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0 (양장)

눈이 내리면 -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00 (양장)

$13.07
Description
“유머러스한 터치가 가득한 작품으로,
독자들은 아이의 겨울맞이 춤에 즐겁게 빠져들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품
그림책의 거장, 유리 슐레비츠의 겨울맞이 그림책
흐린 도시에 눈송이 하나가 나풀나풀 흩날린다. 아이는 흐린 하늘에서 눈송이 하나를 발견하고는 눈이 많이 내릴 거라는 기대와 희망에 부푼다. 하지만 어른들은 “겨우 눈송이 하나군.” “오긴 뭐가 와.” “금방 녹겠네.” 하며 시큰둥하게 반응할 뿐이다. 라디오와 텔레비전마저도 “눈 소식은 없습니다.”를 반복한다. 얼마 후 아이의 예상대로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어른들은 눈에 뒤덮인 채 어디론가 도망치듯 사라진다. 반면 멍멍이와 아이는 눈이 몸에 쌓일 틈도 없이 신나게 달리며 텅 빈 도시의 새하얀 절경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서정적인 감성과 고즈넉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그림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1999년 칼데콧 아너 상, 골든 카이트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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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리슐레비츠

『새벽』『비오는날』의작가로확고부동한거장의자리를차지하고있는유리슐레비츠는1935년폴란드바르샤바에서태어났습니다.1939년독일이폴란드를침공하자유대인인가족들은전유럽을떠돌며피난생활을했고,슐레비츠는친구들과뛰어놀나이에전쟁을몸으로겪어야만했습니다.당시그에게유일한즐거움은서점에서보는그림책과만화였습니다.1949년에이스라엘로옮겨가문학,해부학,생물학을...

출판사 서평

▶잃어버린,그리고잊어버린동심을깨닫게하는그림책

유리슐레비츠의섬세하면서도감성적인정서가묻어나는《눈이내리면》은아이들에게눈오는날에대한설렘과기대를갖게하고,어른들에게는바쁜일상의굴레에서벗어나잠사나마아름다운눈의향연을감상할수있는여유와기회를선사한다.

‘눈’을소재로한이그림책은아이들의동심세계를있는그대로보여주는데,작가는화면분할이라는장치를활용하여아이들의맑고순수한모습을어른들의모습과대조하여보여준다.왼쪽페이지에서는눈송이하나에“눈이와!”를외치며기쁜표정을짓는아이를,오른쪽페이지에서는눈에무관심하고냉정한어른들의모습을담았다.

화면을차지하는색상또한어른들과아이의대조적인모습을더명확하게보여준다.어른들이있는곳은온통흐린날씨에걸맞은잿빛이다.반면어른들이사라진후,아이가만들어내는환상세계는아이의맑고순수한마음과닮은하얀색으로변해간다.독자들을웃음짓게만드는등장인물들이신나게춤을추는장면에이르면잿빛은거의찾아볼수없다.눈이그치면서아이의환상세계는끝이나지만,하얗게변한도시와파란하늘은고스란히남아있다.

▶아름다운설경을담은그림과서정적인글의조화

한편의영화같은긴여운을남기는작품
유리슐레비츠의그림에는소소한웃음을자아내는유머러스한터치가가득하다.작은우산을들고다니는몸집큰여자,엄청나게높은모자를쓴키가큰남자,마치눈,코,입을가진것처럼보이는라디오까지모두어린독자의호기심을자극하며시선을끈다.또반복되는단어,적재적소에사용된의성어·의태어,간결한문체로이루어진글은리듬감이느껴져작품의분위기를북돋운다.

수채화와펜으로그려진그림속에는광활하게펼쳐진아름다운설경이담겨있다.유리슐레비츠는눈송이가날리는장면을시작으로온도시가눈으로뒤덮인장면까지자연의변화를세밀한터치와수채화특유의미묘한색변화로표현해환상적인느낌을자아냈는데,자연을보는그의뛰어난관찰력이고스란히담겨있는대목이다.여기에서정적인글이어우러지며마치한편의아름다운영화를본듯한여운을남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