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동아시아 (로컬지식학 강의)

고전과 동아시아 (로컬지식학 강의)

$40.00
Description
“새로운 로컬지식학을 위하여!”

“고전이야 말로 21세기 미래문명의 비전을 제시할
인간적 지혜를 담고 있다!”

로컬지식, 주변 공간에서
문화/문명의 거처로!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BK_FOUR 동아시아 - 로컬지식학 전문가 교육연구팀은 미래문명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늘 좌절과 희망을 넘나들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하여 학술세미나를 열었고, 이를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교육연구팀이 이런 비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그들이 다루는 한문 고전, 즉 2,500년 전부터 동아시아 문명의 토대가 되었던 한문으로 담아낸 방대한 고전이야말로 21세기 미래문명의 비전을 제시할 인본적 지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란 ‘서구 근대문명의 한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미래 문명을 건설할 것인가’에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서구 중심의 근대적 가치와 문명이 세계를 지배해 왔다. 수천 년간 동아시아에 훌륭한 문명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간과되어 왔고 오히려 동아시아를 변방의 낡은 문화로만 취급해왔다. 허나 서구가 주도한 근대, 나아가 현대문명은 도처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제 세계는 동아시아를 새로운 문명의 자산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고전번역학, 동아시아학, 로컬지식학을 대표하는 국내외 학자들을 초청했음은 물론, 그 강연내용을 학문 후속세대들이 직접 채록하고 교정하여 만든 것이다. 후속 세대들은 강연을 채록하고 문자로 기록하며 강연자의 생각을 곱씹었고 자신들의 생각과 말을 다듬을 수 있었다.
저자

강정화

경상국립대학교한문학과교수,경상국립대문학박사(한문학전공)
대표저서로는『遺逸文學의이해』(2017),『경남선비의삶과그터전』(2019),『남명선비길을걷다』(2023)등이있다.

목차

서문-인간적_인본적_인성적혁신을이룰인재양성을위하여/김승룡

1부고전번역학
1.호남권문집번역의성과와과제-전주대한국고전학연구소를중심으로/김건우
2.임원경제지번역사업의여정과번역방법론/정명현
3.한국문집번역의경험과제안-점필재연구소의번역서몇종을중심으로/김홍영
4.조선왕조실록재번역의과정과방향성/정하정
5.한문고전번역의대중화/장유승
6.중국고전과한국고전번역의접점을찾아서/이주해

2부동아시아학
1.헤이안시대의幼學書와句題詩/사토미치오
2.소라이학파(徂徠学派)의수사기법/다카야마다이키
3.에도·근대일본의명소를읊은시/고야마린타로
4.燕巖朴趾源의단편소설,한문강의를통한불문번역과출판/피에르엠마뉴엘후
5.조선시대지식인과주자학-추종과연구의차이/강지은
6.한시번역을위한몇가지제언/금지아
7.조선후기외국문물수용양태의다양성/김대열
8.일본에도시대의출판과독서문화/노경희
9.동아시아엑스포의로컬리티/하세봉

3부로컬지식학
1.로컬리티연구의쟁점/문재원
2.영남지역의로컬문화권역과문인군/정석태
3.17-8세기산청진주지리산권역의남명학파전개양상/강정화
4.안동지역의퇴계학파의19세기변모양상-향산이만도를중심으로/이규필
5.19세기말경남지역의〈신명사도명〉에관한학술토론과시대적의미/전병철
6.18-19세기대구권성리학의변모양상/추제협
7.지역에서만나는고문서와의대화/손숙경
8.부산지역전통문화연구에대하여/엄경흠

출판사 서평

한문고전에축적된전통지식과
로컬문화의잠재력!

한문고전:공명_공존_공감
-「한문고전」이공명_공존_공감의지향을갖는텍스트요문화라고생각한다.한문고전에기반한과거는과거에머물지않고현대사회와공명하고,차후미래를공명시킬것이기때문이다.

고전번역:시간_공간_사람의축적과소통
-「고전번역」을통하여과거의전통지식을현대인이원용할수있는지혜로소통시킬수있고,로컬과로컬의문화/문명적자산을소통시켜끝내사람과사람의감정과생각을소통시킬수있다고생각한다.

동아시아:region을넘어,value의근거지로
-동아시아가서양과구분되는주변지역,아시아의일부인「동쪽아시아」라는지역(region)개념에머문다고생각하지않는다.이곳은현대사회가가지고있는정신적황폐함을극복할수있는대안이며통제되지않는제국주의적폭주를제어할인간적가치의보고이자저장소이다.

“결국전통은어느순간맥이닫히고,
다른것이그것을대체한다는단절론을견지할것이아니라,
어떤요소를통해그것을이어나가고있는가를연구하는것이
연구자의소임이라고생각합니다.”

이책은각각독립적이면서도상호연동되어있는학문을연결시켜최종적으로인간의삶자체를있는그대로바라보는총체적이고도융합적인인재의양성과한문고전번역기반동아시아_로컬지식학전문가의양성을실현을목표로한다.저자들은하나의생각이현실이되기까지수많은시간이소요됨을절실하게느낀다.아직도갈길이멀고,해야할일들이많다.이책이그들의목표에다다르도록도와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