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관없어요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9 (양장)

나는 상관없어요 -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9 (양장)

$13.50
Description
“남자면 남자답게 머리를 짧게 잘라야지.”
성별에 따라 머리 길이가 결정되나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길었어요. 머리를 올려 묶으면 마치 트리케라톱스 뿔처럼 보여서, 아이는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좋아해요. 그런데 멋지게 머리를 묶고 밖으로 나가면 만나는 사람마다 아이에게 한마디씩 해요. 경비 아저씨는 “에구, 사내 녀석이 머리가 너무 길어.” 하며 혀를 차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도 “남자인데 왜 머리 묶었어요?”라고 물어요. 아이는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남자답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여자아이로 오해를 받지요.
편견이 담긴 사람들의 말에도 아이는 실망하거나 속상해하지 않아요. 대신 머리가 길어야만 할 수 있는 재미난 일들을 상상하지요. 긴 머리로 모두를 따뜻하게 덮어 주고, 머리를 땋아 낚시놀이도 하고, 그러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아주 멀리 여행도 가고…. 또 어떤 재미난 일들이 아이 앞에 펼쳐질까요?

저자

홍수영

혼자잘자던아기가어느순간‘엄마없이는못자는’어린이가되었습니다.선물받은장난감부터컵,비타민,킥보드까지매일가장좋아하는물건과함께자려는아이에게가장필요한건엄마인가봅니다.언제쯤열까지세고혼자잘수있을지기다리면서동시에그시간이너무빨리오지않았으면하는두가지마음으로이책을만들었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오케이티나’로다양하게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티나의양말>,<티나와구름솜사탕>이있고,그린책으로는<담이곰이학교가자>시리즈,<아이스크림더주세요>,<그림같은하루>등이있습니다.
www.okaytina.com

출판사 서평

편견으로가득찬세상을향한아이의외침
“나는상관없어요.나는내머리가좋아요!”

성별을판단할때우리는어디를가장먼저볼까요?사람마다다르겠지만,대다수는머리카락길이를볼거예요.특히나어린아이들은신체적인특징이두드러지지않기때문에머리카락길이로성별을구별하는경우가많지요.이렇듯우리는때때로눈에보이는모습으로나이,가정환경등여러가지를판단하고자신의기준으로상대방을평가하기도해요.또자신과다른가치관을가진타인에게는‘남자답게,여자답게’라든가,‘나이에맞게’등등의참견섞인잔소리를늘어놓기도하고요.

그러나『나는상관없어요』의주인공아이는편견섞인사람들의시선과말에도주눅들지않습니다.오히려세상을향해당차게외치지요.“나는상관없어요.나는내머리가좋아요!”라고요.

홍수영작가는자신의아이가겪었던일을토대로이책을만들었어요.태어날때부터머리카락이길었던아이는남자아이지만여자아이라는오해를많이받았대요.그래서작가는책안에자신의아이와어린독자에게전하고싶은이야기를담았어요.사람들의편견과시선에맞춰자신의취향과본성을바꾸려하지말고,자기만의개성을지키고,스스로의모습을있는그대로존중하고사랑해야한다는사실을말이지요!

아이의기발한상상세계속에서신나는모험을즐겨요!
자유로운사고와창의력을키워주는이야기

이야기속아이는머리를짧게자르는대신머리가길어지면할수있는즐거운일들을상상합니다.상상은긴머리를휘날리며친구들과함께킥보드타기,머리를길게땋기등동네에서할수있는일로시작해요.그러고는상상의공간을확장해동네밖으로나갑니다.바닷가에가서낚시놀이를즐기고,그러다바닷속으로들어가친구들과아주멀리떠나지요.새로운곳에도착해또다른친구들도만나고요.아이는처음보는친구들과도잘어울리며함께모험도떠납니다.

책을읽는독자들은머리가길어지면난어떤일을하고싶은지자연스레생각하게될거예요.그러는사이아이의상상력과창의력이자라나게됩니다.또병아리가알을깨고나오듯,그동안당연하게여겨왔던생각들에의문을품게될수도있어요.가정이나아동보호시설,매체들에의해알게모르게주입되었던편견과선입견에서벗어나자유로운사고를하게되는거지요.이야기속아이는신나게놀고난후,다시동네놀이터로돌아와요.익숙한장소와엄마옆으로돌아옴으로써함께모험을즐긴독자들에게심리적안정감까지선사해주지요.

책을덮고나서거울을보며상상해보세요.나는앞으로어떤모습으로나만의모험을즐기게될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