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 생각하는 숲 28 (양장)

한 사람 - 생각하는 숲 28 (양장)

$13.79
저자

위해준

대학에서철학과사회학,문예창작을공부했습니다.어린이와어른이함께보는책을읽고쓰고만듭니다.웅진주니어문학상우수상과서울문화재단예술창작활동지원금을받았으며,쓴책으로장편동화『모두가원하는아이』가있습니다.
인스타그램@we.mossi

출판사 서평

정반대인둘이만나하나가되는것들

혼자라고말하는세계에서함께라고손잡아주는,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그림책.세계의동쪽끝과서쪽끝에서이렇게어린이의마음을잘아는글과그림이서로를만나러달려가한권의책이되었다는사실이고맙다.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서울예대교수)

한사람들이품은마음의가지들은무럭무럭뻗어나가각양각색의잎을틔우고여러개의열매를맺는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하나는결코혼자가아니라는새로운가능성을이야기한다.조금씩달라지면좀더나은세계가되리라는기대와희망을전한다._유지현(어린이청소년문학서점'책방사춘기'대표)

정반대인것같지만만나면하나가되는것들이있다.글과그림이만나탄생하는그림책이그렇다.문자언어와시각언어는형태도기능도다르지만,그림책이라는매체에서는독자들에게한목소리를들려준다.이책『한사람』의글을쓴위해준작가와그림을그린야엘프랑켈작가도그렇다.둘은공교롭게도서로의대척점인한국과아르헨티나에각각산다.공간도시간대도언어도문화도다른두작가이지만한마음으로이야기를건넨다.하는일도다르고,사는곳도다른두작가가전하는이야기역시둘이만나하나가되는이야기다.외로운사람곁에다정한사람이,힘든사람곁에힘센사람이,나와다른처지에놓인사람곁에내가가서선다면,우리는모두온전하고충만한한사람으로설수있다는메시지를전한다.

누구나‘한사람’이될수있다고말하는용기의언어

위해준작가의글은오늘의어린이가무엇을가슴에품었을때용기를낼수있는지정답을보여준다.글은“한사람이되지않을거야.”라는두려움을버리고“내가그곁의한사람이될거야.”라고다가서게하는힘을가졌다.야엘프랑켈의그림은어떤것이용감한그한사람의모습인지알려준다.그것은잠깐뒤돌아보는웃음이기도하고책을건네주는손이기도하고도르르굴러오는공이기도하며함께애벌레를바라보는눈길이기도하다.
_김지은(아동문학평론가,서울예대교수)

시처럼말맛이살아있는문장을소리내어읽어보길바란다.누구나‘한사람’이될수있다고말하는우정의시를읊다보면어느새우리는서로의애틋한친구가되어있을테니까.
_유지현(어린이청소년문학서점'책방사춘기'대표)

한편의시같은글에는‘한사람’이라는단어가반복적으로등장한다.한사람은누군가를따돌리거나차별하는사람일수도,차별적상황에놓인사람일수도,그를외면하는사람일수도,그사람에게손을내미는사람일수도있다.위해준작가는‘한사람’이라는단어에입체성을부여함으로써누구나‘한사람’이될수있다는가능성을이야기한다.‘배제’라는개인적이고도사회적인문제를독자가다면적으로바라볼수있도록했으며,자신도역시‘한사람’임을깨닫고진정한‘연대’란무엇일까를생각게한다.제12회웅진주니어문학상으로등단한위해준작가는장편동화『모두가원하는아이』에서보여줬듯이,이번작품에서도어린이,나아가인간의올곧은마음에대한믿음과용기에대해말한다.

야엘프랑켈작가의그림은글에드러나지않은구체적인서사를부여해글과는또다른이야기를만들어낸다.각기다른역할을하는여러등장인물과더불어돌멩이와나무,애벌레와공등의상징적인장치로독자들이자신만의이야기를새롭게만들고풍부하게해석할여지를준다.2022년볼로냐라가치논픽션부문아너상에이어2023년볼로냐라가치픽션부문대상을수상한야엘프랑켈작가는작품마다새로운시도를꾀한다.그간에는간결한선과제한된색을주로사용했다면,이번작품에서는채도가낮은색조과원형의이미지를이용해이야기를꾸린다.채도가낮은흐린색은누구라도한사람이될수있다는입체성을,원형의이미지는마치무한히확장되고이어지는한사람들의연대의식과연결감,조화로운관계를말하는듯하다.

다정한연대와단단한연결이만드는작지만큰변화

세계적인단절의시기,그로인한혐오와배제를겪으면서,우리는한사람,한사람의개성과존재감도중하지만그것이빛을발하기위해서는한사람,한사람의연결감과연대의식이더중요함을깨달았다.우리는모두한사람이될수있고,그때비로소연대의시너지가발할것이다.당장은미미해보이는한사람의힘이모이면큰변화가될수있다는것을『한사람』은생각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