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양장)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양장)

$16.80
저자

다비드칼리

스위스에서태어나이탈리아와프랑스를중심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다양한주제의그림책을통해독창적인상상력을펼쳐보이는작가로2005년바오밥상,2006년볼로냐라가치상등많은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피아노치기는지겨워》,《나는기다립니다》,《완두》,《내안에공룡이있어요!》,《작가》,《끝까지제대로》,《나의작은아빠》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다양성의시대,나와다른낯선이들과함께사는법

오늘날전세계인이공유하고있는중요한가치중하나가다양성입니다.지역,인종,국적,성별,계급,장애등어떤기준에서든서로가가진차이를받아들이고,각자의고유한가치를인정해야한다고말하는시대입니다.하지만여전히나와다르거나낯설다고느끼는타인에게는차별적인시선을보내는사람이적지않습니다.한빛에듀에서나온그림책《코끼리는아무튼안돼!》는나와다른낯선존재에대한차별그리고차별뒤에숨은편견에대해돌아보고,나와는다른그들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자고말하는책입니다.저자인다비드칼리는기존에쓴어떤작품보다단순하고명쾌한,우화같은이야기를독자에게들려줍니다.

누구나때로는차별을당하고,때로는차별을한다는사실

코끼리는이제막도착한동네가어떤곳인지궁금합니다.그런데새로운동네에서만난사람들은코끼리를반길생각이전혀없습니다.반기기는커녕사사건건코끼리는안된다고거부를하지요.카페에서아침식사를하는것도안되고,가판대에서신문을살수도없고,바다에서수영을할수도없다고합니다.한술더떠서,자전거를타거나공원벤치에앉는것도안된다고하네요.아무것도할수없게된코끼리가멍하니앉아있자이번에는게으름뱅이라는비난이쏟아집니다.급기야함께다니는작은새마저도둑질을한게틀림없다는이유로재판정에서게되지요.코끼리는새를훔친적이없다고말하지만,이미코끼리에대한부정적인편견으로가득한사람들은,코끼리가거짓말을한다고여론을몰아갑니다.

온통코끼리에게화살이쏟아지던그순간,갑자기재판정에큰불이납니다.사방이아수라장으로변하고,사람들은놀라서도망치지요.하지만코끼리만은도망치지않습니다.코끼리는물이있는곳을찾은뒤,긴코를이용해순식간에불을끄는활약을보여줍니다.그러자사람들의태도는백팔십도로바뀝니다.“역시코끼리는최고야!”마치처음부터코끼리의진가를알고있었다는듯이칭찬을하고,온갖친절을베풀기시작합니다.책의마지막장면에서코끼리는바닷가에누워여유로운시간을보내고있습니다.모두에게환영받는존재가된코끼리는기분이좋으면서도속으로이런생각이드는걸피할수없습니다.‘이사람들,정말이상해.’코끼리의속마음을통해작가는묻는듯합니다.우리는이사람들과얼마나다른가요.

차별과편견을넘어타인을향한진심어린환대로

발달단계상유아는자기중심성이강해나와타인의차이를민감하게알아차립니다.나와다르다는사실을틀리거나나쁜것으로받아들이기도하지요.그런아이들에게나와다른타인이존재하는건자연스러운일이며,서로다르더라도함께어울릴수있다는걸알려주는일은중요합니다.

책에는마을사람들이코끼리를차별한이유가무엇인지,어떤편견을가졌는지구체적으로나와있지않습니다.눈에띄는차이라면,몸집이자그마한마을사람들에비하면코끼리의덩치가아주크다는것정도일거예요.하지만책을조금만자세히들여다보면,금세알수있습니다.코끼리를배척하겠다며한목소리를내던마을사람들이알고보면저마다다다르게생겼다는사실을요.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검정색깔도저마다다른데다누구는다리가짧고,누구는다리가길고,누군가는팔이없고,누군가는팔다리보다머리가더크고,누구는뾰족한부리를가졌고……한마디로똑같은사람은아무도없습니다.단지,함께어울려지내다보니서로의차이가더이상눈에보이지않게된것뿐이지요.

결국이책이말하는편견과차별을넘어나아가야할곳은타인을향한진심어린환대의자세입니다.말처럼쉽지도간단하지도않은목표이지요.그럼에도우리는나와다른타인을만나서로의차이를알아가고갈등을해결하고자할때비로소성장합니다.나와비슷하거나똑같은이들과의관계에갇혀있을때보다훨씬풍요로운삶을경험할수있지요.이책을통해아이들이차별과편견을뛰어넘어타인을환영할수있도록마음을연다면,아이가경험하게될세상은이전과비교할수없을만큼깊고넓어질것입니다.

교과연계
2학년1학기국어9.생각을생생하게나타내요
5학년2학기도덕5.갈등을해결하는지혜
5학년2학기도덕6.인권을존중하며함께사는우리
6학년2학기사회2.통일한국의미래와지구촌의평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