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부재의 곳간 (Poetry Collection The Second Light)

사랑 그 부재의 곳간 (Poetry Collection The Second Light)

$12.47
Description
우리는 살면서 수다떨기를 참 많이 한다
친구를 만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며 즐긴다
요샛말로 힐링을 하는 것이다

가족 간의 친목과 다툼,
회사 동료와 일하면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한다
지식이나 지성을 이야기하고 또 섹스 스캔들을 이야기한다
떠도는 정치 이야기는
양심에 비춘 수다떨기의 한 소재일 뿐이다

글쓰기는 나 혼자 스스로 하는 수다떨기이다
시 작업도 그렇다

생활 속의 수다여 영원하라
저자

강선호

ㆍ부산동아대국문과졸업
ㆍ첫시집「기린의뿔」

목차

추천사
시인의말


제1부.새벽은늘새롭다

어둠은낮의형식푸른색이다
앞에선놈
산소리는저마다다르다
새벽은늘새롭다
산타기
보라꽃소리
딱따구리
산티아고순례길
거울
빈자리
봄은긴가민가하다
숲그군상
찢는피부그성장통
묵음소리
변화구


제2부.선은색깔이없다

점박이해
그거OnLine
사랑그부재의곳間
하늘나무
큰길
우울한도시
목마름
수박

검은모래

선은색깔이없다
푸르른부산
사랑의다른이름
나목
옷걸이


제3부.속도물멍에미치다

등산길
쿠션
속도물멍에미치다
야구모자
내몸에서나는열기마저싫다
나무마을
물고기의생리
발견
명품은꽈배기맛

간장
나도아프다
두만강
길을가다어포가되다
말수가줄어드는때


제4부.바람이많은날이다

페르소나(persona)의봄
검은색(DarkMatter)

바람이많은날이다
밀정
검은양
꿈03
꿈02
물질
약비
낮은멜로디
정거장


제5부.길끝에는횡단보도가있다

깨어진유리창그고문의흔적
고문
해우소
진달래
편견은후각을지배한다
한강
어물전의고수
감방

붕어빵
변산바람꽃
내탓이오
GreatDog
독립운동가최재형
누운풀
촛불
전파
길끝에는횡단보도가있다

출판사 서평

삶의모든순간을노래한시집,강선호시인의「사랑그부재의곳간(間)」은우리의일상에깃든아름다움과슬픔,기쁨과고통을섬세하게그려낸작품이다.시인은일상의소소한순간들속에서발견한삶의모습을수다떨듯따뜻하고친근한언어로표현하며,독자로하여금삶을다시금돌아보게한다.이시집은평범한하루하루를특별하게만들어주는마법같은힘을가지고있다.시인은‘어둠은낮의형식푸른색이다’를통해삶의양면을담담하면서도깊이있게풀어내었다,독자와함께삶을고민하고자하는그의시는마치한폭의그림처럼아름답다가도숨겨놓은내부의비밀을송곳처럼찌르며읽는이의마음에강한울림을전한다.
시인은말한다.‘거울에다가가지않으면거울속에내가없다’라고.어울림과받아들임을말하는시인은사회의여러모습들속에숨어있는인간의내면을섬세하게포착하여사랑,이별,희망,절망등우리가마주하는모든감정을따듯하게이시집에담아내었다.그리고그의시는독자에게위로가되고,때로는힘이되어준다.삶을진정으로이해하고공감하는시인의시선이담긴이시집으로인해독자들은자신의삶을더욱사랑하게될것이며,삶의아름다움을새롭게발견하는기쁨을느낄수있을것이다.삶을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이시집을추천하고싶다.이시집을통해숨어있는삶의다른면을찾아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