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골디락스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는 작가는 20대에 우울증을 진단받았다. 전형적인 불안정 애착이었다. 어른이 되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선명한 학대의 흔적은 없었다. 하지만 딸로 태어나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고, 팍팍한 삶에 지친 부모는 싸우느라 그에게 충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지 못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좋은 배우자와 결혼해 부모와 거리를 두며 살아지는가 싶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잠들지 못하는 밤이 찾아오면 분노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아이에게 사랑을 주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향한 또 다른 분노이기도 했다. 그래서 작가는 이제라도 부모와의 문제와 마주하기로 했다. 다시는 우울증의 늪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었다.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과거의 감정이 아이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래서 글을 썼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부모와 관련한 모든 기억을 끄집어내 글로 옮겼다. 이 책은 그 처절한 몸부림의 기록이다.
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