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낯선,바닷속세상친구들
우리모두에게는안락한집이필요해요.소라게도마찬가지예요.거친물결과천적을피하고,생존을위한긴장감을해소하고,쉴곳이필요하니까요.그래서소라게는버려진소라껍데기나고둥껍데기를집으로삼아요.누군가에게위협을받으면온몸을껍데기속에쏙넣어서자신을보호한답니다.
하지만소라게는이아늑하고안전한집이있음에도주기적으로이사를해야만해요.몸이자라는만큼점점더큰껍데기가필요해지거든요.
에릭칼의《소라게의집》은이렇게소라게의새집을찾는여정을그린그림책이에요.
소라게가만나는말미잘,불가사리,산호,달팽이,성게,샛비늘치,조약돌들은바다에사는,우리에게책이나영상을통해서는익숙하지만실제로는낯선해양생물들이에요.어린독자들은이친구들을소라게와함께만나며,바닷속생물의신비로움에감탄하게될거예요.말미잘들이어떻게손을흔들며춤을추는지,별처럼생긴불가사리가바닷속에서어떻게기어다니는지,또바다달팽이가얼마나부지런하고깨끗한지알게되면서말이에요.
몸처럼마음도단단해지는소라게의성장
신기한바다친구들과의만남을지켜보다보면소라게의집이어느새멋지게변화하고있음도알게돼요.친구들이가진각각의개성과따뜻한다정함이소라게의집을비로소아늑하고아름답게만들어주었거든요.그리고이친구들은소라게의집뿐아니라소라게,그자체를더욱온전하게만들어주었어요.소라게의몸이더단단하고커다랗게성장했던것처럼,마음역시더단단하고커다랗게성장한것이지요.
에릭칼은어린독자들뿐아니라우리가모두친구를만나고,함께하며비로소온전해지는과정을소라게의집이완성되는이야기로비유했어요.내몸을쉬게할‘집’이라는가치보다,내마음을편안하게쉬게할‘친구와함께하는’가치가더중요하다고전하면서요.또누군가와함께하며성장한나자신은누군가를위해희생하거나,양보할줄아는사람이될수있다는메시지도빼놓지않았답니다.
에릭칼만의매혹적인색과동물과인간의삶에대한날카로운통찰력이담긴《소라게의집》을만나보세요.또이세상모든소라게의새로운이사를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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