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 일 (딸과 엄마가 함께 쓴 시)

오늘의 할 일 (딸과 엄마가 함께 쓴 시)

$12.00
Description
이 시집 『오늘의 할 일』은 엄마와 딸이 나눈 편지 같은 시들로 이루어진 특별한 이야기이다.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바라보는 시선(詩線)은 닮은 듯 다르게 자연스럽게 교차하며, 독자에게 흥미로움을 전해준다. 엄마인 구혜진은 엄마, 아내, 직장인의 삶 속에서 발견한 조용한 행복을 담아내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성숙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딸 이해온 양의 답시들은 순수한 감각과 솔직함으로 가득 차 특별한 의미나 큰 행복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일상의 소소한 기쁨 속에서 만족을 느끼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엄마와 딸이 주고받는 시는 단순한 글의 교환을 넘어 서로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들 시 속에서 엄마는 딸의 순수함을 바라보며, 딸은 엄마의 깊이를 헤아려본다. 두 사람은 시를 통해 각자의 감정과 삶의 경험을 조용히 꺼내어 놓는다. 엄마에게 시는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이고, 딸에게는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 이를 통해 엄마는 딸의 순수함을 깨닫고, 딸은 엄마가 겪어온 삶의 무게와 인내를 조금씩 알아간다. 서로 다른 경험과 감정의 간극을 넘어 시라는 짧은 글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조용히 서로의 마음을 쓰다듬어 준다.

결국 이 시집은 다르지만 서로 닮은 마음을 알게 되는 과정의 서사다. 엄마와 딸의 시 ‘행복’과 ‘행운’은 이런 두 사람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는데, 같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다루며 행복에 대한 두 세대의 시각을 담고 있다. 또한 두 시는 모두 행복의 발견을 주제로 하지만, 엄마의 시는 삶의 깊이를 통해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반면, 딸의 시는 소박한 일상 속에서 그저 주어진 행복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시가 만나는 지점은 ‘행복은 바로 눈앞에 있다’는 통찰이다. 행복이란 결국 곁에 있는 것들이며, 그것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충분하다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한다.
서로의 세상을 알아가며 사랑과 존중을 쌓아가는 과정이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작은 보석 같은 본 시집을 통해 삶의 한 조각을 나누고픈 독자들은 서랍 속 노트를 꺼내어 오늘의 할 일을 적어보자.
저자

구혜진,이해온

어느날갑자기시가저에게찾아왔습니다.작년여름부터여러일이있었습니다.기쁜일,슬픈일,가슴아픈일등…그냥지나치기엔뭐라도남겨야지하는마음에떠오르는대로한편씩쓰며,중3딸과주고받다보니시들이이렇게모였네요.작년우스갯소리로시가모이면시집한번내볼까?했는데일년만에이렇게나오다니좀얼떨떨합니다.시쓰기는제삶을정리하고치유해가는과정이었습니다.앞으로도계속될거예요.아내로,엄마로,직장인으로서여러역할속에분주하게살아가지만이젠좀여유를갖고삶을대하고싶습니다.일기같이쓴시다보니다듬어지지않은표현도있지만,지금도자신의삶을살아내는모든독자분들께조금이나마위안이되기를진심으로바래봅니다.

목차

추천사(1)
추천사(2)
시인의말


제1부.오니(딸)시

단풍잎
핑계
일기
하늘바다

목화솜
개미
여름
道禾驛
밤송이
소식
촛농
물갈이
동백꽃
미로
행복
텃밭
사랑
아인슈페너
나비
채송화
초콜릿
달력
화산
선인장
게으름
참을성
무제
기대
연기
가장큰선물
잠시이별
부재
사랑을하겠느냐
별똥별
승강장,철도넘어
물안개
폭풍전야
당아욱
폭염
배려
폭풍후
돌멩이
가로등
나뭇잎
고래
저녁노을
약속
가을소리
계절감기
길항
과분한생각


제2부.지니(엄마)시

채송화
반달
구름

행복
그때는몰랐다
당신이옳습니다
삶은그런것
가을길목
슈퍼블루문
사랑은
숨통
노을
새(1)
서행구간
바람새마을앞에서
출근길
가을단상(1)
가을단상(2)
가을소리
그때
목적지
시작
무제(1)

집으로가는길

커피한잔
그날밤
비둘기
비온뒤
새(2)
시골간장
작별

출판사 서평

닮은듯다른두여자의일상이詩로피어났다.
진솔한언어와정직한결로
서로에게기대어버텨온시간은
알알이고운낱말이되었다.

모녀의마음을헤아려보며
페이지를펼치면이내먹먹해진다.
아주조금씩차오른삶의소망과서정,
그속으로걸어들어가응원하고싶다.

용기있게시로말걸어준
모녀의여정에박수를보내며
이책이가닿은손길마다온기가퍼지길바란다.
(수필가,독립서점서행구간대표황영경)