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중년의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
32년의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봅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진 것을 언어로 보듬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씁니다.
단단하게, 담담하게 살아 있는 것을 위해 노래하는 이미숙 작가의 공감 수필집!
32년의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봅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진 것을 언어로 보듬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씁니다.
단단하게, 담담하게 살아 있는 것을 위해 노래하는 이미숙 작가의 공감 수필집!
일상은 반복되는가? 대답은 ‘그렇다’지만 똑같이 반복되는 건 아니다. 그 안에는 매일의 변주가 있고 가슴에 새겨야 할 그 몫의 변화가 있다. 지난날은 박제되는가? 대답은 ‘그렇다’지만 마냥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건 아니다.. 지금의 내 감정과 상황과 관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기도 하니까. 일상과 지난 삶은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전부일지도 모르고, 어느 순간엔가는 사라질 것들일지도 모른다. 이미숙 작가가 이번 수필집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소했을 그 순간에 관해서다. 중년이 되어서야 길어 올릴 수 있었던 정제되고 깊은 언어의 역동에 관해서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에서도, 무심코 끓인 국수 한 그릇에서도, 출퇴근길에 바라본 창밖의 풍경에서도 저자는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과 내면에 집중한다. 활자를 통해 가만히 살아 있는 것을 톺아보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그런 단단하고도 담담한 마음으로. 지난 삶에서 도저히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정수가 행간에 담겨 있다. 그저 일기로만 남길 수 없어 품에서 떠나보낸 시간이 글자마다 서려 있다. 일상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음미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에서도, 무심코 끓인 국수 한 그릇에서도, 출퇴근길에 바라본 창밖의 풍경에서도 저자는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과 내면에 집중한다. 활자를 통해 가만히 살아 있는 것을 톺아보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그런 단단하고도 담담한 마음으로. 지난 삶에서 도저히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정수가 행간에 담겨 있다. 그저 일기로만 남길 수 없어 품에서 떠나보낸 시간이 글자마다 서려 있다. 일상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음미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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