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고 아픈 사랑 (김재철 장편소설)

아리고 아픈 사랑 (김재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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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재철 작가의 장편소설 「아리고 아픈 사랑」은 두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갑자기 찾아오는 불행한 삶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주인공 진성과 경주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랑의 소중함과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사랑의 불꽃, 기억을 잃어버리고도 남아있는 감정의 잔상들은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 깊숙이 자리 잡을 것이다.
작가의 섬세한 필체로 그려진 진성과 경주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있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한때는 그토록 소중했으나, 어느 순간 사고로 인해 잊혀진 사랑, 그리고 20여 년이 지난 후 그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의 아픔을 작가는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깊은 절망 속에서도 그 사랑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는 여주인공 경주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들은 가난에서 발버둥치며 살아가는 진성의 고통과 목숨처럼 사랑했던 경주를 잊어버린 것에 대한 후회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며, 경주의 진성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이다. 또한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인생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는 저마다 우리 안에 숨겨진 소중한 사랑의 감정들이 하나씩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읽고 나서 독자들이 그 사랑의 감정들을 다시 되새기고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김재철

경기도광주군낙생면(성남시분당구)에서휴전이끝난이듬해1954년태어났다.어린시절보릿고개를경험하며청소년시절을자연을벗삼아보냈다.36개월군복무를마친후직장생활과사업을하면서성공과실패를무수히경험한문외한이다.
어린시절부터독서를좋아하고글쓰기를좋아했지만,절정의시간이흐른후글을쓴다는자체가두려우면서도행복하다.화려한경력과자랑거리없는부족한사람이여기까지올수있도록도와주신분들과글을읽는분들에게감사드린다.지금은공인중개사로중개법인을운영하고있으며살아온인생경험을토대로글을쓴다.

목차

작가의말


고향가는길
아픔이희망으로
결투
꽃피는동막골
불타는야망
꿈같은사랑
사탄의조롱
꿈을향하여
모래사막
시작된시련
절망의나락속으로
사라진기억
검은그림자
잃어버린사랑
움트는두려움
또다른삶
간절한기다림
또다른사랑이꽃피고
감격적인만남
슬픈갈림길
두려운발걸음
아리고아픈사랑
돌아오지않는기억
고통스러운결단
사탄의장난
아리고아픈손가락
안개속에숨은진실
슬픈결정
악몽이현실로
행복을빌며
악마의검은그림자
악마는지옥으로
마지막가는길
행복한삶
돌아온기억
영혼의환생

출판사 서평

우리가살다보면잊어버리고지나치는일이헤아릴수없이많다.그러다익숙한말과장소에서문뜩잠자고있던기억이떠오른다.마치먼지쌓인노트에색바랜글씨처럼잊혀진기억들이생생하게떠올라설레게하는순간들을경험한적이있다.필자도결코잊지말아야할것을잊고살다가어느날사라졌던기억이떠올라소중한추억문을열고들어가꿈속을헤맨적이있다.이글은어린시절시골을배경으로펼쳐지는사랑이야기다.주인공진성은가난한가정에서태어나꿈같이다가온아이,경주를만나시골을배경으로그려지는고향이야기다.용기없던청소년시절은누구나겪어온시절이다.철없이순수한마음으로자연속에서숨바꼭질하듯사랑을나누며꿈같은세월을보낸다.그러다생명처럼아끼고사랑하던경주가처음들어간회사에서큰사고를당하자,진성은사랑과안타까운마음을곱해더아끼고사랑했다.
진성은사랑을지키고채우려면,가난을벗어나야한다는생각으로절치부심노력한다.영혼마저찌들은가난을벗어나려고모래바람부는사막의나라까지가서악착같이노력해마침내돈을벌어돌아왔다.그러나세상은다부진노력을질투하듯이들의사랑을그냥두지않았다.들뜬마음으로미래를준비할때생각지도못한사람들에게가지고있던돈을다날려버리고인고의고통으로버티다기억을잃어버리는사고를당한다.그렇게애틋한사랑을하면서도,자기없이는세상을이겨내기어려운사람이라는걸알면서도어느날거짓말처럼기억을잃어버리고또다른삶으로살아간다.사랑하는아이경주는뒤늦게기억을잃어버린걸알게된다.분신같은사람의기억을되찾아주려고노력하지만,진성은다른사람으로변했다.끝내기억을찾지못하고바람처럼떠난자리에서슬픔을머금고굳건히살아간다.
분신같던사람,진성은떠났지만,홀로남겨진후유증은컸다.사랑하면서만들어놓은애틋한추억못지않게이들을시기하며미워하던무리들도있었다.그때는두사람이사랑으로모든걸덮어주고이겨내며살았지만,이제는경주혼자서온전히그몫을감당해야했다.진성이기억을잊어버렸다는것은그때처럼사랑이온전하지않다는것이다.조여오는사탄의핍박과고통을이겨내려고노력하였지만,혼자서감당하기에는너무나약한아이였다.아무런이해도변명의말도없이바람처럼떠난진성을그리워하며살지만,복수를준비한사탄의공격으로힘들어한다.손에큰장애를가지고있는경주는사랑하는사람이다른사람과결혼하여이별이라는아픔을이겨내기에는연약한아이였다.다시는돌아오지않을사람이라며,추억을먹으며살던그아이에게사탄이나타나서뜻하지않은사고로꽃무덤이된다.오롯이경주혼자그고통을당하지만,기억을잃어버린진성은방관자가되어새로운삶을살아간다.마치물고랑앙금에쓴글이흐르는물에씻겨지워진것처럼기억에서사라져버리고또다른삶을살았다.아픈새끼손가락같던사람을잊어버리고치열한세상속에서나름대로성공하지만,진성은늘쓸쓸한모습으로세상을살았다.그것은가슴속에웅크려숨어있는그아이경주가있고,망상을헤매는건떠나지못한그아이의한이잠재되어있기때문이었다.
그러다진성도견디기어려운사건이일어나면서사업이망하고충격을받아기억이돌아온다.다시찾은기억은며칠전일처럼생생하게그리움으로가슴을흔들어놓는다.기억이다시돌아왔지만,세월은이미20년이나흐르고장애로고통받던경주가걱정되어고향으로온다.미안하고죄스러운마음으로와보지만,경주는마을을떠났고죽었다는소식을듣는다.진성은추억속에서려있던장소를다니며미안하고안타까운마음으로무아지경에빠져그아이와함께한동산에올라간다.떠나간사랑을애타게그리워하다마지막으로고향저수지에서재회한다.사람은강하다고하지만,또다른문제에직면하면,무너지고나약하다.간절히바라던일이허망하게사라졌을때,인고의고통을견디다못해도피하려고한다.주인공진성도생명처럼생각하던일이허망하게사라지자,그는그걸다잊어버리고도피한것이다.바보처럼…
우리는나약한인생이지만,이글을통하여좀더바르고강한마음으로,할수있다는자신감으로살았으면좋겠다.누구나가슴속에하나씩고이간직하고있는사랑이나우정이있다.지우지못하고가슴속깊은곳에간직하고있는아름다운추억을생각하며,이글처럼기억상실증에걸렸던,아니면또다른행복으로그추억을잃었던,이해하고위로하며행복을빌어주는계기가되었으면좋겠다.치열한세상에서앞만보고달려왔다.숨가쁘게왔던길을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좋겠다.누구나성공의희열과패배의아픔을느끼며살아왔다.멀리온것같지만,그길이그렇게똑바르고곧은길만은아니었어도따뜻한미소와마음을갖는우리가되었으면좋겠다.굴곡진아픈삶이나,성공했던영광의삶이나다소중한우리의역사고추억이다.한번쯤고향을생각하고,친구를생각하고,전우와동료를생각하는독자가되고,내가되었으면하는마음으로쓴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