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리 한 조각 1

사금파리 한 조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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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금파리는 사기 그릇의 깨어진 작은 조각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린다 수 박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한국에 대해서 거의 모르고 자랐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이 한국에 대해 들려 줄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이 책을 쓰는데 작가에게는 커다란 밑바탕이 된 것이다.

이 책은『A single shard』를 번역한 것으로 고려 시대 어느 도자기 마을의 목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다. 소년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용기와 희망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목이와 과거의 기억 속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린다 수 박(Linda Sue Park) 은 2002년 1월에 『사금파리 한 조각(A single shard)』로 18세기 영국인 존 뉴베리(John Newbery)이름을 따서 제정된 뉴베리상(The Newbery edal) 을 수상했다.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만큼 미국의 모든 도서관에 한국 문화가 담긴 책을 선보인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

린다수박

저자:린다수박(LindaSuePark)
미국일리노이즈에서태어나고자랐지만한국인부모님을둔엄연한한국인이다.스팬포드대영문학과를졸업한후,음식칼럼니스트로활발하게활동했다.1999년부터출간된작품『널뛰는아가씨(seesawgirl)』,2000년에출간된『연싸움(TheKiteFighters)』에는바로한국의옛이야기가담겨있다.그리고고려청자이야기를담은『사금라피한조각』으로미국최고의아동문학상인뉴베리상을수상했다.

그림:김세현
1963년충남연기군에서태어나금강가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자꾸사라져가는우리전통의삶과정신을그림속에새로이담아어린세대에게전하고싶습니다.그동안『만년샤쓰』『엄마까투리』『준치가시』『7년동안의잠』『해룡이』『빨간호리병박』등의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

역자:이상희
시인이자그림책작가·번역자.1960년부산에서태어나어릴때부터시를썼습니다.1987년[중앙일보]신춘문예로등단해시인이되었습니다.그림책에매혹된이후줄곧그림책글을쓰고번역일을해왔습니다.그림책전문작은도서관패랭이꽃그림책버스와사회적협동조합그림책도시를열었고,이상희의그림책워크숍을운영하며,그림책강의를하고있습니다.오랫동안간서치이덕무선생의글을좋아했습니다.그가스스로에대해쓴책들과그에관한책들을두루읽으면서,책읽는시간이빚어내는인간의순정한아름다움과품격을전세대독자대상의그림책으로좀더널리나누고싶었습니다.그림책『선생님,바보의사선생님』,『해님맞이』,『한나무가』,『책을찾아간아이』,『책이된선비이덕무』등여러그림책에글을썼고이론서『그림책쓰기』와『이토록어여쁜그림책』(공저),『그림책,한국의작가들』(공저),을비롯해그림책에세이(공저)를펴냈으며『나무들의밤』,『곰과나비』등수많은영미권그림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1장
도자기빚는마을,줄포다리밑에는고아소년목이와두루미아저씨가산다.

2장
목이는도공민영간의도자기를깬빚을갚기위해그밑에서일을하게된다.

3장
도자기빚는꿈을품은목이에게나무하고진흙퍼오는일은힘들지만보람차기만하다.

4장
이제진흙거르는기술을배우는목이는민영감에대해서점차알아가는데...

5장
겨울나기를준비하는목이는또다른도공강영감의비밀을알게된다.

6장
왕실감도관이줄포에와서왕실일을해줄솜씨좋은도공을찾는다.

7장
평생소원을이루고자정성을다해도자기를빚는민영감,그러나....

출판사 서평

추천사

이동화는재미한국인린다수박(박명진)이한국의고려시대를사는한소년이도예가가되는꿈을이루는모습을그린이야기이다.이동화는1922년이후전미국도서관협회에서그해가장문학성이탁월한아동문학작품에주는2002년뉴베리상을수상한작품이다.그래서이동화는전미국의모든도서관에꽂히게되고,안델르센아동문학상과더불어세계최고의아동문학상으로서,아동문학에서의노벨상으로까지불려진다.12세기한국고려시대의작은마을다리밑에사는고아소년목이가도공의꿈을이루기위해용기를내고인내하며예의를지키는모습이미국인들에게시간과공간을초월한감동을주었다는찬사를아낌없이받고있다.주인공목이의정신적성장과정이생생하게묘사되어,책을덮고나서도작품속의인물들이지워지지않고생생해진다.우리아동들이읽고미래의자아상수립에깊은영향을얻기바라면서,기대를갖고이책을추천한다.
-유안진(서울대아동가족학과교수)

책속에서

그뒤로여러날동안,마을의일터를오가고민영감의심부름을다니느라바삐걸으면서목이는눈을크게뜨고강영감을찾았다.마침내나흘째되는날,목이는수고한보람을찾았다.익히잘알고있던강영감의쓰레기더미곁에몸을웅크린채숨어있다가강영감이도자기빚는자기오두막에서걸어나오는걸보게된것이다.이른저녁이었고,강영감은작은사발두개를나르고있었다.무엇이가득담긴듯,강영감은사발을조심스레들고있었다.사발에너무신경을쓴나머지발이돌부리에걸려비틀거리기도했다.그바람에사발안에든것이밖으로조금튀자,강영감은목이한테도들릴만큼큰소리로욕설을내뱉었다.
---p.108~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