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커뮤니티와 다성적 주체론

가족커뮤니티와 다성적 주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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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2022년 국내학술대회 〈여성 주체의 재발견〉과 2022년 국제학술대회 〈다성적 주체론 모색〉에서 발표된 원고들을 엮어낸 결과물이다. 공공성, 정의, 평등에 대한 무시와 공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하는 집단적·연대적 주체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들이 구성되는 다성적 현장에 접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지적 통찰에 우선 주목하고자 한다. 본서의 1부에서는 다성적 주체와 연대라는 실천의 문제를 철학적 측면에서 탐색하고자 했다. 2부에서는 개인-남성 주체론에서 벗어나 여성 주체를 중심으로 다성적 주체의 현장을 살펴보고자 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영상 및 문학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재구성된 국내·외의 다성적 주체론에 주목하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성적 주체들의 경험과 성찰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의 역량을 탐색하고,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아울러 통찰함으로써 대안적 연결 정치를 추동하기 위한 단서들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

한우리외지음

미국켄트주립대학(KentStateUniversity)의교수로재직중이다.영문과의글쓰기인턴십프로그램을이끌고있으며,남아시아연구,인종및원주민문해력연습,인도문학,힌디어등다양한과목을가르치고있다.연구분야및관심분야는문해,작문연구,언어습득,세계영어,힌두교에서의여성과젠더에관한연구,니야야수트라및서양의수사법,인종적문해및사회적실천에관한것들이다.현재인도의뭄바이다바왈라의민족지학적사례연구를기반으로한책을집필중이다.

목차

『가족커뮤니티와다성적주체론』을발간하며

제1부다성적주체론
우마크리슈난:다성적주체의목소리로글로벌연대만들어내기-문화적기억의담론,문해서사,사회적실천을통하여-
류도향:관계적주체와‘함께-말하기’의조건

제2부다성적주체의현장
김지영:17세기인조(仁祖)가족의갈등양상과세왕실여성의주체성
김미선:한국전쟁기어머니의사망과기억의젠더정치-민간인학살노근리사건을중심으로-
조상현:‘국제부인데이’의기념과망각
조호연:근세북부베트남여성의종교적헌납활동,허우(Hậu,后)에관한재검토

제3부다성적주체론의재구성
정희원:이란여성작가의한계보-포루그파로흐자드에서쉬린네샤트까지-
아담브런:좀비아버지,주권적딸-심청신화로보는한국좀비영화-
한의숭:여성의주체되기와살아남기-〈방한림전〉을중심으로-
한우리:우리의‘퀴어한’검둥이-여성-되기의정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