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따르는 술집 : 술과 함께 꿈을 따르는 곳, 서울의 밤

꿈을 따르는 술집 : 술과 함께 꿈을 따르는 곳, 서울의 밤

$17.00
저자

이경창

저자:이경창
주량은소주두병.
소주는참이슬을,맥주는네캔만원을선호합니다.
마신양보다,마셔야할양이많은미생입니다.
꿈은라이팅하우스(여행하며글을쓰는공간)에서
당신이들려주는세상의이야기를써내려가는것입니다.
저서로소설『꿈을따른술집』이있다.
instagram:writing_e.zakka.ya
NAVERblog:e-zakka-ya

목차

1.첫번째밤,초조주
2.두번째밤,서울의밤
3.세번째밤,메뉴에없는안주
4.네번째밤,마감시간에온손님
5.다섯번째밤,술잔을채워
6.여섯번째밤,꿈을맡기는주막
7.일곱번째밤,술말고다른것도있습니다
8.여덟번째밤,취중진담
9.아홉번째밤,잔을따를수록흘러가는시간
10.열번째밤,지나면추억이될서울
11.열한번째밤,서울의밤을차린이유
12.열두번째밤,꿈을찾아떠나볼게요
13.열세번째밤,어서오세요,서울의밤입니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열평남짓작은가게
서울의밤에서
넓은오지랖,유쾌한농담,
그리고속깊은이야기를엿들어보세요!

“물론모든게술처럼
부드럽게목안으로내려갈수는없을거야.
그럴때마다기억해주렴.
네가지금내딛는발자국들은멀리서바라볼때,
과거의네가그토록되기를바라왔던순간이었다는것을말이야.”

서울이라는도시에서이방인이된사람들은각자의방법으로애쓰며살아간다.서울의밤은화려하고시끌벅적하지만,외롭다.꿈을따르는술집에서는한잔술을통해잠시나마일상에서벗어나고픈손님들에게,한잔술과함께삶의의미를한접시내준다.

밤에만열리는열평남짓한작은술집,서울의밤은기가막힌맛집도아니요,사진이예쁘게나오는인스타핫플레이스도아니다.안주는4개뿐이지만계절마다제철재료를내어주는4인용테이블4개로간소하게운영하는이술집에서는서로나누는이야기가안주가된다.

‘꿈을따르는술집,서울의밤’을지키는민수는불면증이있고보청기가필요한사람이다.이런사정을듣는사람들은그를위로하지만,이책에서그리는민수는누구보다단단하다.그의단단함은일상의행복을아는데서나온다.

‘서울의밤’이라는술집을배경으로비춰주는사람,꿈,인생이야기에서는누구에게나익숙한냄새가난다.이책을읽으며오늘밤,술을한잔기울여보자.서로의이야기에쉼이되고또취하는밤이될것이다.

책속에서

“그래.대신네가한선택이니후회는하지않았으면좋겠어.후회가득한마음으로일을하다보면,함께일하는동료들도함께축처질수있거든.오늘은이쯤에서정리하자.중요한일이있을때필요한건맑은머리지,술에취한머리가아니니깐.”
---「1.첫번째밤,초조주」중에서

“사람들이떠나가고,한동안은나도많이외로웠지.그런데어느순간자연스럽게가면을벗은내모습을좋아하는사람들이하나,둘그자리를채워주더라.그사람들은가면을쓴내가아닌,가면을벗은정말‘나’라는사람을좋아하고있었고.”
---「5.다섯번째밤,술잔을채워」중에서

세상이워낙빠르게돌아가다보니,마주앉아한잔기울일시간조차사라져간다.그럼에도,함께술을마실때만큼은온전히그대화에만집중할수있다.술자리에서만할수있는대화란,그렇게생긴말이지않을까.술을통해얻고자했던것들중‘용기’도있지만,다른모든것으로부터잡음을차단하고,온전히함께하려는‘시간’일지도모른다.
---「8.여덟번째밤,취중진담」중에서

“용주야새로운여행이시작될거야.물론모든게술처럼부드럽게목안으로내려갈수는없을거야.그럴때마다기억해주렴.네가지금내딛는발자국들은멀리서바라볼때,과거의네가그토록되기를바라왔던순간이었다는것을말이야.그사실을깨닫는순간.네가어디에있든오늘하루를여행같이보낼수있을거야.”
---「12.열두번째밤,꿈을찾아떠나볼게요」중에서

행복이대단한것,대단히먼곳에있는것이라생각할지모른다.하지만,그리대단한것도,멀리있는것도아니다.끊임없이서로경쟁하고비교하고,그러느라더치열하고때로는비열해지기도하는세상속에서행복한순간을느끼지못할뿐이다.
---「13.열세번째밤,어서오세요,서울의밤입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