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 이제야 보이는 소중한 것들 (김선익 시집)

작은 것들, 이제야 보이는 소중한 것들 (김선익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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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람의 인생은 단연 나이가 들었을 때 그 의미를 완성한다고 하겠다. 김선익 시인이 써 내려간 시편들은 인생의 가치 있는 편린이다. 그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하나의 존재자로 이제 성찰하는 자리인 시인이 되어 있다. 시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접목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반추한다. 그가 표현한 세계는 정겹고 따뜻하며 안정적이고 근면 성실하였다. 이에 자신에게 위로와 박수를 보내는 시편도 여럿 보인다. 한편, 어느 새부터인가 우리는 시(詩)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시(詩)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의 표현을 함축하여 나열한다. 현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친 우리 자신의 모습은 어쩌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쉽게 지나쳐 버리기가 십상일 것이다. 본 시집을 통해 시인은 우리에게 순수한 감성으로 따스한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기에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저자

김선익

ㆍ1965년전남장흥출생
ㆍ1990~2023년평회사원생활
ㆍ인생제2막에젊었을적꿈꾸었던글을써보고자비로소뜻을세움.

목차

서문(序文)

제1부.탁란(托卵)

작은것들
벽두새벽이좋다하고서는
아침을맞는자세
새벽
북한산
아침
이야기꽃
봄이와서
조신(操身)
새봄
첫눈
첫사랑
고백
사랑,사랑
기약
시와인생
내가쓴어떤사람의작품
여인
그위대함으로
희망은꿈꾸는때가아름답다
흥망
천국
방랑유객
슬픈항해


제2부.적심(賊心)

적심(賊心)
검은별
슬픔
실연
나의이상형
여름의시제(時制)
사랑은어디에있는가


포로가되어
그림자
분단
먼밤,뭇별
낙서

민어(民魚)
의기있는삶
반려
팽이싸움
타인
투쟁
가식(假飾)과순평(順平)
정의
상실
선두포구

제3부.전신(轉身)

전신(轉身)
고해(苦海)
인생이낙엽처럼
나목(裸木)
바람좋은날
이별
조국
시정하지못할일
정말몰라요
반말
떠나간사람
이별형식
낙엽
더늦기전에
수수께끼같은날들
빈집
조망(眺望)
부부연(夫婦緣)
배신
열매와순(筍)
고독
참회
할미꽃
방귀
산책

제4부.만모(晩暮)

만모(晩暮)
약자를대하는태도
구부러진등
흉몽
꿈의첫삽
똥개
용서
너라는운명
아메리카노향
공감
고백
기쁨을찾는때
묘(妙)

포도
노지
외박
눈길
소나무
촛불
초대

두가지생각
추억마저도늙음으로가려들지않는다
추억

출판사 서평

김선익시인의시집「작은것들,이제야보이는소중한것들」.이책은짧지만그울림은결코얕지않은다양한,바로우리네삶에있어소중한것들에대한이야기를하고있다.그저덤덤한이야기를모았을뿐이라고말하는시인이지만,그가풀어내는이야기의필력이예사롭지않음을금방느낄수있게될것이다.또한인생을위로하고토닥거리는시인의고백이우리를안타깝게도하고미소짓게도만든다.별것아니지만작은일에도이렇게사람들은연연하면서소시민적태도로살고있다.하지만그는이미시인으로제2의인생을살고있다.시를쓴다는것은자신을돌아보는것이며,자신과자신이속한사회에대하여성찰한다는뜻이다.이에시인은더깊은사유의세계로나아가야할것이다.시는철학적사고를기반으로하고이는자신과사회를위한디딤돌이되기때문이다.그래서시인은우리사회가더밝고튼튼해지길바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