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의 집 - The World of Eric Carle (양장)

소라게의 집 - The World of Eric Carle (양장)

$16.00
Description
“이 넓은 바다 한가운데,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사느냐보다 함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하는 소라게의 이야기
어느 1월, 소라게는 새집을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몸이 자라면서 원래 집으로 쓰던 껍데기가 너무 비좁아졌거든요. 그러나 막상 껍데기에서 나와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놓이자 조금 두려웠어요.
‘이러다가 큰 물고기가 달려들면 어쩌지? 얼른 새집을 찾아야 해.’
소라게는 용기 내어 한 발 한 발, 발을 내디디며 새집을 찾는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덧 2월이 되자, 애타게 찾던 집을 찾았어요. 하지만 집이 너무 썰렁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3월에는 아름다운 말미잘들을 만났어요. 소라게는 물결에 따라 살랑살랑 춤을 추는 말미잘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지요. 소라게는 말미잘들에게 물었어요.
“너희 정말 아름답다! 누가 우리 집에서 같이 살지 않을래?”
그중 작은 말미잘이 속삭였어요.
“내가 갈게.”
소라게는 말미잘을 가만가만 자신의 새집에 태우고, 다시 길을 나섰어요. 과연 소라게는 앞으로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까요? 또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완벽한 집을 갖게 될까요?

저자

에릭칼

에릭칼은뉴욕에서태어나여섯살이되던해에독일로건너갔다.독일슈투트가르트시각예술학교에서그래픽아트를공부한뒤,다시뉴욕으로돌아와〈뉴욕타임스〉의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다.작가빌마틴주니어의권유로그림책작업을시작한그는1968년첫그림책《1,2,3동물원으로》를발표하였으며,1969년에출간한《아주아주배고픈애벌레》로큰인기를얻었다.전세계70여개언어로번역되고,5,500만부이상의판매를기록한《아주아주배고픈애벌레》는에릭칼의대표작이자그림책계의스테디셀러로손꼽힌다.로라잉걸스와일더상,볼로냐국제도서전그래픽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하며작품성을인정받아온그는2021년91세에세상을떠났다.작품으로《갈색곰아,갈색곰아,무얼바라보니?》,《심술궂은무당벌레》,《아주아주바쁜거미》,《아빠해마이야기》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익숙하지만낯선,바닷속세상친구들

우리모두에게는안락한집이필요해요.소라게도마찬가지예요.거친물결과천적을피하고,생존을위한긴장감을해소하고,쉴곳이필요하니까요.그래서소라게는버려진소라껍데기나고둥껍데기를집으로삼아요.누군가에게위협을받으면온몸을껍데기속에쏙넣어서자신을보호한답니다.
하지만소라게는이아늑하고안전한집이있음에도주기적으로이사를해야만해요.몸이자라는만큼점점더큰껍데기가필요해지거든요.
에릭칼의《소라게의집》은이렇게소라게의새집을찾는여정을그린그림책이에요.
소라게가만나는말미잘,불가사리,산호,달팽이,성게,샛비늘치,조약돌들은바다에사는,우리에게책이나영상을통해서는익숙하지만실제로는낯선해양생물들이에요.어린독자들은이친구들을소라게와함께만나며,바닷속생물의신비로움에감탄하게될거예요.말미잘들이어떻게손을흔들며춤을추는지,별처럼생긴불가사리가바닷속에서어떻게기어다니는지,또바다달팽이가얼마나부지런하고깨끗한지알게되면서말이에요.

몸처럼마음도단단해지는소라게의성장

신기한바다친구들과의만남을지켜보다보면소라게의집이어느새멋지게변화하고있음도알게돼요.친구들이가진각각의개성과따뜻한다정함이소라게의집을비로소아늑하고아름답게만들어주었거든요.그리고이친구들은소라게의집뿐아니라소라게,그자체를더욱온전하게만들어주었어요.소라게의몸이더단단하고커다랗게성장했던것처럼,마음역시더단단하고커다랗게성장한것이지요.
에릭칼은어린독자들뿐아니라우리가모두친구를만나고,함께하며비로소온전해지는과정을소라게의집이완성되는이야기로비유했어요.내몸을쉬게할‘집’이라는가치보다,내마음을편안하게쉬게할‘친구와함께하는’가치가더중요하다고전하면서요.또누군가와함께하며성장한나자신은누군가를위해희생하거나,양보할줄아는사람이될수있다는메시지도빼놓지않았답니다.
에릭칼만의매혹적인색과동물과인간의삶에대한날카로운통찰력이담긴《소라게의집》을만나보세요.또이세상모든소라게의새로운이사를응원해주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