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학교 슬픈 아이들 (상담선생님이 전하는 아이들의 심리에세이)

아픈 학교 슬픈 아이들 (상담선생님이 전하는 아이들의 심리에세이)

$19.50
Description
‘엄마가 울까 봐 잘 참아요.’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이야기”
“나도 이런 집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학교에서, 가정에서 꼭 알아야 할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미처 몰랐던 아이들의 진심을
모두 담은 단 한 권의 책!
저자

유연이

한양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
예술치료교육및상담전공

MBC대학가요제금상수상후,‘노래를찾는사람들’가수로활동하고있습니다.
아동심리,임상심리,청소년상담과미술치료,음악치료공부를꾸준히지속하며부평성모병원에서음악치료프로그램을운영하기도했고서울남부지원에서청소년비행상담을하기도했습니다.2012년학교로자리를옮겨Wee프로젝트전문상담사로현재는중학교Wee클래스에서아이들을상담하고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이제는혼자할수있어요
:초등학생이야기

용기없는내가싫어요
내가결정할수없어요
슬픈일은집에서생겨요
오줌을쌌어요
엄마가혼나는게싫어요
나는항상대화를기다려요
차라리로봇이었으면좋겠어요
짝의손등을콱물어버렸어요
나도모르게손가락을빨아요
아빠가학교운영위원이래요
선생님가슴이진짜궁금했어요
회식이없어지게해주세요
치킨이라는말만들어도토할것같아요
참나쁜딸이죠?
혼자일어나서학교에가야해요
할머니말을잘들어서엄마가못오시나봐요
엄마가보고싶어서훔쳤어요
사실은아빠가보고싶어요
누나사춘기에내등이휘어요
나는형의심부름꾼이에요
다음생에는내가형으로태어날거예요
눈치는어디서배울수있을까요
모두다쩔쩔매요
혼나는게너무힘들어요
내맘을알아주면야채도잘먹어요
엄마손은따뜻해요
잔소리,듣고싶어요
바쁜엄마뒷모습을보며혼자먹어요
우리집은각자알아서밥을먹어요
숨쉬는언덕에가야울지않을수있어요
꼭바보가된것같아요
엄마는어쩌죠?
여자는절대살찌면안된대요
비난하는엄마말이더아파요
엄마가울까봐잘참아요
할머니유골함에내이름이없어요
큰엄마가좀이상해요
엄마가없어졌어요

〈상담선생님이전하는아이들의진짜속마음〉
나의오지랖
부모가이혼하지못하는이유


2부
더이상어린이가아니에요
:중학생이야기

돈이많았으면좋겠어요
저에게도사생활이있답니다
엄마가너무창피해요
진짜속마음은말하지않기로했어요
영이맑아지는노래만들어야해요
아빠엄마잖아요
나도공부를잘하고싶어요
아빠가망쳐버렸어요
왜,나만으로안되는거예요
꼴보기싫어죽겠어요
비밀연애를말할순없어요
질투는우정보다힘이세요
친구를위해서라면
엄마가없어졌어요

〈상담선생님이전하는아이들의진짜속마음〉
아무런힘이되지못한학교
녹음해도되겠습니까?
모두에게인정받고싶은마음

3부
내인생이에요,알아서할게요
:고등학생이야기

선생님은니체를아세요?
보고싶어서그랬어요
힘없는아빠를보는건너무힘들어요
학교공부는재미없어요
나도일류대학에가야해요
영재반,내가없어졌어요
종교의자유를주세요
나도한국사람이고싶어요
잘아는사람이내몸을삼켜버렸어요
소리내지말고가만히있으래요
짐승같이싸워야속이시원해져요
엄마우울증약을내가챙겨요
사랑하는방법은참단순해요
5년을잘버텼는데말을해버렸어요

〈상담선생님이전하는아이들의진짜속마음〉
나비문신과판사님
둥지잃은참새
참지만말고,하고싶은말은하세요
동글이선생님

추천사-유연이선생님의사랑노래

출판사 서평

『아픈학교슬픈아이들』은저자가학교에서만난여러‘슬픈아이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십년이넘는기간동안학교상담을하고있는저자는과거보다몸과마음이힘든아이들이늘어났음에안타까워하며,어른으로서할수있는일이무엇일까고민한다.아이들이건강하고행복하게자라기위해서는무엇보다곁에있는양육자와어른의역할이중요하다.건강한어른과함께생활한아이들이건강한어른으로자라난다.

저자는상담중만난아이들의목소리를꾸밈없이있는그대로담아내고있다.‘용기없는내가싫어요.’,‘엄마가너무창피해요.’,‘힘없는아빠를보는건너무힘들어요.’아이들은가정과학교에서맞닥뜨린우울하고부정적인감정들을진솔하게토로한다.아이들을만나며느낀저자의감상역시에세이형식으로함께수록되어있다.

슬픈아이들은어떻게어른으로자라날수있을까?아이들이행복한사회는정말멀기만할까?이책은그질문에대해치열하게고민하며함께하고자한다.불안하고방황하는아이들의목소리에주목해보자.더나은사회로나아가고자하는따뜻한위로의시선이『아픈학교슬픈아이들』안에담겨있다.


서로를존중하는
평화로운학교를위해

아이들이행복한미래를만들기위해
앞서가는어른이건넬수있는따뜻한위로

아이들의감정은예측이어렵다.감정보다행동이앞서는아이,급격히감정을터뜨리는아이,말없이입을닫아버리는아이….거칠고불안한질풍노도의시기를온몸으로맞는아이들과소통하기위해서는먼저편견없이존중해야한다.편견없는사랑과존중을받아본아이들은점차존중할수있는어른으로자라나게된다.

‘저도그때는왜그랬는지모르겠어요.’,‘지금은완전좋아요.’몇해전방황하던한학생이성인이된이후저자를찾아와건넨말이다.방황하는불안한아이들에게는곁에서이야기를들어줄사람이필요하다.위로와공감을받아본아이들만이받은사랑을나누는어른이될수있다.

따뜻한언어의힘은크다.다정한마음이타인을살리고성장시키기도한다.존중이만들어낸평화로운교실은곧조금더건강한사회를만든다.다정한사회로향하기위한한걸음,아이들과함께하는사회.그과정에동참하는,건강한사회구성원이되고자하는모든이에게이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