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어야만했습니다.이편지의처음은”
죽어도못할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죽도록후회할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죽어서후회할것같았습니다.
그래서
고백해보려합니다.
감히당신께내사랑을고백해보려합니다.
디어할머니
때론우리엄마보다사랑했던나의할머니
당신을떠나보내고서야알게된당신이지나온세월에대한작은위로와남겨진사랑,미칠듯한그리움을전해보려합니다.
디어파더
당신이외로이걸어왔을그힘든길을따라가며,당신의세월에진심으로존경과사랑을전합니다.
디어마더
내삶이당신의인생이었고,내인생이당신의삶이었을단한사람
가슴한편에숨겨두고는한번도꺼내보지못했던내사랑을이제야고백해보려합니다.
디어러브
살아간다는건,사랑한다는것
결국사랑이라는걸깨달으며,지금가장사랑하는이들에게나의진심을전해보려합니다.
디어청춘
살아간다는건,청춘의기억속에사는것
누구나의기억속에가장아름다운순간으로남아있는우리의청춘을추억해보려합니다.
디어드림
살아간다는건,꿈을꾸는것
아팠기때문에애썼고,애썼기때문에지금을살아가고있을당신.당신의꿈을응원합니다.
디어라이프
살아간다는건,함께하는것
혼자가아닌함께이기에가능했을우리의삶에당신이있어다시,따스한봄을기다려봅니다.
당신을향한나의진심을전하고자이이야기를시작합니다.
우리는누구나애틋한존재를한명쯤가슴속에품고있다.그존재는가족이나연인이될수도있고,가까운지인이될수도있다.하지만그진심을털어놓기엔괜히부끄럽고민망하기만하다.그렇게다수의사람은자신의가슴속에자리한이들을향한진심을조용히묻어둔채지내고있다.
하지만저자는달랐다.자신에게파릇한‘봄’,청량한‘여름’,푸르른‘가을’,따뜻한‘겨울’을선사한모든이를향한사랑을하나둘편지에꾹꾹눌러담았다.그리고그편지들은마침내『디어파더디어마더』라는이름을가진한권의책으로재탄생했다.
눈부신세상을만들어준누군가가떠오른다면?첫번째자부심이자마지막자존심인사람이당신에게도있다면?주저하지말고『디어파더디어마더』를펼쳐보길권한다.당신의애정이녹아든편지를누군가에게솔직하게고백할수있는,사소하지만따뜻한계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