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환해지는 순간 : 어두운 기억에도 빛으로 기록된 문장들

슬픔이 환해지는 순간 : 어두운 기억에도 빛으로 기록된 문장들

$17.50
Description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환한 빛으로 기록될 일상의 순간들!”
“어두운 기억 속에서도
여전히 시들지 않은 빛의 순간들이 있었다.”

과거의 기억과 감정에서 작별하지 못한 당신에게
‘충분히 괜찮아’ 따스한 위로를 건네다

“과거의 무엇도 혼재되지 않은 오롯한 오늘을 맞이하다!”

슬픔의 기억은 때론 우리를 무력하게 만든다. 삶을 살면서 행복한 일, 즐거운 일은 비교적 쉽게 잊히면서 망각의 힘은 왜 슬픈 기억 앞에서만 제힘을 발휘하지 못할까. 『슬픔이 환해지는 순간』은 과거로부터 비롯된 슬픔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기록하여 마침내 환한 빛으로 남은 저자의 여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과거를 떠올릴 때면 자꾸만 어두운 기억이 몰려왔다’고 말한다. 슬픔의 감정은 암흑처럼 짙었고 안개처럼 모호했기에 저자의 기억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과거와 제대로 작별하고 싶은 마음은 지난 시간에 머물러 있는 감정을 기록하게 했다.

“과거에 묻고 싶었다. 아프게 따져 묻는 것이 아니라,
안부를 묻고 현재 ‘나’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고 싶었다.”

과거의 감정을 기록한다는 것은 차츰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 ‘나’를 완성하는 것과 같다. 저자는 기록을 통해 거대했던 슬픔이 왜소하고 빈약해졌으며, 행복했던 순간들은 따스한 봄볕처럼 다가왔다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기록한 순간들은 어두운 기억에서도 여전히 시들지 않는 빛이 있음을 알게 한다.


“비로소 봄날의 기운처럼
만개한 빛이 당신의 삶에도 쏟아지기를”

슬픈 기억을 마주하고 기록했을 때 만나게 되는 빛의 순간들

누구나 마음속에 들추고 싶지도 들여다보고 싶지도 않은 슬픔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저자 역시 그랬다. 한여름 장마처럼 눅진한 슬픔은 오래도록 저자의 마음과 기억에 남았다.

“낯설고 광활한 곳에 외롭게 남겨져 홀로 어둠의 잔영을 복기하고 있는 나를 자주 발견했다.”
비겁하고 때로는 무책임하게 과거를 외면했던 저자는 오늘이 아닌 과거에 머물러 있는 작고 여린 자신을 발견했다. 과거와 제대로 작별해야 함을 알았고 지난 시간 속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듯 안부를 물었다. 여전히 그곳에 있냐고, 다 지난 일이니 더는 미련을 두지 말라고.

저자는 슬픈 기억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빛이 된 순간’들을 기록했다. 차곡차곡 쌓인 기록은 슬픔과 불안함을 잠재우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은 굳이 붙잡지 않아도 되는 기억, 암흑처럼 짙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흔들리지 않아도 되는 마음을 확인하는 여정이었고, 저자는 그 여정 끝에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확인했다.

어두운 기억을 마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른 척, 외면한 채 앞으로 나아가도 과거의 ‘나’를 다시 돌아봐야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겁내지 않고 분노에 동요하지 않고 그저 그런 감정을 가졌던 그때의 ‘나’를 이해했을 때 온전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두웠던 시간이 환한 빛의 순간으로 바뀌었던 저자의 여정을 통해 ‘나’의 시간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저자

김해안

아무리시간이지나도익숙해지지않는기억들을기록하는순간,그때만연해지는빛을보았습니다.슬픔이환해지는시간을기록하며앞으로글을쓰는삶을끝까지이어가야겠다는마음이고요히피어났습니다.제가쓴아주작은빛이누군가에게닿을땐조금더밝고따스히빛나기를바랍니다.

저서『시선이닿는모든순간에게』

목차


프롤로그,봄날의기운처럼만개하는빛

1부
눅진한슬픔이다가올때

세모의틀,세모의품
나를보채던옥상
소주한모금
불안의방향
병가로인정되는범위
날카로움보다다정함
스티커모으기대작전
보살핌의마음
말에서싹튼미움
외부의자극
독백이허락된공간
어둠을번복하는빛

2부
흩어진눈송이가남긴자리

이별맛집
편지에적힌결말
마음을받는연습
상처난괜찮음
비로소전하는안부
엄마가품었던다행
남매의세상
널보고있을게
희미한마음
또하나의시절
걱정하지않는다
인간딸기우유

3부
시들지않는빛이된기록

밑줄친기억
무사히도착할봄
서서히내리는빛
저녁을짓는시간
닿을수있어
겨울남해
아홉시의계절
심연을걷는법
하루치의행복
청춘을낭비하자
문장의품
쓰다듬듯말하다

에필로그,결과가곧행복은아니니까

출판사 서평

“비로소봄날의기운처럼
만개한빛이당신의삶에도쏟아지기를”

슬픈기억을마주하고기록했을때만나게되는빛의순간들

누구나마음속에들추고싶지도들여다보고싶지도않은슬픔의순간이있을것이다.저자역시그랬다.한여름장마처럼눅진한슬픔은오래도록저자의마음과기억에남았다.

“낯설고광활한곳에외롭게남겨져홀로어둠의잔영을복기하고있는나를자주발견했다.”
비겁하고때로는무책임하게과거를외면했던저자는오늘이아닌과거에머물러있는작고여린자신을발견했다.과거와제대로작별해야함을알았고지난시간속자신에게편지를보내듯안부를물었다.여전히그곳에있냐고,다지난일이니더는미련을두지말라고.

저자는슬픈기억을마주했을때비로소보이는‘빛이된순간’들을기록했다.차곡차곡쌓인기록은슬픔과불안함을잠재우는시간이었다.그시간은굳이붙잡지않아도되는기억,암흑처럼짙은감정의소용돌이에흔들리지않아도되는마음을확인하는여정이었고,저자는그여정끝에‘더나은내가되고싶다는마음’을확인했다.

어두운기억을마주하는것은쉬운일이아니다.하지만모른척,외면한채앞으로나아가도과거의‘나’를다시돌아봐야하는순간들이찾아온다.겁내지않고분노에동요하지않고그저그런감정을가졌던그때의‘나’를이해했을때온전한오늘을맞이할수있을것이다.어두웠던시간이환한빛의순간으로바뀌었던저자의여정을통해‘나’의시간을되돌아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