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게가볍고,
명랑하게무겁다!
독창적인시선과
창의적인말빨로
노래하는인생예찬!
오이박사는누구나될수있다
살다보면곧잘잊곤하는사실하나.우리는온우주에‘단하나’뿐인존재다.각자의아름다움과멋은고유하고,‘나로향하는절경’은나만이이룰수있다.내가되고싶은‘나’를위해망설임없이질주하여결국‘오이박사’가된학창시절의그친구처럼말이다.
난…슬플때곶감을말려
‘쓸모없는일이나를쓸모있게만든다.’라는역설만큼재미난게있을까?경제적이익과건강증진의목적이아닌,‘그저하고싶어서’한일과를통해비로소나는충전된다.사회적가치로환산되는내가아닌진정한나,오롯한나의쓸모는무용함에서오는게틀림없다.
보리차는은하수로끓는다
하늘위장관을보기위해꼭높은산에올라야할까.마음만달리먹으면조금씩끓어오르는보리차에서도은하수를볼수있는데.매사가마찬가지다.지금있는자리에서할수있는일을하며일상속‘별빛’을찾는다.그것만으로도내하루는우주가된다.
5점만점붕어빵
겨울을겨울답게해주는건차가운입김도,새하얀눈도아니다.온라인구매가일상인세상에서여전히가슴속천원어치낭만을품게하는붕어빵이다.모두에게공명정대한추위속,그낭만을지켜주는붕어빵덕에올겨울도내게는5점만점이다.
나는할머니의찻잔안에서턱시도를보았다
우리는가까운사람에게쉽게가혹해진다.나와가장가까운사람인‘나자신’에게도마찬가지.그렇다면내가나에게정중한삶은어떻게시작해야하는것일까?나의하루를함부로대하지않고정중하게맞이하는자세,나는인왕산코끼리바위를등산하는한할머니의‘찻잔속’에서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