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의사가 아니라 보호자입니다 : 췌장암 환자인 아빠를 위해 잠시 백수가 된 의사 딸 이야기

이제 의사가 아니라 보호자입니다 : 췌장암 환자인 아빠를 위해 잠시 백수가 된 의사 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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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히려 아빠 덕분에 이전보다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 일이라는 게 괴롭고 힘든 과정에도
감사할 부분이 있더군요’

췌장암 환자인 아빠와 함께 맞이한
새로운 일상의 소중함을 전한다!

‘아빠에게도, 나에게도
지금과 같은 시간이 오래도록 허락되길’

치열했던 전공의 시절도 지나 어느새 전문의로서 여유롭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저자는 마흔 살이 되기 전 아빠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다. 검사 전날 친정집으로 퇴근한 그는 아빠와 함께 관장약을 마시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서로의 모습이 우스워 낄낄 웃었다고 회상했다.

곧 닥쳐올 불행에 대해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진행한 건강 검진. 맞닥뜨린 결과는 아빠의 췌장암 진단이었다. 그렇게 저자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에서 암 환자 보호자가 되었다.

『이제 의사가 아니라 보호자입니다』는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전문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 의사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 암에 대해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암을 비롯한 질병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상의 다정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저자

김사랑

1985년서울에서태어났다.의사,영양사,방송인이지만그보단개엄마&의사부인,프로산책러,수영인,글쓰는사람으로살기를원한다.

서울대학교식품영양학과를졸업하고CJ식품연구소연구원으로근무하였으며의학전문대학원을거쳐의사가되었다.서울대병원가정의학과에서수련받았고가정의학과전문의로암환자전문병원에서근무했다.

출연방송으로는MBC기분좋은날,MBN엄지의제왕,TV조선백세누리쇼,채널A나는몸신이다,JTBC중독자들외다수가있으며,현재도반려견뽀기의간식값을벌기위해방송과강연일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의사에서암환자보호자가되다

1장.의사가운,잠시벗어두겠습니다!
백수가되어비로소찾은행복
내가일을하지않는이유
인생에는회복의시간이필요하다
학습된외향형인간의고충
내가사랑하는공간,나의집
타고난아침형인간도출근을위한아침은괴롭다

2장.백수일상-백수지만알찬인생!
애없이개만키우는여자
내강아지,뽀기
폭우를뚫고수영을다녀왔습니다!
백수인생의큰기쁨-수영할수있어행복합니다
방송하는의사-완(完)백수는아니고반(半)백수정도됩니다
무료상담은거절합니다!
처치곤란자몽!널어쩌면좋니?
아파트엘리베이터공사로얻은깨달음
우리동네패션테러리스트
서울특별시경계경보발령!
백수의특권책읽을시간이충분합니다

3장.가족,그애증의역사
조카의멀미-걱정을해서걱정이없어지면걱정이없겠네
내가원하는모양의사랑을줄순없는건가요?
언니Part.1가족,그애증의역사
언니Part.2내가기억하는그날의사건은이렇다
현실은영화나드라마가아니다
엄마는우리생각보다훨씬강하다
엄마와나의적정거리
나는그때왜락스를마셨을까?

4장.위로가되는관계들
오랜만에챙겨보는남편의생일
의사보다는의사부인!
시댁때문에시금치를안먹는다고?저는시금치를좋아합니다!
윤언니의결혼식
나의환자A이야기
너는왜공감하지못하는나를공감하지못해?
군대VS인턴-다시해야한다면당신의선택은?
월드컵-중요한것은꺾이지않는마음!
J이모는외숙모
고개드는감정에죄책감을가질필요는없다

5장.우리모두는예비환자
운동하기싫은나의핑계로들리나요?
보험금,영영탈일없기를!
서울에자가를소유하고있습니다
수영장에수영복가져가는것을까먹었습니다!
수영장체중계의진실
제머리숱이부러우신가요?
매달어김없이돌아오는당신,감사합니다!
의사이자영양사가잘먹고잘사는법!

6장.다시요즘,흐르는시간속에서
나는별일없이산다!별다른걱정없다!
이번생에신용불량자가되더라도기억을못합니다
고통Part.1기다림의고통
고통Part.2
행복암환자와가족의삶도충분히행복할수있다

에필로그-다시,일상

출판사 서평

‘아빠는여전히출근을하고,항암치료를받는다
그렇게우리는다시일상을살아가고있다’

예상치못한절망속에서
일상속행복을다시찾아내다!

본인이나가족이아프게되면특별한일없던평범한일상의소중함을절실히깨닫게된다.저자역시아빠의암진단이후때로는벗어나고싶던지루한일상이얼마나소중한시간이었는지다시한번깨달았다고한다.

하지만저자는깨달음에서멈추지않았다.이제라도매일을즐겁고의미있게살고자실천하며하루를채워가고있다.이모든깨달음이한때는너무나절망스러웠던아빠의암진단이계기가되었다고말하는저자는이제동병상련의입장인누군가를위해글을쓴다.어디선가고통스러워할누군가도자신처럼절망을계기로희망을되찾기를바라는마음이『이제의사가아니라보호자입니다』라는이름의책이되었다.

암환자의보호자로서사랑하는가족과함께하는일상에대한소중함과감사함을온전히느끼는저자의이야기를담은『이제의사가아니라보호자입니다』.저자는이이야기가또다른암환자와보호자에게한줄기의빛과같은격려와응원이되기를진심으로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