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푸른 나비 :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에게 전하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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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단지 인간의 육신을 빌렸다.”
영혼의 부재에 대해 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우리는 언젠가 세상과 완전한 작별을 한다”
죽음 앞에서의 인간은 무얼 할 수 있는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찬란함과 경이로움,
내 영혼과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가는 쓰라린 상처들!
“나는 도대체 어디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누군가는 진부하고 시시하기 짝이 없다 말할 수 있는 원초적인 질문 하나에서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그것은 결코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결국 그런 반복의 과정이 인생이며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

『푸른 나비』의 주인공 진대씨는 내성적이지만 회사를 향한 열정이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을 가로막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발견하는 부조리와 속세에서 잠시 벗어나 고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한 어린 아이와 마주한 후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은 죽은 영혼이라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진대씨는 인간의 육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자격을 찾아 의도치 않게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가끔 인간의 육신을 빌린 한정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그러니 서로를 헐뜯기 바쁘다.”

우리 사회는 지나친 경쟁사회가 당연해졌다.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당연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자아 성찰, 내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건 덤이다. 저자는 영원한 죽음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영혼의 부재에 대해서 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이 백지 위에 마음껏 펼쳐 놓았다고 고백한다.
저자

류희

1997년서울에서출생.본명은김수정.흐를류,빛날희.기쁨을흘리는작가라고하여‘류희’라는필명을사용하기로한다.

인간다움그리고삶과죽음에대해처음생각한것은17살때였던것으로기억한다.사교육을받지못해방과후수업을이용하거나도서실에가서책을보는일이많아졌고,초등학생때부터교내에서실시한다양한글짓기대회에서수상을했다.중국어와영어와같은언어를배우는일에많은흥미를가졌고,그를바탕으로호주와캐나다를돌며여러국적의사람들을만나왔다.그들을보며타인이살아가는방식과세상의틀을바탕으로글을쓰겠다는꿈을키웠고,『푸른나비』는한국으로돌아와집필한첫번째소설이다.

다른이들과는철저하게다른방향으로걸어간다는것은정말외롭고무서운일이다.원한다면캐나다에서평생살수있는자격을얻을수있었지만,지금와돌이켜보면그곳으로돌아가는것대신작가가되기로결심한것은참다행스러운결정이었다.

눈을감는마지막순간까지,나의글이누군가의마음속에오래잔류할수있다면,대단한영광이다.그것은내가글을쓰는단한가지의이유로도부족함이없다.모든것들이빠르게변하는세상에서내가시대의발맞춤을할수있을지모르겠다.인위적이고폭력적인것들이많아지는세상이두렵다.그렇기에나는사람들을미소짓게도,눈물짓게도할수있는문장들을써내려가고싶다.그렇게걸어갈작정이다.

목차

[1부]나의평안
[2부]나의영혼

출판사 서평

“한개인으로서의이기심을모두던진후,
그자리에무너지고남지않게되었을때
비로소알게되는것들이있다.”

꿈이없고,목표를잃은인간은생명력과힘을잃는다.우리는거울속에비친내모습을직관적으로바라보고내가저지른행위나모습을제대로보고반성해나갈줄아는자세가필요하다.이건즉나에게계속해서질문을던져야한다는말이기도하다.우리는한남자가인간의육신을찾아헤매는모습을통해거울속의내모습을마주할수있을것이다.

저자는자신이던진질문에대한해답을찾기위해인간의존재와의미에대해한평생연구한철학가들과끊임없는자아성찰을해온문학가들의책을찾았다고한다.그들이주는많은깨달음과경이로운자연앞에서진정한자신의모습을찾을수있었다.저자는소음은사라지고자신안에존재하던많은것들이제거된후자신을바라볼수있었을때펜을들었다.이제푸른나비와함께우리의이야기도비로소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