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목련하렴 : 꽃피는 봄날, 나답게 걷기로 했다

내일도 목련하렴 : 꽃피는 봄날, 나답게 걷기로 했다

$17.50
Description
꽃 피는 계절처럼
환하게 피어날 나를 위하여!

걸으며 만나는 내 안의 조각들
봄날의 걷기 단상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 사회 구성원 속 일원으로 지내온 나날들. 어느덧 많은 걸 이루었지만, 정작 ‘나’라는 존재의 색채는 먼지에 덮인 듯 흐릿해졌다. 그 꿈 많고 반짝이는 시절 속 나는 어디로 간 걸까? 내 인생의 봄날은 다 지나간 걸까?

『내일도 목련하렴』은 육아와 직장에 지친 마음을 ‘걷기’로서 다독이는 치유 에세이다. 육아 우울증으로 마음에 힘을 잃은 시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몇 권의 책과 봄날의 산책이었다. 길거리에 흐드러진 꽃들과 나무, 고개를 들면 보이는 하늘과 햇빛. 어떠한 생각과 감정이라도 넉넉히 품어주는 자연이 거기 있어 가능했다. ‘나’에게서 시작한 돌이킴은 ‘너’를 통해 ‘우리’로, 더 나아가 ‘삶’ 전체를 관통하는 사유가 됐다.

디딘 걸음만큼 깊어지는 저자만의 통찰은 독자들로 하여금 나와 세상을 비춰보는 거울로 삼기 충분할 것이다. 아직 옅게 남아 있는 봄날의 마지막, 이 책과 함께 ‘인생 나들이’를 나서보는 건 어떨까?
저자

임예원

저자:임예원
현초등교사
길을걷다잠시서있고,책을읽다한참머무르는것을즐긴다.자연,아이,시를좋아하여가만히들여다보며생각에잠긴다.꼬리에꼬리를무는생각이이어지다사색(思索)도하게된다.사색(思索)이사유(思惟)가될때까지계속걸으며생각하고싶다.
지은책으로는책속을걷다머무는한줄에서이야기싹을틔운『책속한줄의힘』(공저)과『내일도목련하렴』이있다.
블로그:blog.naver.com/amineco
인스타:instagram.com/decaffeinated43
브런치:brunch.co.kr/@yewonim

목차


프롤로그
나를만나는시간

1장.길을걷다나를만나다
1.길이라는제약이나를이끄네
2.나무와내인생의후반부
3.나에게아련함이란,
4.산에서마주친호랑이눈빛
5.산모롱이를지나면누구를만날까
6.숨은자연찾기
7.딴쪽을보며낭비해도괜찮아

2장.꽃을보다너를본다
1.들풀같은나,들꽃같은너
2.너와이룰수없는사랑에
3.너의봄이,나의봄에게
4.꽃들처럼화려한빛으로
5.꽃보다너희들에게
6.내일도목련하렴
7.너의이름은……?

3장.하늘과땅에서우리를찾다
1.핑크뮬리?핑크무리
2.엄마들이할수있는최선의무리
3.돌위에사는이끼들
4.함께하기위한공존의거리
5.아버지를닮은키큰나무
6.우뚝선나무에게묻다

4장.자연에서인생을읽다
1.책속에파묻히다
2.매혹하는꽃길에서흔들리지않는불혹
3.아티스트웨이,나에게맞는길
4.태어나려는자는하나의세계를깨뜨려야한다
5.읽는다는것과쓴다는것의조화
6.돌연한출발,내안의얼음을깨뜨릴시간

에필로그
인생을마주한시간

출판사 서평

“지는모습마저고귀한
목련처럼살고싶다!”

직장과육아,
고된생활로지친심신을
자연으로달래다!

길을걷다나를만나다
나이가들수록이전에는돌아보지않던것에자꾸눈길이간다.뒷산둘레길을걸으며보이는그루터기와우듬지는남은인생을가르치는스승이된지오래다.자연이들려주는이야기를통해오늘도새로운‘나’를만난다.

꽃을보다너를본다
내가바로서야지만알수있는‘네’가있다.여리디여린몸으로견디고선저들꽃처럼,나의옆에있는너를비로소본다.굳이이름표를달아구분할필요있을까.언제어디서어떻게피든,다채로운향기를가진이상모두꽃인걸.

하늘과땅에서우리를찾다
돌위의이끼들,거리를벌린채커가는나뭇가지들.자연은보면볼수록서로를함부로침범하는법이없다.현명하게공존하는방법을누구보다알고있는것이이들이겠다.나날이무르익어가는봄날,하늘과땅사이에서한번더삶을배운다.

자연에서인생을읽다
산모롱이를옮겨다닌시간만큼문장을따라헤맨시간역시나를키웠다.읽기와쓰기는내세상의새로운지평을열어준주역이다.길가에핀꽃들처럼여기저기고개내민책더미들.도서관에앉아내마음의‘봄철’을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