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아이들은서로에게완벽한여행파트너였다!”
호주가선물한새로운일상!
아이들과의여행이풍요로워지는나만의여행꿀팁!
코로나가한참기승을부리던작년3월,하늘길이닫히며전세계적으로여행을조심스러워하던시기였다.하지만닫힌하늘길도,코로나도저자의여행욕구를잠재우기에는부족했다.저자의가족이연달아코로나에걸리며집에서격리한2주간저자는‘오히려지금이떠나야할때일지도몰라!’라는생각이들었고아이들과함께두달간의‘호주배거본딩’을시작했다.
“그순간멈춰있던내시계가다시돌아가기시작했다.“
‘배거본딩’은계획을세워움직이는여행과다르게걸음이닿는데로움직이며,적당히느슨한여유를즐기며‘방랑’하는것을말한다.저자는20대에‘워킹홀리데이’로호주에서생활했다.40대가되어다시찾은호주는여전히저자의가슴을설레게했다.마치20대로멈춰있었던저자의시계가다시움직이는듯한기분이었다.그렇게저자는아이들과두달동안‘힐링홀리데이’를만끽하게되었다.
누구나일상을벗어나여행을떠나기를원한다.그이유에는반복적인일상에서벗어나야만가장솔직한자신을만날수있기때문이다.저자역시호주에서의시간을통해진솔한내면의목소리를듣고자신에게온전히집중할수있었다.이는떠나지않으면결코할수없는경험이었다.이책은두달간호주에서의에피소드가담긴책이지만,단순히여행만을말하지않는다.저자가떠나기전고민했던인생과자녀교육에대한실마리를찾는여정을그린다.여전히인생은어렵지만서로의지하며함께나아간다면그보다좋은인생이있을까.이책은자녀와함께성장하고픈엄마들,더나은인생을고민하는‘마흔’의독자들에게공감과떠날수있는용기를선물할것이다.
추천사
광주에서7년반을근무하는동안자주협업했던최화영선생은유능하고도다정한사람이었다.유능과다정을겸비하는것도어려운데,이책을읽고알게된것은,그가용감한사람이기도하다는것이다.물론우리는사랑때문에가장용감해진다.스물셋일때머물렀던시드니에마흔이되어다시간것은,그래서‘스물셋의나’를만나건강하게작별하고‘마흔의나’를온전히긍정할수있었던것은,그가단독자로서의자신과아내이자엄마로서의자신을대등하게사랑할줄아는사람이기때문일것이다.이책의여러간절한대목들에서나는부끄러움을느꼈다.그는내것보다더용감한사랑을가졌구나.이미그를‘선생님’이라고부르고있지만(물론그것은직장에서의관례적호칭일뿐인데),이제부터는좀더또렷한마음으로그러지않으면안될것같다.선생님,잘하셨어요.잘하실거예요,선생님.
-신형철(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