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에서 말하는 ‘존재감’을 네이버에게 묻자 ‘사람, 사물, 느낌 따위가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는 느낌’이라고 하고, 나무위키는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느낌’이라고 한다. 존재하고 싶은 모습이 사람마다 다르더라도 소외되거나 투명인간 같은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면, 존재감이란 ‘내가 있음(being)을 느끼고 알아주는 것, 또한 그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인정해주는 것’이 좀 더 현실감이 들었다. 또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있고, 드러나지 않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가령 가족, 스승, 연인, 종교나 신념처럼 무언가가 중요한 존재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경우에 그것들은 어떤 일은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고, 어떤 일은 하지 않게 하는 억제력이 된다. 사실 모든 의식이 뇌의 작용이라는 것을 아쉬워했던 터라 감정이나 마음이 그냥 가슴에 있으면 좋겠다. 즉, 어떤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의 별이 반짝일 때가 있다. 갑자기 떠오른다기보다는 나뭇잎 응축 끝에서 비로소 굴러 떨어지는 이슬방울 같은 것이다. ‘존재감’은 그렇게 떠올랐다. 존재감은 이슬방울이다. 들판의 꽃과 산의 초록, 나비와 딱정벌레가 모두 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 풍경을 이루듯이 존재감은 생명력의 샘이다. 이 책을 통해 ‘존재감’에 대해 산책하듯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존재감 산책 (당신과 그가 빛나는 시간)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