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2 : 터널 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양장)
저자

트로이커밍스

저자:트로이커밍스(TroyCummings)

괴물에관심이많고온종일이야기를쓰거나그림을그리던아이였습니다.잠자리에드는시간이조금늦어졌다는점을빼면어른이되어서도하는일은별반달라지지않았습니다.50권이상의어린이책을지었고,다른작가의이야기에그림을그리기도했지요.신문,잡지,카드,보드게임,광고까지다양한작업을했습니다.



역자:김영선

서울대학교영어교육과와미국코넬대학교언어학과에서공부했습니다.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에힘쓰고있습니다.2010년에《무자비한월러비가족》으로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어너리스트(HonourList)번역부문상을받았습니다.《비밀의숲테라비시아》,《구덩이》,《로빈슨크루소》,《보물섬》,《웨이싸이드학교별난아이들》,〈톰게이츠와개좀비〉시리즈등200여권의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특히〈제로니모의환상모험〉시리즈와〈제로니모의환상모험그래픽노블〉시리즈를번역하기도했습니다.

목차


1.아침식사와지렁이
2.비야,비야,그만퍼부어라
3.호슬리선생님을찾는전화
4.쪽지주고받기
5.끼이이이익!
6.세아이의대화
7.칼싸움
8.지렁이의경고
9.의문점과단서
10.땅을뚫고!
11.티격태격
12.펜싱시험
13.헛다리짚기
14.한입에꿀꺽
15.혀위의결투
16.우웨에엑치!

출판사 서평

“괴상하면서도우스꽝스러운눈빛의캐릭터들,공포감을극도로높이는뛰어난전개방식,
괴물들과의전면전까지,작가의기획과능력이돋보이는작품이다.”_커커스리뷰

“재치넘치는유머로가득한놀라운책!”_학교도서관저널

아이들이세상을구하는통쾌하면서도오싹쫄깃한이야기!

알렉산더가우연히발견한〈공포의노트〉에는상상력넘치는온갖무시무시한괴물들로가득하다.각각의괴물들을그려놓은그림과함께서식지,먹이,특징그리고물리치는방법등이적혀있어무서워하거나당황하지만않는다면거뜬히괴물을이겨낼수있다.이시리즈는공포의노트에있는괴물들이스터몬에나타나도시를위험에빠뜨리지만아이들의힘으로물리치는이야기여서그야말로통쾌하다.어린이독자들이이시리즈를좋아할뿐아니라자발적으로계속읽게되는이유중하나도아이들스스로의힘으로괴물을물리치고세상을구하기때문이다.그리고무서운괴물이야기지만,어찌보면귀여운데다물리칠방법도있다보니지나치게공포스럽지않아저학년아이들이읽기에자극적이거나해롭지않다.

무엇보다이시리즈는책을읽고나서스스로독후활동까지한다는점에서더욱만족감이커진다.‘나만의공포의노트’를만들거나친구들혹은가족과괴물퇴치모임을만들고회원카드를만드는모습도목격하게될것이다.독서습관을키워주고싶다면,제대로된문장력과문해력,문제해결력을키워주고싶다면만화보다〈공포의노트〉시리즈를권한다.

선입견을버리면보이는새로운것

어느비오는날아침,알렉산더는이상할정도로마당을온통뒤덮은지렁이들이무척신경쓰인다.그저평범한지렁이들이지만괴물이득시글거리는스터몬에서는알수없는일이기때문이다.알렉산더가걱정스레〈슈.초.괴.특.〉노트를펼쳐보니아니나다를까조그맣고하찮아보이는지렁이가갑자기커지면대왕지렁이가되어아이들을잡아먹을수도있다는정보가눈에들어온다.한편스터몬초등학교에는갑자기사라진호슬리선생님을대신해새로운선생님이체육수업을하게된다.펜싱마스크에펜싱복을입은아가미코치는등장부터심상치가않다.알렉산더는아가미코치가왠지수상쩍다고생각하는데….지렁이들은괴물일까아닐까?그리고아가미코치의정체는과연무엇일까?

〈경고!절대열면안되는공포의노트〉시리즈의《터널물고기와슈.초.괴.특.의비밀》에는여러복선이깔려있지만특히선입견에대해생각해보게한다.선입견하나는모든것을괴물로바라보게된알렉산더의시선이다.알렉산더는새로이사온도시에서의문의노트를발견한데이어풍선괴물들로부터공격을당하고난뒤로는모든사물을볼때마다혹여괴물이아닌지의심하게된다.그래서어느비오는날땅위로올라온지렁이들을의심에찬눈으로바라보면서노트에적혀있는지렁이괴물이되지않도록온갖방법을시도해보지만소용이없다.그러다오히려그지렁이들로부터새로운괴물에대한힌트를얻게된다.

또다른선입견은알렉산더의새로운버디가된립이니키에대해갖고있는시선이다.립은어쩐지같은반친구니키를무척싫어한다.그래서니키가두사람과가까워지려고말을걸어올때마다어깃장을놓으며필요이상으로소리치거나무시하는말을쏟아낸다.어느날점심때립이먹으려는젤리를니키가가져간뒤부터다.그러나니키는꿋꿋하게스터몬에있는괴물들을힘을합쳐함께물리치자고제안한다.그리고결국니키가의문의노트에적힌‘슈.초.괴.특.’이무슨뜻인지알아내는중요한단초를제공하게된다.

누구나무언가에대해갖고있는선입견이있다.그래서내가보거나들은것,경험한것을바탕으로고정된생각때문에다른의견이나생각을받아들이지않을수있다.그러나선입견은맞을수도있지만그렇지않은경우도많다.이이야기는우리가갖게되는흔한선입견으로인해꼭필요한것을놓칠수있고좋은친구와친해질기회를놓칠수도있음을생각하게해준다.

어떠한괴물도,위기도함께힘을합친다면

〈슈.초.괴.특.〉이라고적힌노트에는괴물의정보가집대성된만큼이번《터널물고기와슈.초.괴.특.의비밀》에도여러괴물이등장한다.햇빛을받으면학교버스보다더커지는‘대왕지렁이’와세면대아래혹은소파쿠션밑에서발견되는‘코알라왈라캥거웜뱃딩고’,땅속에서헤엄칠수있는‘터널물고기’그리고사람처럼말하고행동하는뜻밖의인간형괴물이다.특히닥치는대로한입에꿀꺽하는괴물과‘슈.초.괴.특.’에악감정을품고호슬리선생님을해치려쫓는데다다른괴물을조종할수있는인간형괴물은더욱위협적이다.

그러나위험하고무시무시한괴물이라해도정신을바짝차리고함께힘과지혜를모아대응하면물리칠수있다는불변의진리이자가장기본적인교훈이이야기에담겨있다.혼자서는어려운일도여러사람의생각을모으면해결방법을찾을수있는경우가많다는것은누구나알고있지만생각만큼실천하기가쉽지않다.과정속에서서로의의견을배척하거나무시하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이번이야기는서로맞지않았던친구지만위기상황에서서로를받아들이고‘슈.초.괴.특.’의비밀을공유하며위기를극복하는협동과공감에대한메시지를전한다.

하찮은것의위대함

알렉산더와립그리고니키는터널물고기들의공격으로곧잡아먹히게될절체절명의위기에처한다.세친구들에게있는건고작요요한개와스키폴한짝과거대한깃털하나뿐이다.하나같이무시무시한괴물의공격을막기에는형편없는것들이어서이제는포기할일만남았을때아주하찮아보이는것들의반격이시작된다.

독자들은이런과정과반전을통해통쾌함과묘한만족감을느끼게될것이다.그리고하찮아보이는것이라도언제어느때딱알맞게사용하느냐에따라최고의힘을발휘할수있다는것을알게될것이다.끝까지포기하지않는마음은필요충분조건이다.그렇다면알렉산더가가진요요한개와립이가진스키폴한짝과니키가가진거대한깃털하나가운데누가가장쓸만한무기를가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