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도시

위로의 도시

$17.00
Description
인간이 만든 모든 것으로부터의
상처, 그리고 치유를 말하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다.”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자유롭게 초원을 뛰어다닌 소가 만든 우유로 마음 착한 송아지를 만들어내듯이, 편안하게 쓰인 글이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우리는 읽는 이들이 이것을 통해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새롭게 각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감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면 그뿐이다. 읽는 분들이여,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덮으시라.
저자

우신구

서울대학교건축학과에서학사,석사,박사과정을밟았다.현재부산대학교건축학과에서도시건축,건축과사회,설계과목을가르치면서도시건축연구실을지도하고있다.
청소년기를보낸도시이자,2003년부터근무중인대학이위치한부산에깊은애정과호기심을가지고교육과연구를진행하고있다.지도하고있는도시건축연구실을중심으로부산구석구석다양한건축과도시공간을연구의대상으로삼아마을만들기,공공공간,도시경관그리고도시재생과관련한연구를진행하여왔다.부산의광복동과서면등의공공공간,서동과반송동을비롯한정책이주지,원도심의초량동,수정동,영주동등산복도로지역,사하구감천문화마을과서구의아미동비석문화마을등도시마을에대한지역리서치를진행하여아카이브를구축하고,논문이나단행본으로출판하고있다.학문적연구뿐만아니라부산의쇠퇴한지역을다시활성화시키기위해민·관·학이함께추진하는프로젝트에도활발하게참여하고있다.대표적으로〈광복로일원시범가로사업〉,〈‘행복한도시어촌청사포만들기’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부산서구〈아미·초장도시재생사업〉을비롯하여부산진구,금정구,영도구등의다양한공공프로젝트에서총괄계획가와총괄코디네이터로참여하였고,현재영도구신선동도시재생프로젝트에참여하고있다.

목차

치유인문컬렉션을기획하면서-존재와치유,그리고인문

서문

이글을시작하며

1.자연으로치유되는회색사회
1)나무,꽃,물이가득한공간
2)햇볕과그늘이공존하는공간
3)이웃과함께채우는공간
4)위로와배려가만든공간

2.내면을가꾸는치유의공간
1)그림으로둘러싸인공간
2)글로읽어내려가는공간
3)잠시숨돌릴수있는공간

3.치유가있는세계의장소
1)스페인의포블레누거리와프림광장
2)덴마크의루이지아나미술관
3)인도네시아의캄풍골목
4)강원도태백시의문예1길
5)부산남천동의남치이인문학거리

맺음말

미주

출판사 서평

“치유는단지‘몸을건강하게회복시키는것뿐만아니라,
자기자신의존재에대해좀더알아가고만족하며
성숙해나가는차원에서사용되는말’이다.”

『위로의도시』는현대도시에서사람들이자연과연결되고치유받을수있는공간들을소개하는책이다.저자는도시내의공원,나무,그늘,이웃과의소통이정신적위로와재충전을제공한다고설명한다.일상속에서쉽게접할수있는공간들이사람들에게평화와안식을줄수있음을강조하며,이런장소들이도시생활의스트레스를완화하는데중요한역할을한다고말하고있다.

1.자연속에서회복하는도시의삶
도시의무채색공간에부족한자연적요소를강조하며,나무,꽃,물등자연적인요소가도시공간에추가될때,도시거주민들의마음을치유할수있다고설명합니다.공원과같은녹지공간은도시민들에게쉼과평화를제공합니다.

2.예술과글을통한내면의회복
예술과글이우리의내면을치유하는방법에대해다룹니다.예술작품,특히그림과글을통해인간은자신의내면과대면하며치유를경험할수있습니다.도서관과같은공간도이와같은치유를제공하는중요한장소로언급됩니다.

3.세계속에서만난치유의공간들
전세계여러도시에있는치유의공간을소개합니다.스페인,덴마크,인도네시아등다양한국가의숨겨진장소들이사람들에게위로와평화를제공합니다.여행을통해우연히만난공간들이마음에큰위안을주는사례를나열합니다.

인문으로부터나아간
치유에대한따뜻한메시지!

인문은인간이만들어내는모든것을가리킨다.그안에시간의역사나사유의결을추적하는이성도,정서적공감에의지하여문자든소리든몸짓으로표현하는문학예술도,주거공간이갖는미적디자인이나건축도,인간의몸에대한유기적이해나공학적접근도,하다못해기계나디지털과인간을결합하려는모색도있다.이렇게인문을정의하는순간,인간의삶과관련한모든노력을진지하게살필수있는마음이열린다.

치유는주체의존재에대한긍정을바탕으로자신을스스로조절해가는자정능력을표현한다.치유는상처받은이(그것이자신이든타인이든)에대한진심과인내와신뢰를보내는지극히인간적인행위이다.마치세상의모든소리를듣고보겠다는관세음보살의자비로운눈빛과모든이의아픔을보듬겠다며두팔을수줍게내려안는성모마리아의자애로운손짓과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