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 요코제키 다이 장편소설

악연 : 요코제키 다이 장편소설

$16.80
Description
《루팡의 딸》 요코제키 다이의 데뷔 10주년 기념작!
“정말로 우연이라고 생각하세요?”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 작가가 풀어내는
대반전의 범죄 미스터리
정당한 복수인가, 아니면 비열한 범죄인가

현실을 묘사하고 감정의 흐름을 관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제56회 에도가와 란포 상 심사 위원, 히가시노 게이고

요코제키 다이는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극찬을 받고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추리 소설계에 등단했다. 이후에 《루팡의 딸》 시리즈가 연달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까지 제작되면서 명실공히 장르 소설의 대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 작품은 흠잡을 데 없는 플롯과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야심 차게 내놓은 범죄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독특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구성을 통해 독자들을 자신이 구축해 놓은 환상적인 미스터리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저자

요코제키다이

제56회에도가와란포상수상작가.1975년시즈오카현출생.무사시대학인문학부를졸업한뒤,『재회』라는작품을통해일본추리소설작가를꿈꾸는이들에게최고영예의등용문이라할수있는에도가와란포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등단하였다.이작품은2012년에드라마로제작되기도하였다.에도가와란포상제31회수상자이면서제56회심사위원이었던히가시노게이고는요코제키다이의작품에대해현실에대한묘사와인간의감정흐름에대한관찰이뛰어나다는평을했다.그의작품들은유혈이낭자하는사건없이도치밀한구성력과단정한문장으로미스터리팬들을작품속으로끌어당긴다.

주요작품으로『가면의너에게고한다』,『루팡의딸』,『스마일메이커』,『피에로가있는거리ピエロがいる街』,『굿바이나의영웅グッバイ·ヒ―ロ―』,『체인갱은잊지않아チェインギャングは忘れない』,『거짓시스터_りのシスタ―』,『침묵의함성沈_のエ―ル』,『K2이케부쿠로경찰서형사과간자키와구로키K2池袋署刑事課神崎·_木』,『홈즈의딸ホ―ムズの娘』,『루팡의귀환ルパンの_還』등이있다.특히『루팡의딸』은TV드라마화되어큰화제가되었다.

목차

2020년-1
2017년-1
2020년-2
2017년-2
2020년-3
2017년-3
2020년-4
2011년-1
2020년-5
2017년-4
2020년-6
2011년-2
2020년-7

출판사 서평

3년전스토킹살인사건의재검증,그리고마침내밝혀진비극의연결고리

시청직원유미는가출한연인을찾는다는한남자의전화를받는다.유미는남자의끈질긴유도신문에의도치않게개인정보를유출하고만다.얼마지나지않아끔찍한살인사건이벌어지고사건의피해자와남자가찾던여자가동일인물이라는사실에유미는큰충격을받는다.자책감과주변의시선으로괴로워하던유미는결국퇴직을결심한다.그로부터3년후새로운삶을살아가는유미에게호시야라는수수께끼의남자가찾아와느닷없이그사건을재검증하고싶다고하는데…….

돌이킬수없는‘만약에……’의굴레,작가는다계획이있었다

‘만약에전화를받지않았다면?만약에아이돌이되지않았다면?만약에트위터메시지에적극적으로대응했다면?만약에교통사고가없었다면?만약에공연을보러가지않았다면?’등등이작품에는수많은가정이등장한다.별개의사연인것만같던이러한가정들은요코제키다이가짜놓은플롯에걸리는순간‘악연’이라는하나의대전제속으로줄줄이엮여들어간다.

작가는작품의도입부에밑도끝도없이‘사건의재검증’이란단서를던져놓은채,다양한등장인물들의과거와현재를쉴새없이오가기시작한다.게다가분명히살인사건이벌어졌으나그것에대해서는큰의미를두지않는듯계속해서등장인물들의크고작은개인사에만집중한다.이과정에서독자들은어느순간소설속인물들의세계로빠져들고그들과함께하게되는데,바로이런자연스럽고강력한흡입력이요코제키다이의필력이자시그니처라할수있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자극적인요소가없더라도충분히흥미로운범죄미스터리세계관을구축할수있다는자신의능력을가감없이발휘한다.

『루팡의딸』요코제키다이가선사하는또하나의미스터리역작

이작품의원제는『죄의인과성』이다.원제에서알수있듯,작가는현재에벌어지는시련이나비극이실은과거에자신이저지른업보와관련이있을수있으며,전혀무관해보이는일들의이면에생각지도못한인과관계가숨어있을수있다는점을날카롭게지적하고있다.이러한인과응보식줄거리는범죄미스터리소설에서흔히볼수있는주제이나,요코제키다이는아주독특한방식으로자신만의미스터리를완성한다.일단범죄를해결하는주체로형사나탐정이아닌평범한직장인이자아이돌그룹의팬을설정해추리소설의전형성을깨버림으로써독자들에게일차적인호기심을불러일으킨다.그런다음드라마틱한추리나쫄깃한서스펜스등의장치없이오로지등장인물들의대과거및과거내러티브를통해사건해결의실마리에도달함으로써다시한번추리소설의전형성을깨버린다.

요컨대『악연』은작가의데뷔10주년기념작이라는타이틀답게요코제키다이특유의치밀한구성력과냉철한문장력이한껏응축된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