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인간

무쇠인간

$13.00
Description
2020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작

크리스 몰드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테드 휴즈의 고전 명작 ⟪무쇠인간⟫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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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테드휴즈

'동물시인'이라불릴정도로자연과동물에관한작품을많이남긴20세기최고의시인이자어린이문학가.1930년영국요크셔에서태어났다.케임브리지대학을졸업한후여러작업을전전하던그는1956년에실비아플라스를만나4개월만에결혼했다.결혼이듬해처녀시집『빗속의매(TheHawkintheRain)』로명성을얻기시작했으나,결혼생활은행복하지못했다.결국그와아씨아아위빌의외도로결혼생활은파국을맞고플라스는자살한다.그후아씨아위빌역시플라스와똑같은방법으로자살했으며,테드휴즈는살인마로불리면서도시와단편소설,희곡,동화를쓰는등왕성하게활동해1984년영국계관시인으로임명되었다.1998년암으로세상을떠났다.

그의주요작품으로는시집『풍요제』『까마귀』『계절의노래』와『시작법』등이있다.

목차

첫째밤무쇠인간의출현·8
둘째밤돌아온무쇠인간·34
셋째밤무쇠인간을어떻게하지?·60
넷째밤무쇠인간과우주괴물·84
다섯째밤무쇠인간의도전·112
옮긴이의말·138
추천의말·142

출판사 서평

상상력이만들어낸캐릭터의등장과부드러운시어로쓰인다섯밤의이야기
무쇠인간은어디서왔는지,어떻게만들어진건지아무런설명없이등장한다.긴설명없이단지‘아무도모르지’라는문장의반복으로무쇠인간의등장을알릴뿐이다.이등장은첫장을펼친독자들에게무한한상상력과호기심을불러일으킨다.인간이내다버린고철을먹고사는무쇠인간,눈알이스위스만한미지의괴물,우주를날아다니며노래를불러주는장면은독자들에게어디서도만나보지못했던무한한상상력과감각을보여준다.부드러운시어와각장면에어울리는의성어,장면안에담긴강력한메시지는어디서도만나보지못했던무쇠인간이라는존재를선명하게그려낸다.《무쇠인간》의원작은시인이쓴동화인만큼소리내어읽을수있도록쓰였다.다섯밤의이야기를소리내어읽어가다보면작품안에담겨있는시적메시지와운율에맞추어진시어를찾아가는재미를느낄수있다.
테드휴즈가만들어낸‘무쇠인간’이라는새로운존재는많은과학소설에서로봇이등장하는방식을벗어난다.로봇이가진기계적능력과기술을내세워서사를이끌어나가기보다는생물의생태계와존재의가치를중점적으로이야기한다.작가는무쇠인간이가진새롭고단순한능력만을보여주고,단편적인가치를언급하는구조에서벗어나독자들에게더많은감각과의미를전달한다.

생물과무생물,인간과로봇,그들을둘러싸고있는관계망안에담긴메시지
지구의인간들은무쇠인간이등장하자공포에휩싸여도망을가고,불필요한존재라고여겨커다란구덩이를파묻어버리기도한다.서로다른세계의존재라고생각해소통하고공존하려고하기보다는,처리하거나해결하려고만하는태도를취한다.그러나작품안에등장하는소년호가스는방치되어있던무쇠인간에게처음으로손을내민다.작품안에서생물과무생물,인간과로봇의소통이시작되는순간이다.이로인해무쇠인간은자신의가치를몰라주었던인간과지구를괴물에게서구하기위해몸을내던진다.무쇠인간이괴물을물리치고나서야인간들은무쇠인간을지구의영웅이라고추대한다.하지만무쇠인간은호가스가손을내밀었던것처럼우주의괴물에게손을내밀고공존의가능성을보여준다.독자들은이러한무쇠인간의모습을통해단순히쓸모로만판단했던존재에대해떠올리고,약한대상을무차별하게혐오하고배제했던순간을되짚어보게만든다.소통과이해를통해공존해나간다는강력한메시지는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가장중요한메시지일지도모른다.

구체적인감각으로생생하게전하는‘크리스몰드’의일러스트!
테드휴즈의원작은지금으로부터50년전인1968년에발표되었다.2차세계대전이끝난지얼마되지않고격동의시기를보내던1960년대는전쟁과다툼이숨쉬듯일어나고,인간의혐오와오만이무차별하게나타나던시기이기도하다.우리는오랜시간이지난지금왜이고전을다시읽어야하는가,크리스몰드가그려낸테드휴즈의《무쇠인간》은이질문에한번더답하게만든다.《무쇠인간》은이미많은판본이나와있으며우리는그것을쉽게만나볼수있다.그러나크리스몰드의시선과해석으로그려낸새로운작품은오래된고전을또한번현재의우리앞에불러온다.
크리스몰드는미지의존재인‘무쇠인간’과괴물인‘우주박쥐천사용’을자신만의해석으로그려낸다.이전의판본에서등장한배경과캐릭터는다소모호하고,분명하지않게그려졌다.그러나크리스몰드의새로운그림은무쇠인간의팔과다리부터작은움직임,마을의풍경까지섬세하고구체적이게보여준다.
독자들이머릿속으로상상해왔던로봇의움직임을선명한구도와신체적표현을통해생동감있게전달하는것이다.특히산산조각난무쇠인간의눈과손,다리가서로를이끌며몸을합쳐나가는장면은크리스몰드의장점이가장돋보이는부분중하나다.손이눈알을들고손가락으로걸어나가는낯설고도묘한모습은우리에게색다른분위기를전한다.크리스몰드가만들어내는섬세한그림과새로운이미지는작품을관통하는강력한메시지를더욱더돋보이게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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