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의 파편들 (임홍빈과 황설중·소병일·양대종·권영우가 함께한 철학의 향연 | 양장본 Hardcover)

절대의 파편들 (임홍빈과 황설중·소병일·양대종·권영우가 함께한 철학의 향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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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9년 6월 28일, 고려대학교에서는 임홍빈 교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여 고려대학교철학연구소 주최로 〈임홍빈 철학의 주제들〉이라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네 명의 후학들은 그 자리에서 임홍빈 교수의 연구들 중 네 가지 주제를 선정해 그 업적을 비판적으로 평가한 글을 발표했다. 이 책은 그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네 편의 글과 그에 대한 임홍빈 교수의 응답, 그리고 학술대회를 사유의 계기 삼아 새로 쓰인 임홍빈 교수의 글 두 편으로 구성된 자유로운 철학적 논쟁의 결과물이다.
저자

임홍빈,황설중,소병일,양대종,권영우

고려대학교철학과를거쳐,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철학부에서철학과사회학,교육학을연구,철학석사와철학박사학위를취득한후,1990년영남대학철학과에부임했다.1992년부터고려대학교철학과에서실천철학,독일고전철학,형이상학,미학등을강의했으며,재직중호주국립대학철학과와독일아우크스부르크대학에서연구교수를,독일브레멘대학에서는문화철학관련초빙교수로동아시아의인권,문명의유형론,니체와장자등에대해강의했다.해외학회에서수십차례에걸쳐논문을발표하고,한국철학회회장,국제그리스철학회명예회장,국제헤겔학회학술이사등을역임했다.현재고려대학교철학과명예교수이다.주요저서로《기술문명과철학》,《세계화의철학적담론》,《수치심과죄책감》등이,논문으로는〈헤겔철학에서절대적차이와개념〉등이있다.

목차

머리글
제1부절대로부터의사유
깨어있는삶과철학적의심황설중
절대의파편들-왜피론주의인가?임홍빈
제2부인간,존재의사건
임홍빈과헤겔철학-철학적인간학과실천철학을중심으로소병일
사건으로서의인간존재임홍빈
제3부‘집단본능’으로부터의해방은불가능한가?
죄와양심이라는화두양대종
왜인간은‘종족주의’,즉‘무리본능’을극복하기어려운가?임홍빈
제4부왜기술은인간의숙명인가?
임홍빈의기술철학에대한평가와의의권영우
왜기술은숙명적질서인가?임홍빈
제5부형이상학적단편들
예술과무한성의이념임홍빈
절대의심연임홍빈

임홍빈저술목록
후기

출판사 서평

2019년6월28일,고려대학교에서는임홍빈교수의정년퇴임을기념하여고려대학교철학연구소주최로〈임홍빈철학의주제들〉이라는학술대회가열렸다.네명의후학들은그자리에서임홍빈교수의연구들중네가지주제를선정해그업적을비판적으로평가한글을발표했다.이책은그학술대회에서발표된네편의글과그에대한임홍빈교수의응답,그리고학술대회를사유의계기삼아새로쓰인임홍빈교수의글두편으로구성된자유로운철학적논쟁의결과물이다.

이책은질문과대답,즉‘논쟁’의형식을하고있다.피론주의,실천철학,집단본능,기술철학등굵직한주제들에대한후학들의평가와질문에임홍빈교수가지금까지의연구를갈무리하여답을내놓는다.황설중교수의글로시작하는제1부에서는시공간이나지성의범주들등인식이나경험을가능하게하는전제인‘불가피한사태들’에있어피론주의의초합리성이어떤역할을할수있을지이야기하고,소병일교수와는제2부에서철학적인간학과실천철학에서시작해인간의자기규정과내재적초월의가능성에대해논의한다.제3부에서는양대종교수와함께니체철학의죄책감과양심개념을중심으로인간이집단본능에서벗어날수있을지자문하며제4부에서는권영우교수와현재의과학기술문명시대에지속적인자기계몽인“깨어있는삶”이갖는의미와가능성을탐구한다.마지막으로임홍빈교수의새로운글두편으로구성된제5부에서는앞선논의들에서반복적으로등장한자기-준거의문제를다루고,개념들을상정하기위해필요한기본전제인‘절대’그자체에의문을제기한다.

임홍빈교수는후학들이그의저작들을바탕으로제기한질문들에대한대답을일관된논리로엮어묵직한형이상학적질문들과함께돌려준다.“철학은논쟁이다”,“‘진리’의추구를위한‘논쟁’은오직권력과여타의이해관계로부터자유로운존재들만의특권인셈이다”라는임홍빈교수의말처럼자유로운논쟁에서시작해또다른논쟁으로뻗어나가는이책은“자유인들사이의논쟁”을통한‘철학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