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회한이나 후회,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면 나는 크게 잘못 산 것이 맞다. 경제적인 활동으로 나와 얽혀왔던 사람들을 기술하면서 덕담이 아닌 말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때의 사실을 지금의 관점과 사고로 정리한 것이기에 진실이 아닐 수도,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기에, 그렇게 서술해야 했다. 나는 나의 몫을 쓰고 나니 홀가분하다. 나는 나의 변이 있어야 했다. 그 변의 상대는 듣기에 따라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나는 내 생각, 느낌, 의견을 분명히 말해야 했다. 좋고, 싫고, 아니다 하는 의견은 그 사람의 몫이 될 것이다. 전혀 다른 견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그거였구나 하고 되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다. 부족하거나 넘치기에 그것을 채우고 덜고 균형을 맞추어 살아갈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 살더라도 세상은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기에 강요할 일은 아니다. 다만 아쉬울 뿐이다. 나 또한 내가 상대에게 비난성으로 서술한 글보다 더 많은 느낌, 생각, 비난을 들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나는 평소에 내 앞에서 나를 칭찬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 더 많은 글이나 말로 나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면 좋겠다.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었거나 가장 합리적이었다, 최선이었다, 이런 말이라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불행하게 했거나 해야 했던 패러다임이 자신에게 있다면, 그것은 고쳐야 하며, 옳고 좋게 살았던 것이 아닐 것이다. 가정 내가 그렇고, 직장의 조직이 그렇고, 나라 안이 그러하다. 나 또한 세상의 일반적인 패러다임으로 잘 살았는지 반성하고 성찰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흙수저의 삶 이야기 (추억과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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