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 (소설처럼 읽는 고대 그리스 생활사)

고대 그리스에서 1년 살기 (소설처럼 읽는 고대 그리스 생활사)

$17.73
Description
헬레니즘 세계를 살아가는 8명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읽는다!
그동안 잘 몰랐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엿보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 전쟁이 끝난 약 100년 뒤, 그리스의 영토는 엄청나게 거대해졌고 여러 문물이 뒤섞이며 빠르게 일상으로 녹아들었다. 이 책은 그런 방대한 헬레니즘 세계를 배경으로, 133회 올림피아 제전에 모여든 8명의 여정을 소설처럼 풀어낸 팩션형 역사서이다.

라이벌 국가들을 방문하려는 마케도니아의 외교관, 올림피아 제전 출전을 준비 중인 단거리 경주 선수, 학대하는 주인한테서 도망쳐 약재상의 제자가 된 노예 소녀, 올림피아 제전 때 찾아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몫 챙기려는 농부, 이집트 왕의 의뢰를 받고 9개월 안에 신전을 지어야 하는 건축가, 부모님이 정한 남자와 결혼을 하는 어린 신부, 여기저기 떠돌며 연주하는 리라 연주자, 이집트에서 그리스까지 상아를 배달하는 상인 등 평범한 이들의 1년이 눈앞에 펼쳐진다. 헬레니즘 시대를 살아간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과 가치관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보자.
저자

필립마티작

PhilipMatyszak
옥스퍼드세인트존스칼리지에서고대로마사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이후40년동안고대세계전문가로활동중이다.현재는케임브리지대학교평생교육원에서강사로일하면서,고대역사분야와관련된독자적인연구를진행하고있다.《고대아테네에서24시간살아보기》,《로마에서24시간살아보기》,《우리가꼭알아야할그리스로마신화》,《스파르타:전사국가의부상》등스무권이넘는저서를집필했다.캐나다의브리티시컬럼비아에살고있다.

목차

이책에대하여
프롤로그

1장.10월,새로운시작
농부/외교관/노예소녀/달리기선수
2장.11월,새로운시작
어린신부/건축가/상인/리라연주자
3장.12월,준비
농부/외교관/도망자/달리기선수
4장.1월,준비
어린신부/건축가/상인/리라연주자
5장.2월,첫걸음
농부/외교관/도망자/달리기선수
6장.3월,첫걸음
어린신부/건축가/상인/리라연주자
7장.4월,숨고르기
농부/외교관/도망자/달리기선수
8장.5월,숨고르기
어린신부/건축가/상인/리라연주자
9장.6월,수확의시기
농부/외교관/도망자/달리기선수
10장.7월,수확의시기
어린신부/건축가/상인
11장.8월,쉼없는분투
달리기선수,하나/농부/외교관/달리기선수,둘
12장.9월,마지막이야기
리라연주자/도망자

사진출처334
참고도서337

출판사 서평

|알렉산드로스대왕의정복전쟁이끝난약100년뒤,
헬레니즘세계사람들은어떻게살았을까?

우리는칼을들고전장을누볐던왕과장군과전쟁의역사를배워온반면,그들에게세금을바치고농사를짓고장사를하던평범한이들의역사에대해서는잘알지못한다.마찬가지로알렉산드로스대왕이그리스문화와오리엔트문화를결합시킨헬레니즘시대를연것은유명하지만,당시사람들이어떻게살았는지에대해서는잘모른다.
헬레니즘세계는끊임없는정복전쟁을통해엄청나게거대해졌고,알렉산드로스대왕사망후약100년정도지난후에는그리스본토가헬레니즘세계의극히일부에불과할정도였다.이런역사의격변앞에서,당시사람들은이새롭고낯선변화들을어떻게받아들였을까?
저자는이런질문에답하기위해기원전248년의세계를재구성해선보인다.당시그리스사람들은헬레니즘세계곳곳으로퍼져나가마을을이루며정착해서살았는데,조상들의고향에서얼마나멀리떨어져있든지간에그리스사람으로서의정체성을유지하고자했다.그들은여전히조상들이믿었던신들을따랐고,체육관이나경기장에서몸을단련했으며,올림피아제전에4년에한번씩참가해자신들이갈고닦은힘과기술을겨뤘다.그리고저자가책의배경으로설정한기원전248년은132회올림피아제전이끝난지3년이지난해이자,133회올림피아제전을1년앞둔때였다.

|농부부터외교관까지,고대그리스인8인의일상다반사!
각기다른사연으로올림피아제전을찾은그들의숨가쁜1년을추적하다

올림피아제전은올림포스산의신들에게경배와제사를올리던의식에서유래했다고한다.그만큼올림피아제전은그리스인의정체성을상징하는행사였고,개인을넘어국가의자존심을건대결이기도했다.
저자는이렇게고대그리스문화를압축적으로상징하는완벽한무대를배경으로설정하고,올림피아제전을1년앞둔시점에8명의인물을소환한다.그리고그들에게매달어떤일들이벌어지는지를소설처럼풀어낸다.
올림피아근처에서농장을경영하는이피타는제전이열리기전에아들의혼사를치르고,관광객들의돈을쥐어짜내기위해서한해계획을세운다.이집트에사는그리스계상인사키온은배에값비싼물건을싣고나섰다가해적을만나위험에빠진다.건축가메톤은이집트왕으로부터9개월만에신전을짓는의뢰를받고고심한다.
올림픽아제전을핑계로비공식적동맹을도모하려는외교관부터우승의영광을노리는단거리달리기선수까지,온갖사건들이벌어지는12개월의시간이흘러지나간다.

|흥미로운스토리속에서만나는기원전248년의세계
저명한역사가가철저한고증을바탕으로선보이는팩션형역사서의진수

책속에서우리가만난이들은허구의인물들이지만그삶은그렇지않다.이들의삶은다양한고고학적발견의도움을받아묘사되었으며,현재헬레니즘세계와관련된고고학은박물관용조각상을찾는일을넘어서서일반주민들이살았던삶의터전을연구하는학문으로발전하고있다.사회과학적측면에서고대그리스사람들의일상생활을재현할수있을만큼충분한지식과자료를갖추게된덕택이다.
예를들어마케도니아의외교대신페르세우스는실존인물이며,책에등장하는셀레우코스국왕과왕비이야기역시실제역사를바탕으로한다.아버지의명에따라결혼식을치르는어린신부의이야기에는‘메토이코스’즉,아테네에살고있는외국인들의실제삶이어떠했는지와당시결혼문화를반영하고있다.리라연주자칼리아의이야기를통해서는고대그리스특유의문화인‘심포시온’이어떤절차로진행되는지,그리고당시예술가의삶이어떠했는지를엿볼수있다.
책의저자인필립마티작은저명한역사가이자저술가이며특히고대서양사전문가로유명하다.그간저자는철저한고증을토대로여러권의팩션형역사서를집필해왔으며,이책은서로교차되는인물들의모습을통해그의무르익은필력을제대로맛볼수있는작품이다.이제고대그리스에서의실제삶을흥미로운스토리속에서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