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팡세 : 지성을 찾아 떠나는 유럽 인문 오디세이 (양장)

길 위의 팡세 : 지성을 찾아 떠나는 유럽 인문 오디세이 (양장)

$27.00
Description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떠난 여정,
그 길 위에서 발견한 지성의 흔적!

“이 책에는 내가 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가 담겨 있다.
그것은 내밀한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이 책이 나의 알리바이인 이유이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부터 체코, 헝가리까지
유럽 11개국의 역사, 문화, 예술, 철학, 환경,
그리고 인간과 존재를 말하다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지성’이다. 저자가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 유럽 11개국의 역사, 문화, 예술, 철학, 그리고 인간을 이야기한다. 이 여정을 통해 저자는 인류의 지성과 철학적 사유, 예술적 창조성이 어떻게 발현되고 발전해 왔는지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에 담긴 저자의 성찰, 그리고 저자가 본 세계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한 성찰로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다 보니’ 300만 원으로
한 달 동안 유럽 11개국를 누빈 기록!

“더 나은 당신은 내일에 있지 않고 당신이 가는 그 곳에 있다.”

“이 책은 그 한 달간의 팡세(Pensé),
그리고 내 생애 전반의 팡세다.”

지성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비판적 사고, 윤리적 판단, 결연한 행동력, 열린 태도와 성찰, 저자는 이러한 지성의 요소들이 인류의 전 역사를 거쳐 어떻게 자라왔고 그것이 이 세계와 자신의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 실마리를 찾아낸다.

유럽 11개국에서 인류의 지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역사적 현장, 혹은 흔적을 모아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저자는 사건들과 이 사건에 얽힌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읊어준다. 독자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의식의 확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의식의 확장은, 우리가 어떻게 지성을 통해 현재 인류가 직면한 사회, 문화, 환경, 정치적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그 힌트를 따라 천천히 사유하다 보면 어느새 저자와 대화하는 듯 몰입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저자

강재승

저자:강재승
남섬부주홀로세나홀로여행자

목차


프롤로그

chapitre1생의알리바이를찾아:포르투갈
1.낡은트렌치코트의감성:포르투
2.강물의생애:도루강외
3.대항해의돛:리스본
4.대항해(大航海)―운명에대항(對抗)해:발견기념비
5.리스본대지진,당신은어디에:상도밍고성당
6.상처―받으면비극,안으면예술:알파마지구

chapitre2프로메테우스의선물:그리스
7.인간적인신,비인간적인인간:아레오파고스언덕외
8.아주오래된질문:소크라테스감옥
9.저찬란한덧없음속에:파르테논신전
10.기차는8시에떠나네:아크로폴리스
11.올리브나무아래:에레크테이온신전
12.신들의불장난:헤파이스토스신전
13.대화:정보,지식,지혜,지성:아고라
14.더빨리,더높이,더강하게:근대올림픽경기장외
15.신전의잠언:델포이신전1
16.신탁이야기:델포이신전2
17.남자의첫사랑:델포이박물관
18.종교의힘:칼람바카메테오라
19.도망친철학자:테살로니키아리스토텔레스광장
20.황제의회심곡:로툰다외
21.신을참칭한인간:알렉산드로스기마상

chapitre3그들이왔을때:북마케도니아∥알바니아∥오스트리아
22.문제적인간알렉산드로스:마케도니아광장
23.미술관옆박물관:국립미술관,투쟁박물관
24.어느19세가장의죽음:고고학박물관
25.그녀이름은마더:테레사기념관
26.호숫가교회:오흐리드호수
27.검은독수리모자이크:스칸데르베그공원
28.벙커와베사:벙커아트외
29.세상이외면할때그들은:홀로코스트기념관
30.비엔나의1악장은알레그로:훈데르트바서하우스
31.도나우강은왈츠로흐른다:도나우강
32.가문의영광:쇤부른궁전1
33.봄날은가네,데크라센도로:쇤부른궁전2
34.그림이된그리움,클림트:벨베데레궁전미술관

chapitre4지성의역정:체코∥독일∥폴란드
35.“깨어나라조국이여!”:바츨라프광장
36.시간의거처:구청사천문시계탑
37.불안의경로,k의경우:카프카박물관1
38.사랑,그깊은미로속검은갈망:카프카박물관2
39.천년의눈물:평화의소녀상
40.절망의높이3.6미터:베를린장벽
41.기억의숲,질문의숲:홀로코스트메모리얼
42.지성의길:혁명과굴절의경계 : 브란덴부르크문
43.폴스카:저항의땅 : 바르샤바봉기박물관
44.젊은지성인들의초상 : 쇼팽박물관가는길
45.낭만복원프로젝트 : 바르샤바구시가지

chapitre5오디세이지성:헝가리∥세르비아∥튀르키예
46.농담같은야경:어부의요새
47.그리고신발만남았다:다뉴브강의신발
48.소통과연대의문화속으로:그랜드마켓홀
49.칼과비둘기:칼레메그단공원과요새
50.신성을향한첨탑:성사바성당
51.커피한잔:스카다를리야카페거리
52.신들의지성:아야소피아성당
53.광장―그텅빈충만:탁심광장
54.숟가락세개:톱카프궁전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어쩌다보니’300만원으로
한달동안유럽11개국를누빈기록!

“더나은당신은내일에있지않고당신이가는그곳에있다.”

“이책은그한달간의팡세(Pense),
그리고내생애전반의팡세다.”

지성을이루는것은무엇일까?비판적사고,윤리적판단,결연한행동력,열린태도와성찰,저자는이러한지성의요소들이인류의전역사를거쳐어떻게자라왔고그것이이세계와자신의안에서어떻게작동하고있는지그실마리를찾아낸다.

유럽11개국에서인류의지성의흔적을발견할수있는역사적현장,혹은흔적을모아둔박물관과미술관등에서저자는사건들과이사건에얽힌인물에대한이야기를담담하게읊어준다.독자들은이러한경험을통해,직접방문하지않고서도의식의확장을몸으로느낄수있을것이다.

더불어이러한의식의확장은,우리가어떻게지성을통해현재인류가직면한사회,문화,환경,정치적문제를풀어나갈수있을지에대한힌트를제공한다.그힌트를따라천천히사유하다보면어느새저자와대화하는듯몰입해있는자신을발견할수있을것임을확신한다.

책속에서

대항해시대를열어젖힌포르투갈이이번기행의출발지가된것은우연이었을까,운명같은것이었을까.-1.낡은트렌치코트의감성:포르투

울창하지는않아도올리브나무와소나무들이파르나소스산의삭막함을어느정도는잡아주고있다.특히고흐의그림에자주등장하는이탈리안사이프러스나무들은이유적지를지키는근위병들처럼서있다.-15.신전의잠언:델포이신전1

미술관이된공중목욕탕이라고해야할까,벌거벗은미술관이라고해야할까.미술관이된공중목욕탕은과거의기능과현재의역할이공존하며독특한감각을자아낸다.마치낯설게하기(오스트라네니)기법처럼익숙한공간을새롭게보게만드는이조합은생경함과조화로움이공존하는독특한매력을지닌다.-24.벌거벗은미술관:국립미술관

가족,사랑,노동,죽음….8,000천년전에도,지금도인간의삶을구성하는핵심가치들은그대로다.우리는여전히8.000천년전과동일한일상을살아가고있다.서로를돌보고,사랑하며,생계를위해노동하고,결국죽음을맞이하는일은변하지않는다.시간과문명이바뀌어도,인간존재의본질은여전히같은방식으로흐른다.-25.어느19세가장의죽음:고고학박물관

창조적이고예술적감각이남다른빈사람들은오래된건물에현대적숨결을불어넣는감각이탁월하다.버려진음습한지하차도를화려한조명과인테리어가돋보이는고급레스토랑으로,오래된증기목욕탕을현대식다목적복합건물로탈바꿈시킨사례등은이를잘보여준다.뿐만아니라가스저장고였던곳을콘서트홀,쇼핑몰,아파트등이있는복합생활공간으로재탄생시키기도했다.제2차세계대전때나치독일이설치한대공포탑은해양동식물들의수족관으로개조되어도시의흉물이어떻게시민들과화해할수있는지를보여준다.-31.비엔나의1악장은알레그로:빈훈데르트바서하우스

밀로스포만의영화〈아마데우스〉에서안토니오살리에리는“세상의모든평범한사람들이여,너희의죄를사하노라!”라고말한다.그를흉내내어프라하는말하는듯하다.
“세상의모든평범한도시들이여,너희의죄를사하노라!”
프라하쯤되면겸손하기어렵다.
-36.“깨어나라조국이여!”:프라하바츨라프광장

최근대한민국으로부터K-9자주포등무기를대량수입해간것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을보며과거의아픈역사를반복하지않겠다는의지에서비롯되었다고할수있다.그들은언제어떤침략을받더라도굳세게저항할준비가되어있다.
불의에대한저항정신이지성의핵심요소라면폴란드인들처럼지성인의자질을잘드러낸민족도드물것같다.-44.폴스카:저항의땅:바르샤바봉기박물관

기후변화와환경문제를넘어인공지능시대에인간의역할과정체성도새로운고민거리로떠올랐다.스카다를리야의한적한카페에서든,서울의작은선술집에서든노동과창의성,윤리와책임에대한질문이오가야한다.인공지능이인간을대체하게되는시대에우리는무엇으로인간의본질을지켜나갈것인지,인간이란무엇인지를진지하게물어야할때가되었다.
-52.커피한잔:스카다를리야카페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