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벗들에게 (대륙횡단 트러커가 보내는 편지)

나의 아름다운 벗들에게 (대륙횡단 트러커가 보내는 편지)

$15.22
Description
이 책 「나의 아름다운 벗들에게」는 미국 대륙횡단 트러커로서 살아온 필자가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엮어 책으로 낸 것이다. 누구에게나 삶은 어렵고 힘들다. 별일 없어 보이는 사람도 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각자 견디며 살아가고, 필자 또한 망설이거나, 피하거나, 참거나, 아주 조금 용기를 내면서 그 시간들을 지나왔다. 트럭 운전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달프지만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대자연을 마주하는 직업이다. 지난 인생을 반추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그 고단함을 상쇄시켰다고 필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 자연은 나름대로의 원칙에 순응하며 어떤 질서에 따른다는 것. 우리의 일상도 결국 그 질서 속에 있다는 것. 범사에 욕심 없이 순응하고 사는 것이 행복임을 대자연은 필자에게 깨우쳐 주었다. 독자 여러분들 또한 필자처럼 이 책을 통해 삶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이정규

1950년부산출생
은퇴후미국으로건너가
미대륙횡단트러커가되었다.

지난10년,240만km를운전하며써내려간
길위의문장들을엮어
오랜벗들에게그리고여러분께보낸다.

목차

머리말

01.별(1)
02.대륙의계절앞에서
03.새벽안개속에서미국을생각하다
04.신들의정원
05.목화밭에서
06.인간을위한,인간에의한희생
07.내일의삶
08.대륙의봄을달리다
09.아메리카원주민의슬픔
10.늙기연습
11.역마살인생
12.미국의자연은살아있다
13.자연에순응하는삶
14.곱창과노예해방
15.대평원의사계
16.눈물
17.충만한봄의정기속에서
18.한국을다녀오다
19.캔자스주국도에서의단상
20.트러커의특별한호사
21.토네이도
22.마음으로써내려간시
23.생명의기적을찾는지혜
24.원주민의눈물
25.사랑은세월따라더욱진해지고
26.모하비사막과원주민
27.대자연이준선물
28.망각의윤회가삶의역사이다
29.별(2)
30.캘리포니아의봄꽃
31.나이듦에대한단상
32.가혹한액땜
33.결혼의필요충분조건
34.나의아름다운벗들에게

출판사 서평

미교통국의규정에따르면,휴식시간포함하루14시간이내의운행을하고나면트러커는10시간이상의휴식과수면시간을가져야만한다.이책「나의아름다운벗들에게」에서소개하는글은그휴식시간에필자가운전하면서느낀소회를두서없이적어그의몇몇벗들에게보냈던것이다.하여트럭안에서틈틈이긁적여본이러한글들을기록으로남겨보는것도괜찮겠다싶어이렇게책으로엮게되었다.본래벗들에게보내는글에는제목이없었으나나름제목도붙이고지명이나통계등잘못된내용은수정도하고또내용상너무일방적이거나편향적인부분은새롭게정리하였다.그렇게총34편의이야기로구성된이책은짧지만그울림은결코얕지않은다양한,바로우리네삶에대한전반적인이야기를담고있다.그저덤덤한이야기를모았을뿐이라고말하는필자이지만,그가풀어내는이야기의필력이예사롭지않음을금방느낄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