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설렘이 될 때까지 : 여기가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갑니다

슬픔이 설렘이 될 때까지 : 여기가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갑니다

$21.00
Description
“가족 상실을 극복하는
세 모녀의 희망과 성장의 기록!”

“내가 정신 못 차려 이런 일이 생겼나?”
“엄마, 내가 좀 이상해요”

곪아 터진 가슴을 세상에 꺼내며
묵직한 위로와 응원을 세상에 전한다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세 모녀의 상처 극복 성장 스토리!
이 책은 아무런 준비 없이 다가온 가장의 과로사가 남아있는 가족의 일상을 어떻게 뒤흔들 수 있는지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그 흔들림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보듬으며 회복하고 있는지 현재 진행형의 희망과 절망의 무한 반복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결혼식에서 검은 머리 파 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 변치 않고 잘 살겠노라 서약서를 썼다. 그렇게 장수 만만세를 외치며 백년해로를 기대했지만, 인생이 서약서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결혼 18년 만에 알게 됐다.

불 꺼지지 않는 세종청사에서 야근과 주말 근무를 일상으로 삼던 성실하고 책임감 강했던 평범한 가장,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효자, 다정한 아빠였던 남편. 남편이라는 기둥이 무너지던 날, 필자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었다.

남편이 미처 말하지 못했던 속앓이와 고충들을 세상 밖으로 꺼내 보이고 싶던 필자는 기꺼이 그를 위해 두 손을 빌려주기로 했다. 그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남편의 마지막을 헛된 죽음으로 남기고 싶지 않았던 필자의 마음을 이 한 권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영란

가장가까운가족의죽음을마주하고나서야지금,이순간살아있는나를실감했습니다.오늘을더잘살고싶어졌습니다.이렇게멋진나라니!내삶의마지막순간에찍을감탄사를미리당겨찍는‘설렘수집가’로삽니다.순간을발견하고기록하며의미를찾는과정이좋아매일사진을찍고글을씁니다.24년차초등교사로아이들과매순간행복을나누며매일교단일기를씁니다.읽고쓰는삶으로오늘을잘챙겨갑니다.

저서『감성뿜뿜학급경영10가지방법』
『아홉살꼬마시인들의속닥속닥동시수다』
『오늘이전부인것처럼』
블로그라니의감성놀이터슈필라움(https://blog.naver.com/ran7147)

목차

〈들어가는글〉

〈1장〉상실의시간:준비없는이별을맞았습니다.

1.이게정말마지막이라고?
2.떠나고나서야비로소
3.그빈자리는거대한싱크홀이었다
4.18년만에막을내린결혼기념일
5.액자를뒤집어야했습니다

〈2장〉방황의시간:애써마음을추스러봅니다

1.엄마,내가좀이상해요
2.나이제학교그만다닐래
3.뒤늦게엄마공부제대로
4.깜냥이안되는아빠노릇까지
5.마음에불길이치솟아
6.내가정신못차려이런일이생긴겁니까?
7.그래,지금이걸겪어내기딱좋은나이야
8.곪아터진가슴을세상에꺼내다
9.딸이네남편이냐?
10.아직도우린답을찾는중

〈3장〉회복의시간:제대로나를돌보기시작했습니다

1.3년고개를넘어서다
2.켈리그라피,나를채워준마음의그릇
3.10분걷기가등산이되기까지
4.읽다보니쓰고싶어졌습니다
5.멈춤,그리고채움
6.그림책,다시설레게하는행복CPR
7.과부?과하게부러운여자로살면되잖아!
8.매일교단일기를씁니다
9.내안의담장을낮추고

〈4장〉희망의시간:이젠,셋이어도괜찮습니다

1.경찰아저씨,감사합니다
2.졸업장,결코가볍지않은책한권
3.출렁거리지만이젠넘쳐흐르지않아요
4.이제엄마가비빌언덕이되어줄게
5.너의폭탄선언은대체어디까지니?
6.나요즘정말괜찮은거니?
7.오늘부터다시1일
8.이런그날예약합니다
9.선물같은시간여행
10.지금의내가그때의나에게

〈5장〉챙김의시간:아무도알려주지않더군요

1.부검은안하셨어요?
2.알.쓸.신.사
3.국가유공자항소재판에서승소
4.증명서의힘
5.결코옆집이야기가아니었습니다

〈마치는글〉

〈부록〉이생에서의마지막기록

출판사 서평

함께어른이되어가는가족의어두운터널탈출기!

남편의갑작스러운과로사에이어그의삶을증명하기위한법정투쟁이필자를기다리고있었다.순직처리에이어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선정까지,떠난남편을대신해싸워온기간이자그마치2년.길었던법정투쟁이모두끝나고나서야명치끝에있던돌덩어리를걷어낼수있었다고저자는회상했다.

준비없는이별이든예약된이별이든죽음과가족상실의아픔은누구에게나다가올수있다.그렇게우리는누구나저마다의아픈사연으로사랑하는가족을가슴에품고살곤한다.힘내라는희망의메시지보다동병상련의누군가가넌지시건네는지난온어두운터널속이야기가오히려큰위로가되기도한다.

여기작가가두딸과함께힘겹게통과한터널속이야기가있다.이들의터널탈출기가누군가에게지금보다조금은괜찮아질거라고말해주는따뜻한손길이되길진심으로바란다.

“시간이약이라는말.가족상실의위로하는불변의진리입니다.6년이지나고뒤돌아보니일렁임도쓰라림도조금은무뎌갑니다.이만큼시간이지나주어감사합니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