좋으면공원에나가이야기나눌수는없을까?
교육목표는교수자와학습자의공통목표인데,왜학습자는관여하지못할까?
평가기준과방식은꼭교수자만이정할수있을까?
전문가가하는말은어떤말이든전부다옳을까?

저자는교육을할때,프로그램을느슨하게운영한다.정해진시간표가있더라도그때그때의상황에맞추어유연하게바꾼다.학습자들은사물이아니기에그들의감정과행동모두가변수가되기때문이다.

교육현장에서저자는무엇보다학습자,참여자들을만나는일에집중한다.그들이살아온세월을함께느끼고,그들이들은소리를들어보려고한다.현장은학습자와교수자가함께만들어가는것이다.교육과학습에필요한것은권위와매뉴얼이아니라철학과관점이다.

이런마음으로책을쓰기시작했으나,참여식수업을경험하지않은사람들이이책을보고그맛을알수있게하는게쉽지않았다.고민이많았다.그러나어떻게든마침표를찍으면아주작은꽃봉오리라도피어나게할수있지않을까하는생각이들었다.그렇게이책『교육이삶을만났을때』를마무리지었다.

1부에서는저자가교육현장에서만난참여자들의이야기와그들과만나고대화하고가르치고배우며깨달은것들을편하게풀어냈다.‘강사님의강의는한분,한분의인생을일으켜세워주십니다’라는피드백을받았지만저자는오히려‘그들에게서배웠다’고털어놓는다.
2부는제도속에갇힌‘배움’을해방하고자하는마음으로기획했다.학습자의변화를의도하는교육목표,계획된교과과정인교재와매뉴얼,권력자의도구인평가,교실에만한정된학습,설명하는사람인교수자등의키워드를통해배움의진정한의미와방식을고민한다.
3부에는저자가교육현장에서학습자들을만나터득한‘교육워크숍’운영의원리,가르침과배움의철학이담겨있다.교육워크숍의철학과원리를교수자,학습자,만남,역동,공간,교수자와학습자의관계라는키워드로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