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가 치매였을 때 :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만드는 웰다잉 스토리

사랑하는 엄마가 치매였을 때 : 삶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만드는 웰다잉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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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주

저자:박현주
서울에서출생.중앙대학교졸업후숙명여자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놀이심리상담자로아동과청소년을대상으로놀이치료와상담을주로했으며,부모교육전문가로활동했다.유치원부터대학교,사회복지기관이나공공기관,기업과문화센터에서강의했다.현재는평생교육원의온라인운영교수와질적연구중심의논문컨설팅지도교수이다.글쓰기관련블로그‘오로라와함께하는글쓰기세상’을운영하며,전연령층이읽을수있는심리관련그림책과도서소개,서평과집필활동중이다.
저서로『아동을위한접수상담』,『치매엄마돌봄과이별이야기』,『사랑하는엄마가치매였을때』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낯선이름,치매환자가족의삶이시작되다

1장이상행동의끝,치매의시작
행복했던그시절엄마의요리
매번음식에진심인그녀
손자도느낀할머니의이상행동
처음들은장모님의낯선큰소리
하루하루낯설어지는그녀의행동
다시는엄마랑여행안간다는첫째딸
선생님,혹시치매가능성은없나요
그녀의첫배회,깊어지는고민
이순간이꿈이길바라는마음
폐쇄병동이어색한김여사
엄마는전두측두엽치매환자

2장어린아이가된엄마,걱정의나날들
폐쇄병동후유증으로숨어버린그녀
요양원과집사이,쌓이는한숨
그녀가자꾸반찬통을싸는이유
김여사도좋아한친절한Dr.Han
치매는어린아이로돌아가는병입니다
60년지기남편이주는약만먹는그녀
어쩔수없이,요양원을논의하다
난생처음노치원에간어린아이
몸에서멀어지면진짜마음도멀어질까
딸의이웃이된엄마
꽃을너무나사랑한여인

3장우리가족,가슴속박힌아픔의기억
치매친구파킨슨
새질병의추가,깊어지는시름
요양원을알아볼수록커지는고민
요양시설을나오며남은건씁쓸함뿐
김여사의애칭은싫어렐라
병원수발은여전히딸들의몫
티는내지않지만아버지가좋은김여사
그녀가허락한오직한사람
새로운인연,요양보호사E
엄마는어떤마음으로죽여달라고했을까
쓰레기봉투에담긴기저귀를볼때면
사회적돌봄의범위는어디일까

4장그녀를떠나보내며,마지막인사
사라진그녀의집은어떤곳이었을까
그녀를챙기는한남자와똘똘이♂
떡값을세게부르는김여사의속마음
돌고돌아다시집으로온엄마
구사일생!엄마를살린삼다수
숨가쁘게돌아가는엄마의시간
설마오늘은아니겠지
개똥밭에굴러도이승이낫다는데
다가오는임종신호에불안한가족들
우리에게기적처럼주어진시간들
의사의말한마디와마지막퇴원
가족과함께웰다잉소원을이룬엄마

에필로그
엄마는아팠지만사랑받는치매환자였다

출판사 서평

“엄마와의마지막시간을
행복한순간으로만들기위해”

“엄마는아팠지만
사랑받는치매환자였다.”

가족과함께한10년의돌봄세월,
시작과끝의아름다운이야기

엄마의마지막소원을향한
웰다잉으로가는여정

이책에는치매환자가족의10년의삶이고스란히담겨있다.엄마의치매진단과함께시작한돌봄은가족들을힘겹게했다.엄마를어떻게돌볼지처음엔막막해하며긴침묵이흘렀고,크고작은갈등이빚어지기도했다.하지만10년의기간동안가족들은서로의존재를이해했고엄마를향한사랑으로끝까지함께하기로약속했다.

가족들이있는집에서이별의순간을맞이하고싶어한엄마의소원을이루기까지의모든과정이생생한사진들과심리상담자였던딸이못다한이야기를편지4통에함께담았다.삶의마지막을아름다운순간으로기억하고싶다면,지금『사랑하는엄마가치매였을때』를펼쳐보자.

“마지막순간까지인간의존엄함을잊지않도록,
웰빙을넘어웰다잉을향해가야한다.”

치매엄마의돌봄경험은초고령화를앞둔우리사회가함께풀어야할주제에관한고찰로이어진다.노인인구10명중1명이치매환자인지금,저자는더는남의이야기가아니라고말한다.이젠가족의돌봄을넘어사회가함께책임을나누기위해우리는어떻게해야하는지담론의시간을제안하고있다.

누구에게나한번은다가올죽음이슬픔과아픔만있지않도록우리의생각과지혜를모으게하는이책을읽는다면삶에대한성찰은깊어질것이다.바쁜일상으로마지막순간을생각해보지않았다면이번기회를통해삶만큼중요한죽음에대한시각을바꾸어보길바란다.이책이당신의웰다잉의여정에든든한조력자가되어줄것이라믿는다.

“엄마가치매환자였던건슬프지만,
가족과함께했던추억은소중했다.”

치매는우리가족에게
맑은날,소나기와같은불청객이었다.

“나치매인가봐”라고무심코말하기도한저자는어느순간이말이아프게들렸다.누구보다건강한줄알았던엄마가치매를진단받았기때문이다.누구를탓할수도,원망할수도없었다.갑작스레찾아온엄마의치매는10년간저자와가족의삶을바꾸었다.

힘겨웠던처음과달리가족들은엄마로부터받은사랑을갚는시간이라며서로위로하고협력하며다독이며보냈다.기도하듯조용히삶을마무리하고싶다던엄마의소원을이루기위해가족들은연명의료와인간의존엄성을깊이생각하는시간을보냈다.무엇과도바꿀수없는인간의고귀한생명은마지막까지지켜주어야한다고저자는강조했다.엄마의주어진삶속에서그실천의지를보여주고있다.

이한권의책이곧노년기로접어들베이비붐세대에겐웰다잉의주제에대한숙고에들어가게할것이다.삶을아름답게사는지금,나자신뿐만아니라가까운사람에게이책을선물하자.가족의달5월,친밀한사람들과함께읽고공감하며우리의삶과뗄수없는죽음까지도진지하게논의해도좋을것이다.우리는모두웰빙을넘어웰다잉의문화를정착하고웰리빙해야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