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숲에 피어난 노란 등대꽃 (그 숲이 사라진다 해도 사랑은 남네)

금강송 숲에 피어난 노란 등대꽃 (그 숲이 사라진다 해도 사랑은 남네)

$17.17
Description
노벨상으로 향한 영택과 한숙의 연구 과정에 대한 기록!
방황하는 천재 여성 한숙이 그 삶의 여러 굽이를 돌고 돌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생 여정!
상처받은 영혼, 그 상처의 장벽을 넘어 대권에 도전하는 승억, 그 드라마틱한 생의 찬가!

여기 일에서, 삶에서 불안전성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어둠 속에 산 삶, 분노에 찬 삶, 그런 불능의 삶을 넘어서려 몸부림치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 어둠을 걷어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 사랑에 굶주리고 소외로 몸부림치면서도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는 사람들, 새로운 진리를 캐내려 그 광맥을 쫓는 사람들 이야기도 그 일부이리라. 진리의 벽 노벨상! 현실적으로 첨단에, 첨단의, 최첨단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상! 주인공들은 과연 그 엄청난 벽을 통과할 수 있을까? 그리고 후반부 주인공인 한숙은 사랑과 삶의 장벽을 넘어 순항할 수 있을까? 그녀는 꼭 그렇게까지 몸부림쳐야 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묻는 우린 몸부림치지 않고서도 자기 삶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그녀의 몸부림을 우린 이해할 수 없을까?
동시에 또한 우리가 굳이 그런 장벽을 넘어야, 큰 무언가를 해내야 좋은 삶일까? 어쩜 사는 그 자체로, 그저 생명성을 가진 존재 자체로 의미는 충분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지의 것, 더 나은 것, 더 높은 것, 더 사랑하는 것을 향해 나아간다. 인간의 역동적인 의지는 생존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을 찾아서 하지 못할 일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곧 자기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간에게서 성취욕이다, 욕망이다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내면의 공허를 채우는 일이며, 그런 과정에서 우리의 삶이 전개된다. 그 삶이 처절한 사투인지, 아름다운 여행인지 영택과 한숙의 노벨상 도전과정을 기본 축으로 하여 주인공들의 여러 인생 여정을 따라가 보자! 어쩌면 우리 각자 다 추구하는 게 다를지라도 그들 이야기가 우리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자

강상욱

이만큼세월이지나서되돌아보니분명과거의시간에용기있게존재했던나자신에게연민이어린다.앳된얼굴로세월의풍파를견뎌낸모습을대하니반갑고안쓰럽고애틋하다.이제주름으로남루해진얼굴을보며그것을연륜(年輪)이라고규정한다.연륜이라는것은일종의지혜라고해야할것이다.살면서쌓은노하우가바로연륜이기때문이다.연륜은이제다시보니이는또한풍요이며향기이며추억이다.달빛을털어자연과더불어‘수고했다’고거듭토닥거리며자신을위로한다.그만큼지금까지의인생이녹록지않았다는말이다.힘들었던시간은지나고이제위로받고싶은마음이다.그간잘살아왔다고,잘했다고,수고했다고속삭인다.한사람의인생은순탄해보여도어렵고힘들었던시간을견뎌온지고의날이라하겠다.한순간,시간마다선택의문제와그결정으로인한모든것을책임져야하기때문이다.이무거운짐을이제는내려놓고잘견뎌온수고를이책을통해위로받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01.만남,그숲에던져진별들
02.소나무위의사랑!
03.방황속엔왜그리움이배여있을까?
04.그는앉을수없는가시나무였을까?
05.숙고된느낌,통찰
06.그가온가을을동원하여체포한것은
07.방망이와올빼미,그리고세렌디피티
08.내가살기위해그의정자를가진것뿐이야
09.그를버려야그도,나도살수가있어!
10.결혼
11.오디세우스의쟁기질
12.초저온전자현미경
13.옆에있는데닿을수없다고?닿지말라고?
14.노란알약
15.선뜻다가선정치
16.양호리저택
17.대통령출마선언
18.노란알약의이기성
19.니언제고꾸라질래?
20.한남자와두여자의출산
21.스웨덴남자
22.빨간트럭
23.다가오는사랑
24.생명을별처럼뿌리고싶었던그녀
25.대통령선거와3초신공
26.잘보셨죠?이허상을!
27.한숙,사랑을찾아떠나다
28.드러나는비밀
29.황홀한결혼생활
30.스톡홀름장미
31.언제나그자리에
32.노벨상은그들품에
33.소나무야,소나무야!언제나푸른네빛

출판사 서평

강상욱작가의신작장편소설「금강송숲에피어난노란등대꽃」은우리나라천재과학자들의사랑과열정그리고그들이살아가는삶에대한이야기이다.이소설의배경은금강송숲속연구기지이다.그속에서암치료제를연구하며인간의삶의가치와존엄을지키고자하는주인공들이이루어낸업적을삶을밝히는노란등대꽃으로묘사하고있다.작가는영택과한숙이라는두천재과학자를통해세계최초암치료제를개발해나가는과정을관련지식을바탕으로생생하고흥미진진하게풀어간다.또한,치료제정보를빼내기위한세계곳곳에서의무시무시한공격과국내정치인들사이의암투등은우리현실의상황과도오버랩되어우리들을소설속에푹빠져들게한다.그리고마침내얻는노벨상은대한민국국민으로서큰카타르시스를느끼게한다.
작가가그린이소설의주인공인영택은무척매력적이다.도덕적이며,인간적이며,범상치않은두뇌의소유자이다.그는자기만의삶의기준에맞춰묵묵히살아간다.또다른주인공한숙은불안정하며,외롭고늘사랑을갈구하는,영택과는아주다른인간의모습을보여준다.아슬아슬한그녀의사랑과고통에가까운아픔,그런한숙이살아내기위해한인공수정과같은선택들은엄청나다.그선택들이어떤결과를가져올지,그선택이과연옳았는지작가는독자에게질문을던진다.이두주인공의모습은어쩌면우리들속에내재되어있는각기다른두자아를보는듯도하다.작가가이소설속에숨겨놓은장치가아닐까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