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명받았습니다 1 (임안호 장편소설)

귀농 명받았습니다 1 (임안호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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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소설은 상실 속에서 피어나는 사나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그들이 다시금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독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전쟁 후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 속에서 폭력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함마는 후배 정구의 죽음을 경험하며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그가 겪는 상실의 아픔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넘어, 자신이 속해 있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주인공 함마는 죽은 정구의 어머니를 모시고자 농촌으로 내려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도시의 복잡하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농촌에서의 삶은 그의 삶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농촌에서의 생활은 단순하고 고요하지만, 그것이 그에게 주는 감정적 평화로움은 크다. 그는 농사를 지으며 도시에서 잃어버린 감정과 자신을 되찾기 시작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도시에서의 거친 삶과는 전혀 다른, 잊고 지냈던 평온함과 치유의 감정이다. 농촌은 그에게 단순한 삶의 터전이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공간이다.
저자

임안호

1947년11월25일공주의한시골에서출생
1967년농사를짓다가서울로이주
1969년1월서울자동차운전면허증취득
1978년6월~1980년2월중동지역(사우디아라비아)근로자파견
1985년5월~1992년10월서울관음운수취직
1992년11월서울개인택시면허취득
1993년8월「택시는토큰을안받습니다」1편출간
1993년11월MBC세상사는이야기(황인용)출연
2021년10월「택시는토큰을안받습니다」2편출간
2022년7월개인택시면허반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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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장편소설의중심은사나이들의우정이다.거친폭력조직속에서함께살아남기위해서로에게의지해온남자들의유대는단순한동료이상의깊은관계로그려진다.그들은폭력과상실속에서서로의상처를보듬으며,함께고통을나누고위로하는존재들이다.특히현수와죽은친구정구,그리고동료들과의관계는단순히조직내동료애를넘어선,가족과도같은정서적연결을보여준다.그들이서로를위해기꺼이희생하고,함께겪은시간을잊지않으려는모습은그들의관계가얼마나깊고진정성있는지를잘드러낸다.
현수와함마는정구어머니와함께농촌에서새로운삶을시작하면서도,그와함께했던사나이들의우정을결코잊지않는다.농촌에서의생활이평온함과회복을가져다주는동시에,그는여전히도시에서의기억과조직에서함께했던이들과의추억을가슴에품고살아간다.그들에게는서로를향한깊은믿음과의리가존재하며,이러한유대는그들이자신의삶을이어갈수있는원동력이된다.단순히과거를버리고새출발을하는것이아니라,그속에서진정한자신을찾고,잃어버린인간다움을회복해나가는과정을겪는다.
또한이소설은인간의회복력과관계의소중함을탐구한다.작가는도시와농촌이라는두세계를대비시키며,각세계에서등장인물들이겪는감정의변화를섬세하게묘사한다.폭력적이고거친세계에서우정을쌓아온남자들이농촌에서의평온한삶속에서그우정을되새기며상처를치유하는과정은매우감동적이다.이작품은독자들에게인간의상처와회복,그리고관계의진정한의미를다시금되돌아보게하는기회를제공하는데,상실속에서도서로를통해치유해가는인간의따뜻함을전하는소설로,전후한국사회의어두운면을배경으로하면서도그속에서피어나는희망과감동을놓치지않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