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장편소설 「마지막 시가」 시리즈 2권인 ‘욕망의 그늘’은 사업에 실패해 미국으로 넘어간 영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영수와 리차드의 연결지점을 캐피톨라로 설정한 작가의 의도는 아주 흥미로웠다. 「마지막 시가」 시리즈 1권에서 연결점이 하나 없는 저우와 영수를 그린 이유가 시리즈 2권에서 설명되기 때문이다. 영수는 그곳에서 여러 한인 이민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 대신 천 교수니, 김 영사니, 문 국장 등으로 불리는 모습은 이민 오기 전 누렸던 삶에 대한 미련과 끝까지 놓기 싫은 자존심이라 느껴진다. 한인들과 리차드는 상가의 임차인과 임대인의 관계이다. 작가가 묘사한 그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더 가지려는 물질의 욕망을 좇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불나방 같다.
마지막 시가 2 (욕망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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