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인생

그림 속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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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멋스러움과 여유를 갈망하며 시작하고자 했던 글쓰기와 그림이었는데 이것들이 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만큼 삶은 녹록지 않았다. 나는 정말 예쁘고 아름답게 살기를 꿈꾸었으나 그런 삶을 꿈꾼 대가로 내가 치러야 했던 몫은 만만치 않았다. 장돌뱅이 부부의 막내딸로 단칸방에서 참고서도 빌려보며 전교 1등을 했던, 부잣집 딸처럼 이중생활을 했던 내게 네까짓 것이 감히 그런 삶을 꿈꾸느냐며 삶은 나를 들이밀었지만 50이 넘은 지금도 소녀 감성을 가지고 멋지게 산다는 주변의 평을 듣는 나니 삶이 아무리 나를 들이밀어도 적어도 비기기는 한 삶이었던 것 같다. 이제 나는 내가 위로받았던 글과 그림을 통해 나를 들이민 삶에 다시 도전하려 한다. 이번에는 기필코 들이밀리지 않고 나를 들이밀던 알 수 없는 악의 기운을 깊은 절벽으로 밀어뜨릴 것이다.
저자

박현주

1971년부안출생
초등학교교사
예쁜두딸의엄마

오십이되면지리산에들어가글을쓰겠다는
띠동갑어린친구와의약속이생각나서
책을내기로결심하였다.
뒤늦게아이들과사랑에빠져
지리산입성은퇴임이후로미루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화병속의장미
엄마슈퍼
긴터널의끝
그시절왜집만그렸을까
음악과딸,그리고나
나는얼마나예쁘게살기를꿈꾸었는가
나는나를사랑한다
내마음속의아이
비오는날의수채화
흐르는강물처럼
꿈속에서
빈집…빛으로채우다.그리고…그래도나의하나님
빛은어둠속에서더욱반짝인다
사랑하는아빠,오래오래기억해드릴게요
봄은오고꽃은피고
호랑이새끼중에고양이는없다
모지스할머니처럼


To.세상에한명뿐인우리엄마께♥
하나님께서제게주신하나의빛이자사랑인엄마께
글을마치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는누구나때때로외롭고예기치못한일로상처를받는다.영원할것만같던사랑도언젠가는빛이바래고,그토록소중하던꿈도정신없이살다보면잊게마련이다.삶의고단하고퍽퍽한순간순간마다힘이되어주는건누군가의따뜻한말한마디와진심어린위로일것이다.이에작가는자신을위로하기위해그림을그리고글을썼다.이제이글과그림을오래간직하고자하는개인적인욕심과함께이글과그림이누군가에게위로가되기를바라는마음에서책으로출판하게되었다.누구나공감할만한일상속에서절절한그리움과사랑을끌어내는묘사는메마른시대에살아가고있는우리들의마음을커피한잔처럼따스하게데워줄수있을것이다.인연이되어이그림에세이「그림속인생」을읽게된모든독자분들도행복하고좋은날들이많기를진심으로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