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양장)

어린 왕자 (양장)

$18.19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1900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19세때해군사관학교입학시험에실패한뒤생크루아미술학교에서건축학을공부했다.1921년에공군에입대하여비행사가되었는데,이는그의삶과문학활동에큰시발점이되었다.제대후에도15년동안비행사로서의길을걸었다.1926년에는민간항공회사라테코에르사에입사하여항공우편업무를맡았다.
1929년장편소설『남방우편기』로작가데뷔를하였다.두번째소설『야간비행』으로페미나상을수상,이후『인간의대지』로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을수상하였다.『인간의대지』는같은해미국에서『바람,모래와별들』이라는제목으로영문판이번역·출간되어베스트셀러가되었다.1940년에나치독일에의해프랑스북부가점령되자미국으로망명했다.“동화가삶의유일한진실임을사람들은다들알고있다.”고말했던생텍쥐페리는이시기에『어린왕자』를집필했고,1943년미국레이날앤히치콕출판사에서프랑스어판과영어판이함께출간되었다.이후『어린왕자』는1946년프랑스갈리마르출판사에서다시출간되었다.대표작인『어린왕자』는260여개의언어로번역되고전세계1억부이상판매되며현재까지도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는작품이다.
생텍쥐페리는1943년에프랑스로돌아가공군조종사로활동했으며,1944년에는제2차세계대전군용기조종사로지냈다.1944년대전말기에정찰비행중행방불명되었다.1944년7월31일독일전투기에의해격추당해세상을떠난것으로짐작된다.유작『성채』는이후에생텍쥐페리의친구들이그의녹음본과초벌원고를정리하여1948년발표되었다.

출판사 서평

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가치와메시지
260여개의언어로번역,전세계1억부이상판매된『어린왕자』는읽어보지않은사람을찾기가어려울정도로세계적으로유명한고전작품이다.세대를넘어지금까지독자들에게많은사랑을받는이유중가장큰이유는『어린왕자』가담고있는메시지때문일것이다.『어린왕자』는비행사였던생텍쥐페리가비행도중사하라사막에불시착했던자전적인경험을바탕으로쓰인작품이다.방랑자였던생텍쥐페리는낯선곳을비행하며알게된보이지않는아름다움과삶의진정한가치와같은메시지를작품안에담아낸다.

어린왕자가자신의별을떠나여행중에만난많은존재들은모두자신의일에매몰되어삶의가치와관계의의미를알지못한다.타인과진정한관계를맺고,진심을나누기보다는자신에게만몰두해중요한것을놓치는이들의모습은현재어른들의모습과크게다르지않다.제2차세계대전중에쓰인이작품은오랜시간이지난지금까지도변하지않는소통과관계의중요한메시지를전한다.상상력의중요성과관계의본질,자연에대한존중의메시지는더많은시간이지나도우리에게중요한질문으로남을것이다.

작품을펼칠때마다어린이에게도,어른에게도새로운발견을가져다주는이작품은의미와가치가변하지않은채다시우리앞에놓여진다.점점폐쇄적이게변해가는사회적관계망안에서도우리는여전히타인과관계를맺고,공존하며살아간다.이작품은단조롭고외로운일상을보내는현재의우리에게잊고지냈던관계와가치에대해떠올려보게한다.작품에담긴어린왕자의긴여정을통해관계의가치,삶의가치,그것을넘어가장중요한자기존재의가치까지떠올려볼수있을것이다.눈으로보지않고마음으로보아야잘보이는것들,우리에게가장중요한것들을다시한번찾으러갈순간이다.

고전의새로운해석,베아트리체알레마냐의일러스트
출간80주년을맞은『어린왕자』는성경다음으로많이번역된작품인만큼,이미많은독자들에게깊이각인되어있는고전명작이다.베아트리체알레마냐는이번일러스트판에자신만의용기있는시도와해석을담아냈다.저명한그림책작가인베아트리체알레마냐의일러스트로새롭게탄생한『어린왕자』는익숙함에빠져있던현재의우리에게새로운감상과감각을전한다.

알레마냐의삽화의눈에띄는부분은화자인조종사‘나’의등장이다.알레마냐는원작에등장하지않았던조종사‘나’를크고선명하게그려넣으며‘나’의존재감을드러낸다.이를통해독자들이어린왕자뿐만아니라,어린왕자와의관계를통해느끼는조종사‘나’의감정과변화에주목하게만든다.알레마냐는화자인‘나’를단순히이야기를전달하는주체에서끝내는것이아니라,그림을통해발화함으로써독자들이이전에는발견하지못했던것들을발견하게만들며,화자의마음에깊이공감할수있도록의도한다.또한,알레마냐는주인공어린왕자캐릭터를원작과다르게자신만의해석으로보여준다.알레마냐는어린왕자를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비해작고단순하며,평범하게그려낸다.낯선미지의별에서온듯했던어린왕자가조금더가까운감각으로선명하게다가온다.알레마냐가해석한어린왕자를통해어린왕자가전하는작품의메시지를보다더넓고깊게해석할수있을것이다.

이번일러스트판의표지는알레마냐만의재해석이잘드러나는부분중하나이다.알레마냐는『어린왕자』를작업하며자신에게가장영감을주었던건‘장미를사랑하는어린왕자의사랑’이라고밝혔다.표지속어린왕자인물만큼이나크게등장하는장미의형태와장미를소중히끌어안고있는어린왕자의모습은두존재를동등한존재처럼보여준다.생텍쥐페리가담아내고자했던공존과자연의존중에대한메시지까지놓치지않고녹여낸다.알레마냐는표지를통해독자들에게두존재의관계와가치를다시한번각인시켜준다.

알레마냐는생텍쥐페리가주목하지않았던부분에주목하며독자들을새로운감상의자리로데려온다.독자들은알레마냐의새로운일러스트판을통해원작과는다른커다란판형과색감,배경묘사와그림체를비교해가며,이전에는발견하지못했던것들을발견할수있다.세대를넘어늘새로운감상을가져다주는생텍쥐페리의고전과알레마냐의독창적인일러스트만남은현재우리에게또다른해석을불러올것이다.

추천사

훌쩍뛰어넘는힘,당연시되는것,눈에보이는것,셀수있는것들이만들어둔허들을훌쩍넘어급진적질문을던질수있는힘.알레마냐의『어린왕자』는한때우리안에있던신비롭고자그마한사람의에너지를회복하자고속삭입니다.그리고독자의손을잡고잊힌유년기의영토로성큼들어가네온핑크빛으로물들입니다.
-최혜진(작가,번역가)

어린왕자의모험을통해우리는새로운경험을찾고,올바른질문을하고,사람들을관찰하고,머리를사로잡는복잡한문제에서벗어나자신을위한시간을갖게될것입니다.내가선택했기때문에특별해진것들,마음으로생각하고나만의의미를부여한것들말입니다.그렇게우리는가꿈과돌봄의가치를안고,새로운발견의항해를떠날용기를얻습니다.
-박재연(아주대문화콘텐츠학과교수,미술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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