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된 마음과 세계 - 체화된 마음 연구 총서 3
Description
마음과 세계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는 마음은 일종의 사진기라고 대답한다. 마음은 세계로부터 오는 감각을 받아들여 표상을 구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해한다. 이런 생각은 주관으로서의 마음과 객관으로서의 세계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주객 이원론이고, 이해는 마음 안의 표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점에서 내재주의이고 표상주의이다.
이 책은 주객 이원론, 내재주의, 표상주의를 주장하는 전통적 견해가 잘못이며, 마음은 뇌와 몸을 가진 유기체가 세계를 탐색하는 역동적 행위의 과정이나 패턴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마음은 수동적 사진기가 아니라 능동적인 해석기이며, 마음은 뇌 또는 몸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커플링을 통해 몸 밖의 세계로 확장될 수 있으며, 인지는 세계로부터 유리된 기호적 표상을 매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감각운동능력에 기반을 둔다.

저자

이영의,숀갤러거,김종갑,최재목,박길수,한곽희,강태경,정혜윤,이상욱,강신익

저자:이영의
미국뉴욕주립대학교(Binghamton)철학과에서과학철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강원대학교에서정년퇴임하고현재동국대학교철학과특임교수이며,한국과학철학회회장을역임하였고현재한국체화인지학회회장으로있다.저서로『베이즈주의』,『신경과학철학』,『입증』(공저),『인과』(공저)등을냈고,“어떻게의식의어려운문제를해결해야하는가?”,“정신질환에대한행화주의적접근”등베이즈주의,체화인지,철학상담에관한논문을발표했다.

저자:숀갤러거
멤피스대학교철학과교수

저자:김종갑
현재영남대철학과교수이며,일본츠쿠바筑波대에서문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일본도쿄대,미국하버드대,네덜란드라이덴대,중국베이징대에서연구했다.중국절강이공대객원교수,한국양명학회장,한국일본사상사학회장을지냈다.저서로는『동아시아양명학의전개』,『동양철학자유럽을거닐다』,『노자』,『상상의불교학』,『왜쓰는가-글+쓰기의철학·방법-』등이있다.시인으로등단하여『나는폐차가되고싶다』,잠들지마라잊혀져간다』,『꽃피어찾아가리라』외다수의시집을간행했다.

저자:최재목
현재영남대철학과교수이며,일본츠쿠바筑波대에서문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일본도쿄대,미국하버드대,네덜란드라이덴대,중국베이징대에서연구했다.중국절강이공대객원교수,한국양명학회장,한국일본사상사학회장을지냈다.저서로는『동아시아양명학의전개』,『동양철학자유럽을거닐다』,『노자』,『상상의불교학』,『왜쓰는가-글+쓰기의철학·방법-』등이있다.시인으로등단하여『나는폐차가되고싶다』,잠들지마라잊혀져간다』,『꽃피어찾아가리라』외다수의시집을간행했다.

저자:박길수
강원대학교철학전공교수

저자:한곽희
영남대학교철학과교수

저자:강태경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연구위원

저자:정혜윤
서울대학교에서음악이론으로학사학위를,미학으로석사학위를받은후미국미시간대학교(앤아버)에서음악이론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학과교수로있다.저서로≪체화된마음과뇌≫(2024),≪음악비평,분석,해석≫(2020),≪미학이재현을논하다≫(2019),≪몸과인지≫(2015),≪예술철학≫(2011)등이있고,번역서로≪새로운마음과학≫(2024)이있다.주요논문으로“감정을느끼지못하는인공지능의예술도진정한예술이될수있을까?”(2023),“마음의음악적확장”(2021),“음악의정서표현성에대한현대분석철학의논의와그한계”(2021),“음악의행위성:발제주의에의한해명”(2018),“개념적혼성의음악적적용”(2017),“신경미학,무엇이문제인가?”(2016)등이있다.

저자:이상욱
동의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교수

저자:강신익
연세대학교인문사회의학교실객원교수

목차

머리말

1.이영의-사이버세계와인지확장
2.숀갤러거-하나의무대로서의전세계:행위속내러티브와공감
3.김종갑-세계에외재하는마음:드레이퍼스와맥도웰의논쟁을중심으로
4.최재목-체화된우주:몸속의세계,세계속의몸
5.박길수-왕양명의감응이론과의미론적세계
6.한곽희-도덕적성격과세계로의확장:확장된성격과내장된성격가정에대한비판적고찰
7.강태경-체화되고확장된마음으로서의법
8.정혜윤-타인의마음,행화로만나기
9.이상욱-포스트휴먼시대의체화된인지체계로의미디어:미디어생태학과체화된인지관점에서
10.강신익-아픈의료,다른의학,참된삶:참살이의체화된존재인식론과윤리

미주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이질문에대한전통적인견해는마음은일종의사진기라고대답한다.마음은세계로부터오는감각을받아들여표상을구성하고그것을바탕으로세계를이해한다.이런생각은주관으로서의마음과객관으로서의세계를전제한다는점에서주객이원론이고,이해는마음안의표상을바탕으로이루어진다고보는점에서내재주의이고표상주의이다.
이책은주객이원론,내재주의,표상주의를주장하는전통적견해가잘못이며,마음은뇌와몸을가진유기체가세계를탐색하는역동적행위의과정이나패턴이라고주장한다.이런점에서마음은수동적사진기가아니라능동적인해석기이며,마음은뇌또는몸안에서만작동하는것이아니라적절한커플링을통해몸밖의세계로확장될수있으며,인지는세계로부터유리된기호적표상을매개로하는것이아니라세계와직접상호작용하는감각운동능력에기반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